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이집트 여행 14(아스완으로...)
2008.1.1 10:45 룩소르 뉴필립스호텔 체크 아웃
계산때문에 웃겼던 그 곳에서 우린 체크아웃을 했다. 왜냐고? 아스완으로 이동해야했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것때문에 살포시 정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체크아웃 기념으로 찍었던...
아마도 버스를 타려고 이동하던 중간에 우연히 발견했던 파스타를 만드는 곳이다. 무엇인가 새로운것이나 보지않았던것을 보면 괜히 구경하고픈 마음이 드는법이다. 코렐리 형은 아래의 사진을 찍었고 나는 동영상으로 남겼다. 내 입장에서는 상당히 신기했다는...
[기냥 퍼옴:코렐리형 사진]
[파스타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동영상]
또다시 길을 걷다 발견한 교회다. 비종교인이엇인지 그렇게 관심이 가지는 않았지만 코 형이 들어가길래 아무생각없이 따라 들어갔더니 적당한 크기의 교회였고 코렐리 형은 살아가면서 잘못한게 많은지 아니면 더욱많은 축복을 받기위해서인지 기도를 했다.
[펌:아래 위 사진/코렐리 엉아]
2008.11:30 룩소르역 도착
아래의 글 역시 코렐리 형 블로그에서 그냥 무단으로 퍼왔다. 왠지 귀찮기도하고 코 엉아가 잼나게 적어놨으니 똑같은 일정인데란 생각으로...ㅋㅋ
근처 어디에 장거리 버스 승차장이 있는 것 같아 세 사람에게 물어보니 대답이 삼인삼색이다. 멀끔해 보이는 신사에게 물어보니 '아스완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택시를 타고 어디어디를 가서 그 곳에서 타라'고 하길래 택시를 잡았다. 택시 기사는 '그런 버스는 없으니 기차를 타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기차역 앞에서 아스완행 버스를 타란다. 뜸하게 있을 것 같아서 기차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지만 생각을 바꿔 기차편을 알아보기 위해 룩소르역으로 갔다. 거기서 미스터 만도를 또 만났다. "어디가세요?" 아스완으로 가려고 한다니까 기차를 타라고 한다. 역으로 들어가니 만도씨가 따라 들어와 알아봐 준다. 눈앞에 정차중인 기차를 타란다. 그는 금방 떠날 기차이니 그냥 들어가서 그 안에서 표를 끊으란다. 우리는 만도씨의 친절함에 고맙다는 인사를 한 뒤 서둘러 기차에 올라 탔다. 만도씨는 머리털 한오라기 없는 빡빡머리에 눈썹은 시커멓지만 귀여운 인상이었다. 어눌한 발음이지만 유창한 한국어가 무척 귀여웠다. 이집션이 한국어를 하도 잘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이 것 저것 물어보면 무슨 소린 이해를 못했다. 그 말들만 배웠던 모양이다. 어쨋든 다들 한마디 했다. 그의 친절한 안내 덕에 시간 허비도 없이 재미있는 기차를 탔으니 다시 룩소르로 돌아오면(아스완의 호텔예약이 있어 서둘러 떠나지만 룩소르에서의 일정은 아직 안끝났다. 역시 후루가다 일정을 취소하면서 하루를 룩소르에 더 배정한 탓이다) 그의 호텔과 식당을 이용해 보자는 거였다. 그러나 룩소르의 샌드위치 가게에서 만난적 있는 일단의 대학생들을 아스완에서도 만났다. 룩소르에서 김태호씨가 운영하는 룩소르게스트하우스가 가장 깨끗하고 저렴하다는 그들의 정보를 접하고 생각을 바꿨다. 만도씨. 미안. ㅋ
2008.1.1. 11:40 룩소르역 출발
이렇게 우린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3등열차(?)에 올랐다...어딜가도 우린 관광이 되지만 관광을 하는 우리를 또다시 쳐다보는것이 현지인들이다. 이 열차에는 관광객이 왠만해서 탈일이 없는것 같고해서 우린 그들의 좋은 구경거리가 되기도 했다. 내가 보기엔 참으로 지저분했고 문 열면 뒷간 냄새 제대로 풍겨주긴 했지만 마음대로 전혀 좋지않은 물건을 던져놓고 판매하는 상인(?)들과 겁나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현지인들을 보면서 이것 또한 쉽게 경험하지 못할 여행의 맛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 중국배낭여행때의 기차여행과 흡사한 기분이었고 약 세 시간가량의 짧디짧은 시간이었기에 이런 생각도 가능하리라...
기차 안에도 구입가능했던 티켓
[펌;코렐리 엉아/맨 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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