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
-일 시:2011년 3월 20일(일) 08시
-장 소:서울 세종로~잠실주경기장
-종 목:42.195km
-배 번:명예의전당 837
-기 록:3시간44분27초
[일흔 여덟번째 완주]
"야무지게 달려보려고 겨울에 기본운동은 했는데 결과만 바라봤을때는 실패한 대회다. 작년12월부터 2월중순까지는 페이스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좋았고 2월중순이후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린채 지난주부터 오른쪽 허벅지뒷쪽의 통증이 달리는데 불편하게 만들었버렸다. 마음속으로는 작년 동아때 처음으로 30분대가 넘어서 다시 만회하려고 했는데 내년으로 미뤄야겠네. 그래도 달리는동안 짜증내지않고 마음가는대로는 아니었지만 몸가는대로는 했다는것에 위안을 삼으면서..작년 후기엔 올해 울 꼬맹이가 응원나올거라고 했는데 올해엔 날씨가 나빠서 못나오게 했지만 내년엔 결승점에서 응원해주겠지... "
[그동안의 동아마라톤 기록들]
0003. 2004.03.14(일) 제75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13분55초(/1,263위)
0008. 2005.03.13(일) 2005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6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25분12초
0017. 2006.03.12(일) 2006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7회 동아마라톤대회 2시간58분47초
0026. 2007.03.18(일) 2007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8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12분32초
0034. 2008.03.16(일) 2008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9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26분09초
0053. 2009.03.15(일) 200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0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18분38초
0065. 2010.03.21(일)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31분46초
0078. 2011.03.20(일) 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 3시간44분27초
[대회를 준비하면서]
달릴수는 있는 상태였지만 제대로 달리기엔 불편한 상태였다. 아마도 동아마라톤이 아니었다면 참가자체를 포기했을만큼...
대회준비과정도 대회의 일부분이다. 그런점에서 매년 딱 한번 최선을 다해서 달리는 대회인데 준비과정에서부터 실패했음이다. 그나마 짜증내지 않았고 달린후에도 한순간의 망설임없이 대회결과를 수긍했다는 점이다. 뭐, 내년 동아에서 다시 잘달리면 되는거니까...
명예의 전당에서 멍에의 잔당으로 변신한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는데 여전히 멍에의 잔당으로 활동하게되네...
[대회 레이스]
대한민국의 일기예보가 그렇게 정확한지 몰랐었다. 예보대로 어김없이 비가 내리더만. 추위에 민감한 나로서는 긴 타이즈와 긴 팔위에 반 팔을 입고 달릴 예정이었으나 대회장에 도착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려고 가져갔던 긴 팔 두꺼운 옷까지 껴입고 달리기를 준비했고 결국 42.195km를 달리는동안 끝까지 입고 있었다. 아마도 대회참가자중 가장 두꺼운 옷을 입은것 같은데...
출발~하프(1:40:37)
통증이 신경쓰였지만 초반엔 대회분위기에 휩쓸리기로하고 일단 갈때까지 정상레이스를 펼치기로...어차피 후반에는 체력+정신력이 확떨어질것이란 생각때문에...
그래도 적당히 통증이 있었지만 달리는대는 괜찮다고해야하는 모순이 발생햇지만 서울시내롤 뺜쮸만 입고 달릴수있음에 감사하면서...
5km당 소요시간을 눌렀는데 두꺼운 옷때문에 계측이 안되었는데 공식기록을 보니 적당히 잘뛴 느낌이네...
하프~42.195km(3:44:27)
매년 군자역을 지나서 우회전할때쯤이면 몸땡이랑 마음이 힘들어지는데 올해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더라. 벌써 8년째인데 9년째인 내년에도 그럴려나? 오른쪽이 불편하니 무의식적으로 왼쪽에 힘이들어가니 왼쪽 종아리에 쥐가 오더만, 이럴줄알았으면 고양이 한 마리 묶어서 같이 달릴걸 그랬나? 뭐, 통증이 아니었어도 체력적인면에서도 확연히 떨어진 모습이었고 힘든것을 싫어하는 내머리가 협상도 필요없는 느린 달리기로의 전환을 한 방에 해버리더만. 페이스가 느려지니 찾아왔던 쥐님께서도 다른분들을 찾아서 떠난것 같고, 두꺼운 옷이 초반에는 불편했지만 후반에는 보온의 효과도 느끼게 해주고...이래저래 하염없이 내 앞을 지나가는 달림이들이 그렇게 많아도 내 뒤에도 정말 많은 달림이들이 있구나도 생각하면서 응원단의 비법수와 꿀물도 맛나게 완 샷하고 달릴땐 힘들지만 늘 그곳 골인점을 보게되면 살포시 미소띄게되는 곳으로 무사히 안착...
대회 출발직전...
[대회 후]
대회 참가에 대한 "설레임"과 기록에 대한 욕심이 거의 없어졌다는것이다. 지나친 기록욕심을 지양하는것은 바람직한 일이긴 하지만 너무 기록에 미련을 두지않아도 달린후의 만족감을 찾을수 없게된다. 내 컨디션과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현실적인 기록욕심은 있어야할듯 하다. 그런 욕심아닌 욕심을 가졌을때 설레임이 찾아오겠지.
또 하나의 42.195km란 거리를 완주했다. 100번이란 숫자가 달리기에 있어서의 목표는 아니었지만 나도 주위에서도 100이란 이야기가 나오니 살짝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얼른 100이란 숫자를 넘겨버리고 (급하게 무리하게 하고싶은 생각은 없다.) 시작을 뜻하는 1이란 숫자와 다시 만나고 싶을뿐이다.
그리고 꾸준한 달리기가 생활화될수 있도록 화이팅!
운 동 일 |
2011. 3. 20.(일) |
날 씨 |
비. | ||||||||||
운 동 시 간 |
08:00 |
훈련장소 |
서울 광화문~잠실주경기장 | ||||||||||
日 운동거리 |
42.195km(3:44:27) |
체 중 |
--kg | ||||||||||
운동만족도 |
보통 |
착 화 |
asics gel-energy
adizero ace *
asics tarthergel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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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별
운동거리 |
년\월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200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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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
210 | |
2003년 |
233 |
245 |
204 |
165 |
37 |
142 |
272 |
155 |
266 |
185 |
206 |
321 | |
2004년 |
342 |
274 |
291 |
239 |
255 |
255 |
300 |
261 |
205 |
162 |
274 |
194 | |
2005년 |
317 |
269 |
219 |
214 |
167 |
256 |
294 |
227 |
234 |
320 |
235 |
259 | |
2006년 |
252 |
225 |
171 |
235 |
208 |
200 |
138 |
252 |
284 |
139 |
165 |
220 | |
2007년 |
330 |
269 |
218 |
220 |
239 |
140 |
136 |
150 |
37 |
121 |
89 |
155 | |
2008년 |
185 |
257 |
247 |
231 |
202 |
184 |
81 |
196 |
210 |
250 |
268 |
256 | |
2009년 |
263 |
270 |
205 |
222 |
173 |
220 |
185 |
220 |
187 |
190 |
126 |
202 | |
2010년 |
198 |
242 |
227 |
144 |
146 |
153 |
133 |
194 |
108 |
209 |
130 |
230 | |
2011년 |
271 |
178 |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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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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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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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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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훈련거리 |
2002년 |
2003년 |
2004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
479km |
2,431km |
3,060km |
3,011km |
2,489km |
2,100km |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
2,567km |
2,463km |
2,108km |
60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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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누적거리 |
21,557km(2002년11월01일 기록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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