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1 JAPAN

두 놈의 일본여행 6

"뜀" & "세인" 2011. 8. 8. 19:48

 

두 놈의 일본여행 6

 

2011.07.15(금)~19(화)

 

 

7월 16일(토)

 

다음 목적지인 헤이안진구(平安神宮)를 가기 위해서 다시 버스로 이동했다. 버스에 내려서 봤더니 엄청나게 큰 문이 있었다. 이런 스타일은 중국놈들이 좋아라하는건데 이곳에도 있네.

 

뭐, 이곳도 나에게 와닿는 곳이 아니었기에 여행전에도 여행후에도 자료찾기가 귀찮아서 그냥 여행책자에 나온것으로 간략하게 남겨놓기로 하고...

 

1985년 헤이난천도 1,100주년을 기념해서 세웠으며 여기서 신으로 모시는 인물은 헤이안 천도를 단행한 간무 일왕이란다. 그의 모계 혈통은 백제계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1년에는 아키히토 일왕이 일본 왕실의 금기를 깨고 '간무 일왕은 백제 무령왕의 후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는데 ...

 

 

 

 

버스에서 내려서본 큼지막한 토리이로 헤이안 신궁으로 이어지는 참배로라는데 무엇을 참배하지?

 

 

 

 

 

 

2층 구조로 된 진몬(神門)

 

 

이건뭐 막걸리 통도 아니고 도대체 뭔겨?

 

 

여행책자의 설명에 따르면 바닥에 깔린 흰모래와 선명한 주홍빛의 건물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신사라고 소개되어있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없고 그냥 쌤삥건물의 느낌만 가득했는데 내 생각이 그러니 어쩔수없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까 생각하다가 내가 그냥 통과하자고 코엉아님께 이야기했더니 코엉아님도 자연스럽게 그러자고한다. 의외일세? 왠만해서는 그냥 들어갈 양반인데...왜그랬을까?

 

 

 

 

 

 

사람들이 묶어놓고 간 오미쿠지(운수 뽑기 종이)란다.

 

 

 

 

 

 

 

코엉아님이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사진 세 장이다. 이 세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 코엉아님은 아마도 셔터를 서른 번 쯤 눌렀을것이다. 그리고 이 사진에 대한 설명또한 코엉아님의 블로그에서 그냥 가져왔다.

 

"진몬을 들어서면서 보이는 헤이안진구의 전경. 왼쪽부터 오우덴몬(応天門), 핫코루(白虎樓), 대극전(大極殿), 소우로(倉龍樓)"

 

 

 

 

 

 

적당히 볼것 봤으니 다시 또다른 목적지인  야사카진자(八坂神社)가 있는 기온으로 이동을 했다. 기온 거리에는 엄청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여행전부터 코엉아님은  기온마쓰리(祈園祭) 축제가 열린다고 알려주었다. 음, 일본의 축제를 볼수있다는것은 여행중의 보너스임에 틀림없다는 생각까지 했지만  그건 그때 보기로하면 되는것이고 더운 날씨에 이동을 잦다보니 목이 마르기도 하고 여행자의 예의상 길거리에서 마시는 맥주의 매력을 놓치기 싫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캔맥주 하나씩 사서 들고 마시는 행복감이란....

 

 

기온 버스정류장에 내렸다.

 

 

길건너 보이는  야사카진자(八坂神社)

 

 

아시히 한 캔을 들고

 

 

이렇게 깔끔하게 마셔주고

 

 

야사카진자(八坂神社)로 들어갔다. 입구에 들어서고나니 한국의 유원지에 온 느낌이 마구마구 들만큼 양쪽으로 먹거리를 잔뜩 팔고 있었다. 음냐, 이런 모습은 일본에서 본적이 없는데 특이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조금더 들어가보니 신사의 모습이 나타났음이다.

 

 

코엉아를 찾아라...

 

 

먹거리가 장난아니게 많네

 

 

이곳은 일본 전국에 있는 8만여 기온 신사의 총본사란다. 고구려계 도래인 이리지가 656년에 창건했으며 우리나라에서 모셔간 역병 퇴치의 수호신 우두천황을 주신으로 섬긴다는데 이 신사는 일본의 3대 축제 가운데 하나인 기온 마쓰리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데 우린 딱 그 기간에 여행을 간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

 

 

긴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이 방울을 울리는데 무엇을 기원하는 것일까?

 

 

세 방울중의 하나

 

 

 

뭔가 의식이 진행되었다. 무슨 의식인지른 전혀 알수없었지만 꼬마친구가 대장(?)인듯한데 행렬을 진두지휘(?)하면서 신사로 입장하는 모습과 신사에서의 의식진행후 다시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인데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고...

 

 

위풍당당(?)한 꼬마 대장의 모습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이건 가마인가?

 

 

기모노를 입은 언뉘들은 사진 찍기에 바쁘고 

 

뜬금없이 하늘 한 번 찍어주고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는 할아버지의 모습

 

 

꼬마대장님(?)

 

 

신사를 뒤로하고 기온거리로 다시 나왔다. 여행자는 항상 또다른 여행지를 찾아야 하는 법이다. 자, 꽤나 시간이 흘렀다. 그래도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신사에서 바라본 기온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