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7~08EGYPT

뒤죽박죽 이집트 여행 13(두 번 맞이한 새해 )

"뜀" & "세인" 2008. 1. 29. 13:47

뒤죽박죽 이집트 여행 13(두 번 맞이한 새해 )

 

 

다시 룩소르로 돌아가기 위해서 대절한 택시에 승차했다. 역시나 쉽게 오고갈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신전의 입구는 무엇을 그렇게도 보호하고 지켜야하는지 이렇게 검문검색이 심하다...

 

 

 

 걍, 똥 폼만 잡고 있는것이 아니다. 내 눈으로 확인한 모든 총에는 총알이 있었다.

 

 

[이집트 택시 안에서 맞이한 대한민국의 새해]

 

와우, 내 나이 서른 아홉이 되는 날이다. 제야의 종소리는 듣지 못하고 스스로 종소리를 내긴 했지만 한국인이니 당연히 한국시간에 맞춰서 축하 축하를 했다. 덤으로 축하주로 처음처럼 한 모금 마셨다.

 

 

 

 

  모두 새해를 맞이해서 축하하는 모습(?)

 

 

 한국은 새해지만 이 곳은 늦은 오후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었다. 택시 안에서 찍어본 풍경

 

 

2007.12.31 18:15(이집트 시간이다) 룩소르역 도착

 

 

룩소르역의 왜관을 보면서 나는 왜 독일군이란 생각을 했을까? 독수리문양(맞나?)때문이었을까? 어쨌든 기차역에 화장실이 없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곳이기도 했다. 하긴 카이로의 지하철 역에는 남자용 화장실은 있었으나 여자용 화장실도 없는 나라인데 무엇을 기대하리오...급하면 어떻게든 해결되는것이 볼일 아닌가?

 

 

 

 

 

 

 

  다음날 아스완행 기차 시간표를 알아보기 위해서 룩소르역에 왔던것 같다. 그러나 우린 다음날 구리디구린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쉽게 타볼수 없는 재미난 3등 열차를 타게된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

 

 

룩소르 역에서부터의 도보 나이트 시티투어(?)를 했다. 물론 거의 모든 상점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지만 괜히 밤거리를 어설렁거리는 재미도 꽤 좋지않은가?

 

사탕수수...

 

촌스럽게도 책으로나마 동영상으로만 보았던(뭐, 예전에 보았는데 기억을 못햇을수도 있다) 사탕수수를 직접 먹을 기회를 접하게 되었다. 사탕수수를 그래로 쏙밀어넣어서 원액을 주스잔에 담아주는데 맛이 꽤 좋아서 잠깐동안이나마 이걸 한국으로 가져와서 장사나 해볼까생각했지만 깔끔함도 있지만 약간은 지나칠정도의 단맛때문에 안 팔릴거라면서 내 맘대로 생각도 해보고... 어쨌든 맛있었다.

 

 

 

 

 

  

이발소...

 

어릴땐 이발소에서 컷트를 했는데 요즘은 왠만하면 찾아보기 힘든게 이발소다. 그래서 괜히 예전 생각이 나기도 했던 이발소의 풍경이다.

 

 

 

물담배...

 

시샤(Shisha)라고 불리는것 같던데 뭔가 이국적이기도 하고 뽀다구도 나는것 같집만 왜하는지 전혀 이해되지 않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이니 이러쿵저러쿵 할 일은 아닌것 같네...어쨌든 시샤는 일반담배 15~52개 타르 흡연에 있어서는  27-102개의 일반 담배를 피는 것 만큼 유해하다는데...

 

 

 

사진관...

 

뭔가 어설퍼보이지만 디지털 인화까지 되는 왠만큼 갖출것은 갖춘것 같은...

 

 

 

 

2007.12.31 19:10 밥 먹자구..

 

웃지말라고...이놈아. 주인장부터 하여간 성깔 지랄맞고 서비스 정신이라고는 꼬딱지만큼도 없는 또한 맛도 없었던 그런 식당이다. 역시나 코 형이랑 한 판 할뻔(했었나?)했던 식당이다...그래도 우린 이 곳에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있는 전기구이 통닭을 사서 이집트에서의 연말 파티 준비를 했다.

 

 

 

 

 

  

팝콘 장사 아저씨...

 

짜식, 넘 비싸게 불렀다. 우리나라에선 호프집에가면 무한정 공짠데...

 

 

 

[호텔에서 맞이한 이집트의 새해]

 

 

 이건 또 뭔 지랄인고??? 호텔로 돌아왔더니 2007년의 마지막 날 밤이라고 이렇게 해놨다. 이건말이지? 투숙객의 정보를 확보한 다음에 이렇게 해야되는것 아닌가? 두 노총각께서 고이 잠자는 밤에 이런 요상한 짓거리를 하다니...내가 여자랑 단 둘이 같으면 머리를 끄덕끄덕했겠지만 이건 아니잖아.

 

 

 

 

  우리 일행의 파티 먹거리다. 스텔라 맥주에 한국에서 가져간 오징어 다리에 처음처럼 소주와 통닭 등등 기분좋게 마구 마시고 먹었음이다...이렇게 이집트에서 2007년을 마감하면서 이집트의 새해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