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도령의 뜀박질2008-058(제6회 해남땅끝마라톤대회)
[제6회 해남땅끝마라톤대회]
-장 소:전라남도 해남군민광장
-종 목:42.195km
-배 번:1065
-기 록:3시간17분59초
[서른 여섯 번째 완주]
"KBS프로그램의 1박2일처럼 마냥 신나고 재밌었던 여행과 마라톤이었다."
[함께한 이들]
해남땅끝으로 나를 인도한(?) 레오파드님과 나랑 띠동갑이지만 12살 많으신 향아님 그리고 아싸군의
1박 2일 여행이 시작되었다.
대회관계자와의 훌륭한 접촉으로 모든면에서 귀빈대접을 받게 해주셨고
본인역시 매주 풀 코스를 완주하면서도 SUB-3와 함께 개인기록까지 경신하신 레오파드님과 대회전부터
여자부 1위가 어느정도 예상되었던 향아님의 당연한(?) 1위 입상, 그리고 풀 코스 참가인원수가 적어서
30등까지의 입상에 눈 먼 뜀도령의 입상,,,그리고 하프에 참가한 아싸군의 입상으로 참석자 전원이
입상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보다도 더욱 좋았던점은 오랜기간 함께 동호회 활동을해서 너무나도 편하게 즐거운 여행을
할수있었던 점이다.
[해남구경]
참 멀리도가서 뛰는구나란 생각도 들었지만 이것또한 마라톤을 하면서 가질수 있는 매력아니던가...
백제 무령왕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두륜산에 자리잡은 대흥사, 말그대로 땅끝관광지, 해신찰영장으로의
영역확장으로 눈은 황홀했고 마음은 느긋해졌다.
구경중의 먹거리 또한 잘먹고 잠자리 또한 따뜻하게 잘잤다.
[대회관계자와 응원]
접촉해서 알게되면 시골인심을 제대로 만끽하고 올수있음을 절감한 대회다. 글로 모든것을 밝히지못함이
아쉬울뿐이다. 또한 마을초입에서 드문드문 지나가는 주자들을 기다렸다 응원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 역시 감사했고 도심에서 달릴때의 부담감을 줄여주었다.
[대회전]
아마도 마라톤 시작후 전날 밤 11시에 잠들었던것을 처음으로 기억될만큼 일찍자고 맥주는 캔 하나만
먹었다. 덕분에 대회당일날 잘달렸다는것이 아니고 돌아올때 운전하면서도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다.
당일 아침 대회장의 풍경은 여전히 재밌고 많은 먹거리들을 눈으로만 요기했음이다. 물론 완주후
이것저것 먹을만큼 먹었다는...
[대회레이스]
-천당 35km와 지옥의 5km-
어랍쇼? 출발부터 멀쩡히 달리고 있는 내모습에 나스스로 약간은 놀랐고 이러면 안되잖아를 연발했다.
5km, 10km를 지나도 머리속에서 태클이 들어오지 않는다. 에랏이 모르겠다. 이런날에는
"하수의 전법(어차피 퍼져서 걸을것 전반부에 바짝 땡겨놓고 후반에 싣컷 걷자)"을 감행했다. 역시나
하프까지 1시간 31분대에 통과하고보니 이러다가는 싱글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딱 1분만 했을뿐
더욕심내면 4시간안에 완주도 못할수있다는 소심함에 그대로 주행을 계속했다. 적당히 몸도 풀리고나니
기분좋게 30km까지 달렸고 35km까지는 약간 힘은 들었지만 기분좋게 갔음이다.
그러나,
35km지점을 찍고난후부터 평소의 버릇이 급격히 내뇌리를 강타하면서 걷자 걷자란 신호를 보냈고
내 몸은 충실히도 그 명령을 이행했다. 구간 랩을 찍지않아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30m지점에서 체크한
시간이 2시간 9분대였으니 나머지 12km를 매 km마다 5분씩만 달려도 싱글인데란 생각을 했지만
생각은 생각일뿐 현실은 그렇지않은것 아닌가...한 번 걷기 시작하면 나머지 구간은 정말 힘들어지는법이다.
덕분에 이렇게 멀리까지와서 이 짓을 왜하고 있지하면서도 "완주"의 매력을 포기하지 못했으니
계속 걷다 뛰다를 반복할수밖에...40km지점쯤에서 열심히 걷고 있는데 아주 멀리서 여자부 1위를 하신
향아님이 눈에 보인다...에쿠, 이러다가 잡히면 또 구박당할것 같아서 나머지 2km는 걷지는 않고 달렸음이다.ㅋ
어쨌든 서른 여섯번째 완주를 했는데 완주후 약 10여분간 낑낑거렸지만 금방 회복하고 기분역시 모든면에서
만족했음인지 좋았다...
[대회후]
각각 배추 한 박스와 입상기념품으로 받은 고구마 한박스씩과 레오님의 서브스리기념품으로 받은
상품까지 쌓아놓고 보니 완전 대박이다. 향아님의 1등상품까지(얼마나 많이주길래 택배로 보내준단다)
쌓았으면 장난아닐뻔했다. 처음계획대로 버스를 타고갔으면 가져오지도 못할뻔했음이다. 기념품과
입상품을 차속에 잔뜩 실으니 차가 굴러갈지 걱정아닌 걱정까지하면서 기분좋게 무창포해수욕장으로
이동해서 향아님의 쭈꾸미턱으로 입상자축연까지 치르고 서울로 돌아와서 내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보니 1박2일동안 딱 1,032km를 달렸더라...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더욱 많은 달림이들과 함께 해남으로의 여행을 다시한번 해볼까한다.
운 동 일 |
2008.4.13(일) |
날 씨 |
완전 좋다. | ||||||||||
운 동 시 간 |
09:30~ |
훈련장소 |
전라남도 해남군민광장 | ||||||||||
日 운동거리 |
42.195km(3:17:59) |
체 중 |
--kg | ||||||||||
운동만족도 |
지랄맞지... |
착 화 |
뉴발란스1001 | ||||||||||
月별 운동거리 |
년\월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200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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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
233 |
245 |
204 |
165 |
37 |
142 |
272 |
155 |
266 |
185 |
206 |
321 | |
2004년 |
342 |
274 |
291 |
239 |
255 |
255 |
300 |
261 |
205 |
162 |
274 |
194 | |
2005년 |
317 |
269 |
219 |
214 |
167 |
256 |
294 |
227 |
234 |
320 |
235 |
259 | |
2006년 |
252 |
225 |
171 |
235 |
208 |
200 |
138 |
252 |
284 |
139 |
165 |
220 | |
2007년 |
330 |
269 |
218 |
220 |
239 |
140 |
136 |
150 |
37 |
121 |
89 |
155 | |
2008년 |
185 |
257 |
247 |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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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훈련거리 |
2002년 |
2003년 |
2004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
479km |
2,431km |
3,060km |
3,011km |
2,489km |
2,100km | ||||||||
20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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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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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누적거리 |
14,335km(2002년11월01일 기록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