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나들이 2 김유정문학마을 김유정 생가
2018.8.4.(금)
구 김유정역 길 건너편으로 조금만 이동을 하면 이렇게 김유정문학마을이 있다. 머리가 나쁜걸까? 김유정에 대해서 알면서도 그가 쓴 책 이름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
김유정 생가를 둘러보기로 했다. 이렇게 티켓을 끊었고...
매표소 길 건너편에 있는 생가로 이동을 했는데 급 민속촌의 양반네가 생각나는건 뭥미? 하여간 그런 생각이 들었던건 사실이다. 생가로 들어가서 이렇게 좋은곳에서 살았구나도 생각했는데 이상한걸까?
안내문에는 김유정의 조카 김영수씨와 마을주민의 증언, 고증을 거쳐 2002년에 복원됐다. 특히 조카 김영수씨가 집의 구조와 크기 등을 기억하고 있어서 평면도까지 그려 복원했다는데 중부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ㅁ자 형태로 집을 짓고 기왓집 골격에 초가를 얹은 이유는 헐벗고 못 먹는 사람들이 많던 시절이라 집의 내부를 보이지 않게 하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는데 어떻게 해석을 하면 좋을까?
어쨌든 김유정의 생가는 그의 조부가 지었고 조부 김익찬은 춘천 의병 봉기의 배후 인물로 재정 지원을 하였으며, 당시 이 마을 대부분의 땅이 그의 소유였다니 좋게 해석하기로...
김유정 생가 입구에서...
생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김유정 기념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길수밖에 없는 루트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기념전시관으로 이동을 했다.
우리에게는 대단한 소설가로 남았지만 그의 생은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을 삶을 산것 같다. 조실부모에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든 삶이었으리라.
김유정 기념전시관
조금은 더위를 피할 목적도 있었지만 차분히 둘러보기에 좋았던 곳이었다. 그냥 예전에 배웠던 김유정이란 이름만 기억속에 남겨두었는데 이곳에서 기억을 조금이나마 되찾았다고해야할까?
다시 밖으로 이동을 했다. 다시 더위를 맞이했지만^^;
생가만 보면 정말 부자였구나를 느낄수밖에 없다. 밥 짓는 연기가 높이 올라가지 않게 해서 마을에 끼니를 거르는 집들에 대한 배려 했다는 봉당의 굴뚝 이야기 등은 100% 인정하기엔 조금 그런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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