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7~08EGYPT

뒤죽박죽 이집트 여행 29(핫셉수트여왕 장제전)

"뜀" & "세인" 2008. 3. 5. 23:33

뒤죽박죽 이집트 여행 29(핫셉수트여왕 장제전)

 

 

2008.01.04. 12:30 핫셉수트여왕 장제전(Deir el-Bahri, Mortuary Temple of Hatshepsut)

 

여행을 떠나기전 영핫셉수트여왕에 관한 자료라든지 사진으로본 장제전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곳이었던만큼 많은 기대를 가지고 갔던곳이다...여행중에 기대한만큼 만족하는곳도 있지만 아닌곳도 있는데 이 곳 또한 기대치에는 밑돌았던...

 

핫셉수트여왕은 고대 이집트의 신왕국 제18왕조 제5대 파라오다. 투트모세 1세의 딸로써 투트모세 2세의 왕비였다가 왕이 일찍 죽자 양아들 투트모세 3세의 섭정과 공동통치 제왕으로 그녀는 남자 옷을 입고, 심지어는 의식때 수염까지 달았다고 하며,이집트 역사상 최초로 여자 파라오가된 핫셉수트여왕은 신권과 왕권 그리고 군사권까지 모두 장악한 최초의 파라오이기도한  대단한 여걸이라고도 한다. 이런 여왕의 장제전을 '북쪽의 수도원'이란 뜻의 '데어르 엘 바하리'라고 하는 것은 로마시대 초기 콥트 교인들이 이곳을 수도원으로 사용한데서 유래하며,  자신의 장례사원 예정지를 직접 가보고 이 언덕아래 낙점했다. 핫셉수트여왕과 사랑혹은 불륜관계였던 건축가 세넨무트는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황토색 절벽의 상하 줄무늬에 맞추어 장제전 3층 건물을 설계하였고 세넨무트는 주위의 여건과 조화되게 한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이 장제전을 설계함으로써 후대 건축 설계에 큰 영향을 끼친 건축가로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1893년에는 에두아르 나빌이 이집트 탐사재단의 하워드 카터와 함께 모래를 치우면서 발굴작업을 계속했는데 다른 왕족의 부조물은 모두 깨끗히 보존되어 있는데 유독 여왕과 관계된 조형물이나 벽화는 의도적으로 말소되어 있었다고 한다. 에두아르 나빌의 조사결과에 따른 단면도에 따라서 1958년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고고학팀이 복원한것이 지금의 모습이라고하는데 지금 복원된 장제전은 당초의 건물이라고 작성한 나빌의 도면에 비하면 생략된 것이 너무 많아 이 건물의 원형을 감상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티켓 판매소

 

 뭐냐고? 얼마동안 판매한 티켓 뭉치인지는 몰라도 티켓팔고 남은 묶음을 넣어두었다...참 돈많이 벌겠다

 

 티켓...

 

 우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티켓과 함께 파는데 코끼리 열차를 탈 수 있는 티켓이다.

 

 입구앞에서 함께 여행한 일행과 함께...

 

 내 사진기에 찍히면 난 전부 올리잖아...그래서 한 번더...

 

 나홀로...

 

핫셉수트여왕 장제전

 

 

 

 

 

 

 

 

 

핫셉수트여왕의 미라...

 

핫셉수트여왕의 애절한 사랑...

 

핫셉수트여왕은 지체나 가문은 화려했지만 사랑에 대한 복은 없었단다. 그녀가 파라오 재위기간동안 유일하게 사랑했던 사람은 신전 건축가였던 세넨무트였다. 자기의 무덤과 장제전의 위치를 정하고 설계내용과 진행과정을 보고 받는 등 그와 같이 있는 시간에 그를 향한 사랑이 있었을 것이고 그와의 은밀한 사랑은 충분히 짐작할수도 있다. 건축가 세넨무트는 여왕의 장제전을 건축하면서 그 지하에 자기의 비밀 묘혈을 만들다가 계획이 누설되어 실패로 끝났지만 죽어서도 애틋한 사랑이 이루어지길 원했다니 이걸 사랑이라고 해야하나 불륜의 최절정이라고해야하나?

 

(짬나면 계속 적지만 아니면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