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뜀박질/뜀의 뜀박질 이야기

뜀도령의 뜀박질2008-149(제8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

"뜀" & "세인" 2008. 10. 13. 14:16

[제8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

 

-일  시:2008년 10월 12일(금) 09시

-장  소:경기도 여주 신륵사 관광단지

-종  목:42.195km

-배  번:1022

-기  록:3시간20분41초

 

[마흔 네 번째 완주]

 

"4주 연속 풀코스를 기분좋게 마무리한 대회였다. 또한 열심히 달리고자하면 언제든지 만족할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

 

 

[대회전]

 

목요일부터 감기기운때문에 수업이 불편해서 4주차 연풀에 대한 걱정이 생겼지만 달린후 만족도에 대한

생각이 있었을뿐 완주를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않기로 했다. 그리고 최근들어 알콜을 접할 기회가 주중에는

거의없었는데 컨디션을 살린다는 핑계로 금요일밤 적당한(적당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음주를 즐겼다.

그리고 토요일은 하루종일 집에서 방콕놀이를...

 

[대회 레이스]

 

날씨가 쌀쌀함을 지나쳐서 춥게 느껴졌다. 달릴때는 편하겠지만 달린후 감기걱정이 앞섰다.

당일 많은곳에서 대회가 열려서인지 여주에는 그렇게 많은 달림이들이 참가하지 않았고 풀 코스역시

200여명의 참가자들만이 있을뿐이다. 그런데 난 많은 달림이들과 뛰는것보다는 이렇게 소수의 인원이

참가하는 대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어차피 남이 잘뛰건 못뛰건 상관없이 나홀로 달리기 놀이를

할때가 많기 때문이다.

 

-5km(21'53"/0:21:53)

:레감독님과 향아님을 따라서 달렸는데 어랍쇼, 너무 빠른 느낌이다. 이렇게 달려본지 꽤 오래된 느낌인데

어쨌든 4주차 연풀의 마지막 대회니까 퍼질때 퍼지더라도 일단 따라만가보자면서 쫄래쫄래 따라갔다.

 

-10km(21'48"/0:43:42)

:이런, 10km연습주 할때도 이렇게 빨리 달리지 않는데...에라잇, 어차피 시작한 레이스 그냥 가는거지뭐

 

-15km(21'57"/1:05:39)

:와우, 나 이렇게 끝까지 달리면 예전으로 돌아가는것 아냐?란 생각을 나에게 마구마구 물어봤다. 그런데

답은 이렇게 나왔다. 음, 넌 곧 퍼질테니 그런일은 없을거야...된장맞을 내머리속에서 어떻게 이런 생각이...

 

-20km(21'30"/1:27:09)

:은근히 언덕으로 이루어진 코스였는데도 불구하고 제법 잘온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살짝 좋아졌다.

 

-21.0975km(4'52"/1:32:01)

:절반까지 달린 결과로는 이제부터 퍼져도 최소한 3시간 30분대는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씩 걸어가고

싶은 욕구가 일어났다.

 

-25km(17'08"/1:49:09)

:평소버릇이 나올까말까로 솔직히 꽤 고민했다. 옆에서 혹은 앞에서 달리는 두 분께서는 무쟈게 잘뛰고

있는데 제일 어린 내가 이렇게 빨리 무너져내리면 쪽팔릴것 같아서 마음속으로 30km까지만 따라갈거라고

결정하고 다시 열심히 달리는 모드로 변경했다.

 

-30km(23'26"/2:12:36)

:32km를 신청했으면 2km밖에 안남았을텐데란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찼다. 그리고 몸은 조금씩 맛이 가기

시작했다. 아니 몸보다 정신력이 더많이 맛이 가버렸다.

 

-35km(24'06"/2:36:43)

:조금씩 속도가 떨어졌고 달리고자하는 내 의지력도 고갈되었다. 난 이렇게 나약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레감독님은 향아님의 페이스를 끌어주면서 달리기를 즐기고 있으니...

 

-40km(30'06"/3:06:49)

:36km지점에서 드디어 멈췄다. 잠깐동안 길 옆으로 이동해서 나무들이 잘자라고 거름도 주면서 인생이

별거냐면서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걷는것도 힘들때가 있는법이다. 그럼 다시 느리게 뛰기도 하고 걷고..

 

-42.195km(13'51"/3:20:41)

:나머지 2.195km를 6분주로만 가면 10분대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걸어가게 되더만.

 

[대회 후]

 

레감독님은 언제나처럼 달리기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향아님도 개인기록을 경신하면서 멋진

달리기를 보여주었다. 그럼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뭐, 그래도 나름대로 선방한 대회였고 조금씩

몸이 예전처럼 회복됨을 느꼈으니 마냥 나쁘게만 평가할수는 없겠지. 또한 4주 연속 풀코스 완주 목표를

무난히 해냈으니 스스로에게 축하해줘도 될듯하다.

다만, 대회후의 기나긴 뒷풀이 체력은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운  동   일

2008.10.12(일)

날    씨

나에겐 추웠던 날씨

운 동 시 간

09:00~

훈련장소

여주 신륵사관광단지

日 운동거리

42.195km(3:20:41)

체    중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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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착    화

뉴발란스1001

月별

운동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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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훈련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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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0km

3,011km

2,489km

2,100km

2008년

1,910km

 

 

 

 

 

총누적거리

15,720km(2002년11월01일 기록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