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17일 중금달...
어쩌다보니 2008년 중금달 대장이 되었다. 덕분에 가능하면 무조건 금요일에 중금달에 나가게 된다.
17일 오늘은 운이 너무너무 좋아서 학교에 가지않고 일찍 오랜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중금달 가족들과
함께할수 있는 기회가 왔다. 그러나, 전날 적당히 마신 알콜때문에 어중간하게 힘들었지만...
# 중금달을 향해서 가다(늦은 7시20분)
:집을 나왔다. 깔끔하게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했다. 뭐, 중간에 물도 바나나도 구입해서 중랑천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상쾌했으나 달리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들은...무서웠다(늦은 8시쯤)
:크로캅형의 체조를 시작된 중금달만의 혹독한 레이스는 왠만한 고수가 아니면 썰렁썰렁한 분위기가
아니다. 개인별로 달린거리는 다르지만 **님을 선두로 12km를 48분을 찍고 늦어도 54분대다. 이건
뭐라고 이야기해야하는지 무조건 무섭다. 어쨌든 중금달에오면 그렇게된다.
#행운정에서 밥을 먹다(늦은 9시하고도 30분쯤)
:잘달리듯 잘먹는다. 예전엔 아주많이 좋았지만 점점 맛의 감흥이 떨어지는 공식지정 뒷풀이집에서
기분좋게 밥 먹고 이야기의 꽃을 피운다
이쯤해서 오늘의 등장 인물을 살포시 적어본다.
-초고리님:12km를 달리고 일찍 고잉 홈 하셨다.
-레오파드님: 이번주 일요일 5주차 연 풀을 뛰신다. 연풀도 대단한데 기록 또한 대단한 중금달의 훌륭한
감독님이 맞다. (레감독님께서 오늘은 나는 안빨라라고 남기셨는데 글쎄,,,,)
-북파공작원님:지난주 여주말톤에서 가볍게 떱뜨리하면서 연령대별 2위로 입상하셨다.
-우인님: 달빛 좋은 밤, 달리기가 좋다고 글을 남기셨다.
-중독자님;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으로 20대의 혈기왕성함을 보여줘서 좋다.
-시쿵님:중금달과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마지막까지 남아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줘서
모두들 많이 웃었다.
-빠삐용님:빠삐용의 배에는 누가 살고있을까란 질문으로...
-아2:나름대로 춘천마라톤을 대비해서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춘천에서 잘달리길...
-단미님:뒷풀이에서 후기작성을 부탁했다가 내가 늦게들어가면 사진을 못전달해줄것 같아서 다시 뺐었다.
연애 잘하시길...
-크로캅님:지난 일요일 풀 코스 30회를 완주했다. 그리고 오늘 30회 완주패를 드렸다.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늘 행복한 달리기 하시길요.
-sub-3의 꿈님;목표한바를 위해서 열달하는 그대의 모습 멋지다는...
-워너비님:언제나 조용하면서도 멋지게 달리시는데 오버페이스의 말로는 퍼짐이라고 이야기하셨는데
그래도 시원하다고 이야기하시는것을 보면...................
-디아블로님;달린후 행운정으로 오자마자 맥주를 벌컥벌컥 ...비싼돈 주고 싼 핸드폰을 잃어버린 아픔이..
-니케님:송파월달의 니케님이랑 다른...일찍 귀가하셨숨다.
-써니:중금달이 끝날무렵 살포시 나타나서 달린듯.
-뜀도령:후기를 쓰고 있는데 알콜기운때문에 살짝 거시기하다는...
그리고
행운정에서는 지난주 마라톤대회에서 입상한 향아님과 북파님에 대한 축하가 있었고 그다음은 까먹어서
기억을 못하고,,,,
#마추피추로 이동하다(늦은 10시 30분쯤)
:언제나처럼 가실분들은 가시고 남을분들은 남아서...예쁘게 맥주를 잘마셨다고요.
특히 크로캅형님의 계산으로 모두가 순간 축제의 분위기였다는...
#심화학습과정에 돌입하다(늦은 12시쯤)
:쾌걸군이 빠진 상테에서 오징어집에서 진정한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오늘의 멤버는 로카비형과
디아 그리고 시쿵과 뜀...오징어가 맛있는지 없는지를 잘확인한후...
#절정을 향해서(이른 1시40분쯤부터)
:기적의 146번에 대해서 크로캅형에게 설명을 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잠깐 이동하는 동안
세 대의 버스가 지나가면서 로캅형의 놀람과 함께 오징어집의 멤버들은 꾸준히 알콜을 섭취했다고요...
#귀가(이른 6시 가깝게)
;태릉입구역에서 기적의 146번을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아가씨가 인천공항행 버스에 관해서 묻길래
최선을 다해서 답변해주었더니 계속 말을 거는데 기적의 146번은 오지않았고 105번이 오길래
떨어지지않는 발걸음을 어쩔수없이 버스에 내 몸뚱아리를 실을때는,,,
버스를 갈아타고 자리에 앉으려는데 왠사람이 아는척해서 보니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출근하고
있었다는....
에궁,,어쨌든 중금달 후기는 끝...사진은 자고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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