뜀도령의 뜀박질2008-049(제8회인천국제마라톤대회)

[제8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

 

-장   소: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송도해안지구

-종   목:42.195km

-배 번:12498

-기 록:3시간30분45초

 

[서른 다섯 번째 완주]

 

"서른 다섯 번째 42.195km를 완주했다. 대회를 신청할때는 감기도 걸리지 않았으며, 날씨또한 좋았다. 다만,

알콜을 섭취후 객기 혹은 취기때문에 신청한 느낌을 지을수가 없었지만 무난히 마무리한 대회다."

 

[대회전]

 

아주 작살이다. 열흘전쯤부터 시작된 감기때문와 좋지않은 날씨덕분에 당일 비가 온다면 과감히 대회를

포기하려고 했으나 비는 오지 않았고 쌀쌀한(나에게만 그렇게 느껴진다....덕분에 쿨맥스 긴 티셔츠에

바람막이 재킷과 싱글렛을 걸치고 버프에 고글에 모자까지 완전무장했음이다)날씨덕분에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또한, 이상하게도 마라톤을 시작하고 인천쪽에서 하는 대회는 눈이 가지않았는데 관심갈때

달려야겠다는 생각때문이기도했다.

 

[대회레이스]

 

특별한 레이스 운영방법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좋지않은 컨디션과 쌀쌀한 날씨때문에 완주후 나에게만

나타나는 지독한 감기가 따라오지 않도록 겹겹이 껴입은 옷으로 방어가 되길 바랄뿐이었다.

문학월드컵경기장을 벗어나서 남동공단쪽을 달릴때는 왠지 중국의 어느 소도시같은 느낌을 받았고

16km이후부터의 보이지않을만큼의 직선도로인 바다 한가운데로의 인천가스생산기지로의 달리기는

의외로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레이스를 하게 해주었다. 안내책자에 보니 대회코스로는 대략 12.6km의 직선을

왕복으로 달리게 되어있다고 한다...어쨌든 완주가 목표였기에 매5km당 35km지점까지는 24분 중반대의

레이스로 진행되었던것 같고, 35km이후 고질병인 정신적인 힘듦과 함께 골인지점까지  세 번의 걷기운동을

포함시키면서 완주하게 되었다. 42.195km를 달리는동안 버프로 눈 아래까지 가리고 달렸더니 불편함은

많았지만 그 덕분에(물론 껴입은 옷덕분에) 완주후 감기의 상태가 달리기전 상태와 똑같을수 있었다.

 

[대회후]

 

함께 대회에 참가한 꾸준함의 지존이자 실력까지 겸비한 레오파드님, 요즘 너무 열달모드인 크로캅형과,

응가땜시 대회중 약 10여분을 화장실에서 보낸 디아블로와 함께 송도신도시로 가서 사우나

(여기서 잠깐,,,분명 대회물품을 받을때 사우나 쿠폰을 챙겼는데 다른 지갑을 가져와버렸다. 덕분에

공짜일수도 있었던것을 무려 5,000원이나 지불했다는...물론, 디아블로도 함께.ㅋㅋ)에서 예쁘게

샤워후 감자탕도 먹고 태릉으로 와서 디아블로와 깔끔하게 대회 뒷풀이 맥주로 입가심도하고...

 

자, 이제 2주일후 해남으로가서 서른 여섯번째 42.195km를 달려보자구...

달리기도 달리기지만 대회에 참가하면서 그 지역을 구경할수 있다는 보너스도 상당히 매력적인 일이다.

 

#잘못된 도움...

 

이번 대회를 달리면서 달리는 주자들에게 한소리를 했다. 물론, 완주후에도 한번더 이야기했는데

꽤 알려진 *****마라톤교실팀으로 보이는데 여성주자(이 여성주자는 *위로 입상했다)의 페메로 보이는

남자분께서 여자주자가 쳐질것 같으면 하염없이 등을 받쳐주거나 밀어주는 행위를 반복했다.

페메를 한 남자분이 대회후 아주 조금만 그랬을뿐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마라톤의 가장 큰 장점이

규칙이 아주 단순하다는 것이다. 이 단순함이 주자들에게 나홀로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않고 완주해야할

가장 큰 의무를 가지게 만들기도 한다. 등을 받쳐주거나 밀어주어서 기록을 앞당기거나 입상하게되면

순간 기분은 좋을지몰라도 마음 한편으로는 영원히 지우지못할 죄책감이 생길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운  동   일		2008.3.30(일)				날    씨				쌀쌀하고 흐림
운 동 시 간		09:00~				훈련장소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日 운동거리		42.195km(3:30:45)				체    중				--kg
운동만족도		지랄맞지...				착    화				뉴발란스1001
月별 운동거리	년＼월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02년
	2003년	233	245	204	165	37	142	272	155	266	185	206	321
	2004년	342	274	291	239	255	255	300	261	205	162	274	194
	2005년	317	269	219	214	167	256	294	227	234	320	235	259
	2006년	252	225	171	235	208	200	138	252	284	139	165	220
	2007년	330	269	218	220	239	140	136	150	37	121	89	155
	2008년	185	257	237
연도별 훈련거리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479km		2,431km		3,060km		3,011km		2,489km		2,100km
		2008년
		679km
총누적거리		14,219km(2002년11월01일 기록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