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1 JAPAN

두 놈의 일본여행 8

"뜀" & "세인" 2011. 8. 17. 10:24

 

두 놈의 일본여행 8

 

2011.07.15(금)~19(화)

 

 

7월 16일(토)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더니 이때까지는 몰랐다. 뭐, 그렇다고 정말 개고생을 했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살짝 노숙할수도 있었겠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다시 기온거리로 나왔더니 수많은 사람들이 교통통제로 막아놓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예전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때만 해도 주말엔 대학로 도로를 막아놓고 즐길수 있는 문화를 만끽했던것 같은데 교통체증 유발과 많은 사건사고로 인해서 그것도 없어져버렸던것 같은데 이곳에 와보니 물론 축제기간이어서 자동차통행을 통제했겠지만 이들의 습성으로 볼때는 매주 도로를 개방해서 사람들이 다닐수 있게하고 즐겨도 무방할듯 보였다.

 

본래 내 취향상 밤거리를 단순히 즐기기 위해서는 절대 나서지 않는법이지만 이곳은 외국이고 처음 접하는 거리라는 생각이 가득했기에 최선을(?) 다해서 돌아볼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뭐, 한국의 밤거리였다면 곧바로 술집으로 직행했을테지만 말이다.

 

 

 

기온에 내려서 찍은 버스정류장 표지

 

늦은밤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거나 혹은 쇼핑 아니면 데이트에 열중이다. 물론 우리처럼 관광객들도 다수가 있었겠지만 왠지 모르게 이들은 축제를 자연스럽게 즐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네 축제를 비교하기엔 그렇지만 천편일률적인 축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밋밋한 축제는 분명 개선되어야할텐데 내 소관은 아니니 이러쿵저러쿵 더이상 이야기할 필요는 없겠지만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고...

 

그리고 그들이 자연스럽게 입고 다니는 전통의상은 대한 자긍심이 있는것일까? 아니면 남들이 입으니 아무 생각없이 입는것일까?가 상당히 궁금해졌지만 말이 통하지 않으니 그냥 통과...난, 한복을 결혼식할때랑 우리 꼬맹이 돌잔치때만 입어봤다는...

 

 

새로운 포즈가 필요한 시기인듯...

 

 

코엉아님은 어디로 가고 있는걸가?

 

 

사자춤 공연중이었는데 대충 휙 보고 지나쳤고

 

 

사자춤을 공연한 그 무대의 측면에서 찍었던...

 

 

일본도 사람들이 참많은것 같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을 보면...

 

 

개에게 궁뎅이를 물려본 기억은 없지만 눈길에 갔던 식당

 

 

그 식당인데 코엉아님의 관심도가 극도로 증가한 상태다.

 

 

여행자가 자연스럽게 할수 있는 또하나의 짓거리가 있었으니 하염없이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다. 가도가도 끝이보이지 않을만큼 많이 걸었다. 오랫동안 걸었는데 반짝이는 네온사인이 나를 흡족하게 했음이다.

 

 

 

강가에 있는 노천카페라고 해야할까?

 

 

하염없이 걸었던 그 길

 

 

이 언뉘들 뒷모습은 좋았지만 구름과자 드시고 계시는중이다.

사실 이곳에 앉아서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마실 생각이었지만 편의점이 없었다는...

 

 

한큐 가와라마치역까지 걸었구만...

 

 

분명히 도시의 네온사인이 가득한 곳이지만 한국과는 또다른 도시의 골목길은 다른나라를 여행하고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거리를 걷다보면 상점이 나오기 마련이고 여행중인 그나라의 전통복장에 관심이 많은 코엉아님의 지름신이 강림해버렸다. 유타카라고 했던가? 하여간 남의 나라 전통의상이니 이름을 외우는것도 힘드네. 어쨌든 이것저것을 입어보더니 덜컥 하나 장만했다. 누가? 코엉아님이...

 

 

도시의 골목길

 

 

그 골목길에 있는 식당

 

 

그리고 도로변의 거리

 

 

코엉아님의 유타카를 구입했던 아케이트가 쫙 있는 상점들

 

 

의도적으로 하체 부분은 짤랐다. 왜냐고? 청바지가 보였으니...흡족해하는 코엉아님이다.

 

 

밤거리를 착하게 활보하고 맡겨둔 짐을 찾으러 혹은 다른 룸이 있었다면 기거할 목적으로 전날밤의 숙소에 들렀다. 이후의 구구절절했던 이야기는 코엉아님의 너무나도 상세한 글을 그대로 또 가져와버렸다.

 

 

짐 찾고 숙소도 없이 나가기전의 전날밤 숙소에서...

 

 

내가 로밍해간 폰으로 이곳저곳 정말 전화를 많이했다.

 

전화는 많이 했는데 방은 없더만...

 

 

코엉아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글이다.

