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뜀박질/뜀의 뜀박질 이야기

뜀의 뜀박질2014-045(서울국제마라톤)

"뜀" & "세인" 2014. 3. 17. 10:59

 

[2014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

 

-일 시: 2014년 3월 16일(일) 08시 00분

-장 소: 서울 광화문광장~ 잠실 주경기장

-종 목: 42.195km

-배 번: 명예의 전당 45108

-기 록: 3시간53분56초

 

[11년 연속 완주]

 

"마라톤을 하면서 같은 대회를 11년 연속 완주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 스스로의 꾸준함에 박수를 보냈다. 매년 3월이면 참가해야할 대회가 분명하다는 것은 마라톤을 하면서 보너스를 받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지금은 기록이 많아 나빠졌지만 101번의 완주중 가장 좋은 기록을 가진 대회로 남아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100을 끝냈고 다시 1을 시작하는 대회를 잘끝냈다 "

 

 

[대회 레이스]

 

이 대회에서 한 번 해먹은 SUB-3때문에 늘 명예의전당 그룹에 속해 있어서 출발시 복잡함을 피할수 있는 영원한 혜택이 있다. 역시나 멍에의 잔당에 편입해버린 창득형과 함께 출발을 했다. 3월의 마지막 추위는 나를 위해서인지 살짝 물러서 있어서 나에게는 딱 달리기 좋은 날씨였기에 기분좋게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작년 중앙마라톤을 달린후 밖에서 딱 두번째 달리는 날이니 주로에서의 레이스 감각같은것을 찾을턱도 없고 (그전의 한 번은 2주전쯤인가? 하프코스 대회에 참가해서 달린게 전부이자 그것이 동아를 대비한 최장거리주였음이다) 그냥 SUB-3 여러번 해본 창득형을 따라서 쫄래쫄래 갔더니만 함께가서인지 그런대로 달릴만 했다.

 

광화문에서 출발해서 동대문까지의 거리는 가로질러버리면 아주 짧은 거리인데 왔다갔다의 연속이지만 시내를 뺜쮸만 입고 매년 한 번씩 달릴수 있다는 기쁨(?)을 만끽하면서 달려보지만 20km 가 지나고나니 장거리 훈련을 안한 댓가를 주기 시작했다. 하긴 마라톤을 시작하고 대회에 나가지 않으면 절대 장거리 훈련같은 그런 행위를 하지 않으니 나갈때마다 힘들고 후회하지만 앞으로도 장거리훈련을 할 생각은 없다.

어쨌던 군자역만 오면 고질병인 멈춤현상이 일어난다. 대략 25km지점을 통과한 급수대에서 일차적으로 시험삼아(?) 잠깐 걸어보고 다시 힘빠진 달리기를 시작해서 나머지를 채워야 했는데 쉬운일이 아니다.

 

그 잠깐의 걸음이었지망 앞서가버린 창득형의 꽁무니를 보면서(앗, 그전 나랑 띠동갑인 향아님께서 19km지점이었던가? 열심히 달려와서 앞으로 지나쳐가면서 창득형과 나의 궁뎅이를 철썩 치고 나간다...음, 경찰에 고소해?말어? ㅋㅋ) 바로 따라잡아서 다시 꾸역꾸역 30km지점까지 뛰긴뛰었지만(과연 뛰었을까하는 의문이들정도로 느린 달리기) 다리 아프고 머리속은 복잡하고,,,

 

떱뜨리 여러번한 창득형이 뒤로 멀어진다...푸핫,,,우째 이런일이라면서 잠시 기쁨을 만끽했다...고수도 운동을 안하면 어쩔수없구나란 평범한 진리를 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웃...겼...다...

 

그리고 다시 걷고 뛰기를 반복 또 반복했다. 그러면서 달리는 혹은 걷는 주자들을 보니 나같은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딱 구별이 된다. 그리고 올해 신설된 10km주자들도 많이 보였는데 대부분이 커플언냐오빠들이 희희낙낙하면서 손잡고 걷고 있는데 쩝,,,남은 힘들어 죽겠는데 자기들은 좋다고 웃으면서 걸어간다. 젊은 친구들을 마라톤장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은 아주 좋은 생각이긴 하지만 출발시간을 조금더 빨리해서 풀코스 주자들과 함께 골인하는 것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할것 같기도 하다. 아님말고.

 

어쨌든 하프이후 고철덩어리가 되어버린 몸때이를 잘 꼬셔서 그나마 완주를 했으니 다행이고 11년이란 시간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으니 더더욱 축하해줄 일이라고 스스로에게 머리를 스다듬어 주었다.

 

처음 풀코스를 달렸을때도 힘들었고 101번째 풀코스를 달렸는데도 역시나 힘들었다. 그래도 그 힘듦 계속 맞이해주리라.

 

 

[대회후]

 

뭐, 그냥 걸리양 만나고 맥주양 만나서 잘놀았지. 그럴려고 달리는건데...

 

 

[이런 복장으로 달리다]

 

출발전...

 

아무생각없이 옆사람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알고보니 외국사람이다(중국인것 같은데). 한국말로 했는데 알아듣고 잘찍어주더만. 그래, 한국에 왔으면 한국말을 알아듣거나 눈치가 빨라야지...

 

 

 

 

완주후,,,

 

한국사람 목소리 듣고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누구냐고? 두목님에게..ㅋㅋ

 

 

 

 

 

 

[동아일보에 나온 사진]

 

 

 

어디에 있을까요? ㅋㅋ

 

 

 

운  동   일

2014.3.16.(일)

날    씨

좋음

운 동 시 간

08:00~

훈련장소

서울 광화문광장~잠실 주경기장

日 운동거리

42.195km(3:53:56)

체    중

--kg

운동만족도

보통

착    화

 

 

asics tarthergele 2 *

 

 

 

asics dash

 

 

 

adidas adifuranoQST 

 

月별

운동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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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누적거리

26,914km(2002년11월01일 기록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