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뜀박질/뜀의 해외마라톤

제6회 도야마마라톤 나들이 13

"뜀" & "세인" 2009. 6. 13. 01:26

제6회 일본 도야마청류마라톤대회 참가 나들이 이야기 13

 

 2009.05.17(일)

 

 

[뛰어보자고]

 

 

비 내린다고 포기할수는 없잖아. 42.195km란 거리를 쉰 여섯번째 완주하는 날이자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42.195km를 뛰는 날인데 말이다. 지난번에도 이야기한것처럼 완주 자체가 걱정되었던것은 아니고 비와 바람도 걱정된것도 아닌 달린후의 컨디션이 제일 문제였는데 결과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매우 기분좋은 날이었다. 대회후기는 훈련일지에 상세히 기록함.

 

 

 

 

 

대회장에서 바라본 주로다. 왠지 약간바뀐 여의나루역 앞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일본분에게 내 사진기를 주었더니 나는 짤라먹었다. 이런된장맞을...

 

 

다행히도 레오파드님의 카메라에는 잡혔다. 다함께 찍었어요.

 

 

그러고도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 출발점으로 가봤다.

 

출발점이자 결승점이었던 내리막과 오르막

 

 

 

정말 비가 많이왔다. 그리고 바람이 워낙 강해서 연약한(?) 내가 날아갈뻔했던적도 있었지만(정말 바람이 강한 곳이 있었는데 세 번이나 그 곳을 통과해야했다는...) 노랭이 신발 깔창이 미끄러지면서 접혀지자 엉덩이에 두 짝 모두 꽂고도 무사히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결승점을 몇 백미터 남겨두고 레오파드님이 찍어준 사진

 

 

 

자, 골인했어요. 쉰 여섯번째 42.195km

 

 

에쿵,,,혹시라도 감기 걸릴까봐 꽁꽁 싸메고 있었는데 그렇게 춥지않았다. 뭐, 지금 생각해보니 외국이란 곳에서 달려서 긴장감을 유지할수 있어서 괜찮았던것 같기도 하다.

 

 

 

 

 

달리다가 배번호 핀까지 하나 가출해서 바람이 불때는 손으로 잡고 뛰었다는...

 

 

남자부 2위와 여자부 5위에 입상한 100회마라톤분들

 

 

분리수거통인데 뚜껑까지 따로 분리하는 그들의 모습이...

 

 

 아주 작은 소규모의 대회였지만 몇 백명이 행사를 치룬곳인데 쓰레기 하나 없었다.

 

 

[동영상:비오는 대회장]

 

 

 음,,,일본말이*&^%$(

 

 에쿵,,,추워랑.

 

 2월에 구입했는데 여전히 나랑은 궁합이 맞지않는 노랭이 나이끼엘티

 

 

그래도 함께 참가한 모든분들께서 아무런 사고없이 본인이 원하는만큼 달리고 좋아했으니 멋진 마라닉이라고 말할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