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도령의 뜀박질2010-050(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

 

-일  시:2010년 3월 21일(일) 08시

-장  소:서울 세종로~잠실주경기장

-종  목:42.195km

-배  번:명예의전당 837

-기  록:3시간31분46초

 

[예순 다섯번째 완주]

 

"겨울운동의 결과를 보는 대회인데 운동량에 비해서 실망스러운 게임이었지만 달린후 콧물 눈물과의 전쟁을 치루지

않는것으로 또한 매 해 꾸준히 참가하고 완주해내고 있다는 성취감을 기억하면서 내년을 기약해보자....

2009년 총각때 남긴 글이다."

 

"그리고 유부남이된 2010년의 나는 기록은 동아마라톤 참가중 가장 좋지않았지만 가장 마음 편하게 기분좋게 서울의 거리를 달렸다. 내년엔 귀여운 아이가 응원오겠지..."

 

[그동안의 동아마라톤 기록들]

 

0003. 2004.03.14(일) 제75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13분55초(/1,263위)

0008. 2005.03.13(일) 2005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6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25분12초

0017. 2006.03.12(일) 2006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7회 동아마라톤대회 2시간58분47초

0026. 2007.03.18(일) 2007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8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12분32초

0034. 2008.03.16(일) 2008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9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26분09초

0053. 2009.03.15(일) 2009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0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18분38초

0065. 2010.03.21(일) 2010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31분46초

 

[대회를 준비하면서]

 

운동양은 적당했던것 같았지만 운동의 질적인 면에서는 너무 편하게 쉽게 해왔다.  1월부터 긴거리를 뛰기위해서 트레드밀에서만 놀았는데 실제 긴거리를 달리지는 못하게 되었고 완주결과가 그것을 증명해주었다. 그러나 꾸준히 달리고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토요일의 엄청난 황사와 강한 바람으로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정말 다행히도 대회당일엔 좋은 날씨가 찾아왔다. 광화문 광장은 여전히 이른 새벽부터 달림이들로 북적거렸고 나는 화장실을 찾아 이곳저곳 건물들을 방문아닌 방문을 했고 몸무게를 줄인후 출발선에 딱서니 기분좋더라.그리고  꼭두새벽부터 서방님 달리기하러 간다고 밥까지 차려준 마눌님과 곧 태어날 아가때문에 오늘도 걷기는 틀렸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대회 레이스]

 

출발~하프

 

1km까지 아무생각없이 달림이들을 따라가다보니 4분이 찍혔다. 이런된장맞을, 내가 배번호는 "명예의 전당"이지만 지금 현실에서는 "멍에의 잔당"이된지 오래인데란 생각이 들었고 그냥 내몸가는대로 마음가는대로 달려보자고 몸을 세팅한후 청계천을 뺑뺑이 돌고 종로를 지나서 군자교쯤 오니 에궁 몸땡이가 생각보다 힘들어했다. 그래도 열화같은 응원을 보내는 시민과 그렇지 않은 시민들을 지나쳐서 하프지점을 통과하니 예상했던대로 1시간 40분을 찍었다.

 

 

하프~42.195km

 

매년 군자역을 지나칠때부터 몸땡이가 맛이간다. 올해도 역시나 그랬지만 이제 곧 아빠가될 사람이 조금 힘들다고 걸으면 안된다고 스스로를 쇄뇌시켰다. 사실 지난번 대회에도 그렇게하니 걷지 않았기때문이다. 그러면서 일주일후 마눌님의 건강한 출산과 아가또한 건강히 태어날것을 기원하면서 느려진 속도지만 간절히 잠실경기장을 떠올리면서 천근만근같은 두 다리를 옮겼다.

매년 잠실대교를 지날때면 지난 2006년에 *알이 얼어버릴정도의 추위를 기억나서 걱정이 많았는데 올해엔 바람이 밀어주니 감사할따름이었다. 가장 큰 고비를 넘기고 나니 그냥그렇게 또한번의 완주를 할수 있게 되었다. 야~홋.

 

[대회 후]

 

올해까지 7번의 참가중에 2006년에 이어서 두번재로 걷지 않은 대회다. 대회전 예상한 기록보다 약 2분정도 늦게 들어왔지만 아주 약간 아쉬울뿐 기분은 좋았다. 달리기전 30km까지는 나의 힘으로 40km까지는 마눌님의 힘으로 그리고 나머지 2.195km는 곧 태어날 아가의 힘으로 걷지않고 달리기게 해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기분이 아주 좋은 대회로 기억될것이다.

 

운  동   일		2010. 3. 21(일)				날    씨				괜찮았던것 같네
운 동 시 간		08:00				훈련장소				서울 광화문~잠실주경기장
日 운동거리		42.195km(3:31:46)				체    중				--kg
운동만족도		만족				착   화				adizero ace
月별       운동거리	년＼월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02년
	2003년	233	245	204	165	37	142	272	155	266	185	206	321
	2004년	342	274	291	239	255	255	300	261	205	162	274	194
	2005년	317	269	219	214	167	256	294	227	234	320	235	259
	2006년	252	225	171	235	208	200	138	252	284	139	165	220
	2007년	330	269	218	220	239	140	136	150	37	121	89	155
	2008년	185	257	247	231	202	184	81	196	210	250	268	256
	2009년	263	270	205	222	173	220	185	220	187	190	126	202
	2010년	198	242	175
	2011년
연도별 훈련거리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479km		2,431km		3,060km		3,011km		2,489km		2,100km
		2008년		2009년		2010년
		2,567km		2,463km		615km
총누적거리		19,455km(2002년11월01일 기록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