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9 Nepal

놈.놈.놈들의 네팔여행 일기 14(티벳 난민촌)

"뜀" & "세인" 2009. 8. 4. 00:59

놈.놈.놈들의 네팔여행 일기 14(티벳 난민촌)

 

 

2009.07.13(월)

 

 올라갈때는 힘들었어도 내려올때는 신난다. 비포장도로에서는 안전을 위해서 조심했지만 포장도로에서는 완전 신나는 레이스아닌 레이스를 펼칠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여행객인만큼 찾고자하는 목적지를 물어물어갈수밖에 없었다. 신나게 달려달려 찾아간 곳은 "티벳 난민촌"이다. 1951년 중국에 의해 티벳이 점령되고 박해가 심해지면서 힘말라야를 넘어 네팔에 정착한 티벳 난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포카라 레이크 사이드에서 가장 가까운 따실링Tashiling마을을 찾았다. 

 

난민이란 말에 어떤 감정을 느껴야하는지 순간 당황했지만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나와 관계가 없는 일이니 특별한 감흥이 들지도 않는것은 사실이다. 너무 솔직한 발언인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맞다면 마을입구에 세워져있으니

 

초르텐(스투파)인것 같고...아님말고

 

 

난민들이 기거하는 곳으로 추측되는 건물

 

 

마을의 정자나무라고 해야하나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낮 술 하신 어른신을 공손히(?) 접대하는 코엉아님

 

 

마니차를 돌리고 있는 할머니

 

 

휘날리는 깃발을 '타르초'라고 하나?

 

 

타르초가 맞다면 다섯 가지 색이 연속해서 반복되는것으로 탑과 마찬가지로 우주의 5원소를 상징한단다.

 

 

 

찬바람과 나는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동영상:코엉아가 기원한 것은?]

 

 

 

 

난민촌을 잠깐만 보고가면 우리 스타일이 아니다. 자전거도 있는데 그냥 구석구석까지 돌아봤다. 사실 돌아본다고 특별한것이 나올것이란 기대치는 낮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더만. 그냥 경치좋은 곳이란 생각에 사진만 몇 장 남겼다.

 

 

 

 

 

 

다시 티벳 난민촌 입구로 이동했다. 코엉아의 호기심은 이 곳 역시 그냥 지나치지 못했고 사원안의 스님이 자연스럽게 우리를 유도하기도 했다.  내가 확인한 정보로 이 사원의 이름이 맞다면 티벳 사원인 스리 가덴 다르게링 곰파일것이다.

 

 

곰파 전경

 

과 곰파내부의 모습들

 

 

 

 

 

 

 

 

 

힌두교 사원과 불교사원은 항상 개방적이다. 그들의 예불시에도 상관없이 우리의 구경을 허락했으며 자연스럽게 모든것이 흘러가도록 하는점이 기억에 남는다. 티벳 난민촌을 벗어나면서 여행자의 배고픔을 잠깐 망각시키기 위해서 과일을 사먹었다. 과일을 먹으면서 발견한 티벳 난민촌 간판을 발견하고 사진도 찍고 주린배도 채우고...

 

 

 

 

맛있었다.

 

 

입간판

 

 

자전거 안장에 세워두고 찍은 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