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도령의 뜀박질2010-151(2010 mbn 전국마라톤대회)
[2010 mbn 전국 마라톤대회]
-일 시: 2010년 10월 10일(일) 10시 00분
-장 소: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종 목: 42.195km
-배 번: 40011
-기 록: 4시간04분19초
[일흔 한 번째 완주]
"2주일만에 다시 찾은 미사리경정장이다. 2주전 한 판 달리고 오늘 또 한판 달리기를 시작으로 다음주에는 경주에서 그다음주에는 춘천 그리고 한 주일 건너뛰어 중앙까지 부상없이 완주하는것이 목표다. 7주일동안 다섯개의 완주가 목표인만큼 살짝 조심해야겠지."
[대회전]
당연히 부상없는 완주가 목표였다. 지금 실력으로는 3시간 30분대커녕 완주가 더욱 절실했기 때문이었다.
[대회 레이스]
~12.195km...
2주전보다 약 40초정도 늦게 한 바퀴돌았는데 (58'44") 몸땡이가 상당히 무거운 느낌이 들었고 10시 출발이어서 햇님도 제대로 출근해서 업무를 충실히 보고 있더만.
~ 22.195km...
그래도 2주전보다는 약 2분정도 늦게 돌았지만 그런대로 버틸수 있었다. 그러나 늘 두 바퀴가 한계점인것 같다. 에궁, 나머지 두 바퀴가 갑자기 공포(?)로 다가온다.
~ 32.195km...
대략 30km쯤에서 뒷쪽에서 급 신호가 왔다. 뭔가를 몸땡이에서 빼내라는 신호가...이런된장맞을, 코스에서 한 발도 벗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쩌리오...볼일은 해결했는데 "이쯤에서 걸어야겠지"란 강한 유혹이 나를 사로잡아버렸다. 에라잇, 조금더 빨리 뛴다고 밥이나와 떡이나와,,,그냥 걸어가버리지뭐. 그리고 걸음의 세계로 빠져들어버렸다. 그래도 대략 2시간 47분쯤에 32km를 통과했는데...
~ 42.195km...
2주전보다 훨씬 일찍 걷기 시작했더니 시간은 오래걸려도 근육통은 찾아오지 않는 행운(?)이 있었다. 그래도 걷다뛰다를 계속 하긴 했는데 된장맞을 나머지 3km는 정말 죽어도 못뛰겠더라. 6분주는 포기한지 오래고 7분주로 버티다가 마지막 2km는 완전한 걸음으로 42.195km란 골인점을 찍었는데,,,아, 힘들더만...
[대회 후]
오늘 대회후 읽은 책에서 본 내용이다. 뜀박질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따를듯하지만...
"도착하기만을 원한다면
달려가면 된다.
그러나 여행을 하고 싶을 때는
걸어서 가야 한다.
장 자크 루소, <<에밀>> 중에서 "
된장, 나는 달리기 대회에 참가했으므로 달렸어야 함인데 걸어버렸다. 분명히 여행은 아니었기에 약간의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길게 생각해보면 마라톤이란 긴 여행을 하고 있는중이다. 가끔은 걸어도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가끔 안걷고 완주할뿐 늘 걷잖아. 그것이 문제로다.
[보너스가 눈앞에서 훨훨 날아가더만.]
거지같은 기록으로도 연령대별 입상이 충분히 가능했음인데 네 바퀴째는 모든것이 힘들었고 귀찮았다(실력탓이라굽쇼? 네,네 맞습니다용). 사실 2주전 가져간 트로피의 재질만 좋았어도 10분정도 빨리 뛰었을텐데...푸핫,,,
[다음주 경주에서는]
42.195km로 향하는 이 길 내내 걷지 않게 하소서
거리표지판이 쭉쭉빵빵 여인들을 만나는 지름길이라고 알려주시옵소서
지칠 때면 힘이 되어 주시고
걸음이 아닌 달리기로 유도해주시고
더위는 잠시 잊어 주시고
길바닥은 나이트의 무대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시고
용기가 꺾일 때면 맥주를 주셔셔
나의 의지를 강하게 만들어 주소서
표지판의 안내에 따라 부상없이 무사히 42.195km란 미지의 세계에
또 한번 발을 닿게 하소서
운 동 일 |
2010. 10. 10.(일) |
날 씨 |
약간 더웠다. | ||||||||||
운 동 시 간 |
10:00~ |
훈련장소 |
하남시 미사리조정경기장 | ||||||||||
日 운동거리 |
42.195km(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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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중 |
--kg | ||||||||||
운동만족도 |
조금 불만 |
착 화 |
adizero ace | ||||||||||
月별
운동거리 |
년\월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200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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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
233 |
245 |
204 |
165 |
37 |
142 |
272 |
155 |
266 |
185 |
206 |
321 | |
2004년 |
342 |
274 |
291 |
239 |
255 |
255 |
300 |
261 |
205 |
162 |
274 |
194 | |
2005년 |
317 |
269 |
219 |
214 |
167 |
256 |
294 |
227 |
234 |
320 |
235 |
259 | |
2006년 |
252 |
225 |
171 |
235 |
208 |
200 |
138 |
252 |
284 |
139 |
165 |
220 | |
2007년 |
330 |
269 |
218 |
220 |
239 |
140 |
136 |
150 |
37 |
121 |
89 |
155 | |
2008년 |
185 |
257 |
247 |
231 |
202 |
184 |
81 |
196 |
210 |
250 |
268 |
256 | |
2009년 |
263 |
270 |
205 |
222 |
173 |
220 |
185 |
220 |
187 |
190 |
126 |
202 | |
2010년 |
198 |
242 |
227 |
144 |
146 |
153 |
133 |
194 |
108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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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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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훈련거리 |
2002년 |
2003년 |
2004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
479km |
2,431km |
3,060km |
3,011km |
2,489km |
2,100km | ||||||||
2008년 |
2009년 |
201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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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7km |
2,463km |
1,616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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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누적거리 |
20,460km(2002년11월01일 기록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