 

 

"맡겨 두었던 짐을 찾으러 다시 타니하우스에 가 봤다.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우리는 혹시라도 비는 방이 생기면 최우선적으로 확보해 주겠다던 타니하우스 주인 할머니의 대답이 "미안하우. 방이 없어."였는데, 만일 줘도 간밤에 잤던 그 도미토리라면 고개 절래절래로 생각하고 있었다. 할머니의 양해를 얻어 간단하게 씻은 뒤 다른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길을 떠났다. 우선 길을 건넌 우리는 전날 갔던 오코노미야키점 '창남'에서 알려주었던 방향으로 가봤다. 적잖은 거리를 가 봤지만 게스트하우스 비스므리한 것도 안나왔다. 할 수 없이 정확한 위치를 알아보기 위해 다시 창남으로 가봤다. 가서 보니 종업원 두 명과 주인장이 있었는데 전날 우리에게 너스레를 떨던 그 귀여운 청년은 파트타임이거나 알바였는지 마침 없었다. 우리는 주인장에게 전 날 알려 주었던 그 호텔 이름을 다시 물었지만 알아듣질 못했다. 낯이 설은 젊은 직원들이 내 얘기를 들어 주었다. 앞 뒤 사정을 모르는 이 직원들은 우릴 보구 "야들이 왜 여기와서 난리여?" 했을지 모르지만 우린 씻고 쉴 곳을 찾아야 했으니 그런거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 손짓발짓으로 오버하는 내 말을 간신히 알아들은 직원이 주인장에게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우리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약도를 그려 주며 월광(月光)이라 이름을 써 주었다. 우리는 자리 잡고 다시 오겠다며 치하한 뒤 그 방향으로 가봤다. 이 곳에 오기 전 헤맬 때 주인장이 그려준 곳 그 직전까지만 가 봤지 더 가보질 않았으니 우리 자신에 어이가 없었다. 조금 더 갔으면 그들을 번거롭게는 안했을게다. 막상 찾아 가 보니 이 곳은 아주 웃기는 곳이었다. 그냥 평범한 가게방인줄 알았더니 간판에는 게스트하우스라 쓰여 있고 그 가게방 공간이 게스트하우스 프론트였다. 물건을 모두 치운 가게처럼 보이는 이 공간에 평상과 긴의자가 놓여있고 투숙객들이 사랑방처럼 모여 오밀조밀 이야기를 나누고들 있었다. 이 곳도 무척 덥지만 개의치 않는건지 갈데가 없어 그런건지 이 곳이 좋은 모양이었다. 방은 2층에 있는 모양인데 그 방이라는 것이 아주 웃긴다. 벽이고 지붕이고 그냥 양철 슬렛으로 대충 가림막이 되어 있는 공간이 단체로 기거하는 도미토리인 것 같고 빛이 새나오는 양철 슬렛 이음새 사이로 불빛이 새나왔다. 사람들이 모두(?) 내려와 있는 것만 봐도 그 곳이 얼마나 더운지 지레 짐작이 갔다. 물론 바깥에서만 본 인상이라 정확한건 아니다. 전 날 청년이 이야기해 준 바로는 이 곳이 방금 쫓겨난 타니하우스 보다 싸다는 것이 그런 나의 지레짐작을 뒷받침했을 뿐 확실치는 않다.

"두 사람인데 방 있어요?"

"미안합니다만 방이 없습니다."

프론트에 모여 있던 투숙객들은 심심하던 차에 신참이 들어와 방이 있는지를 물으니 그들의 이목이 내 뒤통수로 쏠림이 느껴졌다. 방이 없다는 말에 여기 저기서 탄식이 나왔다.

"저걸 어째 방이 없다니..."

태반은 일본인들인 것 같고 그 중 다르게 생긴 외국인들도 종종 보였다.

"혹시 이 근처에 다른 게스트하우스를 알려줄 수 있나요?"

"기다려 보세요."

직원은 인터넷을 뒤져 보고는

"미안합니다. 다른 곳도 방이 없다는군요."

나보다도 좌중이 제 일처럼 더 만감하게 반응했다.

"다른 데도 없어? 저런저런... 방을 구해야 할텐데..."  

"그 외 근처에 다른덴 없져?" 내가 다시 물었다.

잠시 생각한 그가 뭔가 생각난다며 다시 인터넷을 검색했다. 역시 교토인들은 외지인들에게 친절했다.

"역시 없네요."

고맙다고 인사한 뒤 밖으로 나오는데 사람들이 저마다 한마디 했다.

"걱정하지 말아요. 좀 더 다니면 구할 수 있어요."

"그럼요 틀림없이 구할 수 있다니까요."

마치 방을 구하기 절대 어려운 상황에서 그들이 나를 동정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루종일 더위에 지친데다 간밤에 더위때문에 잠을 설친 탓에 빵빵 터지는 에어컨 공기를 만끽하고 싶었지만 오지랖 넓은 이 사람들과 같이 묵으면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어 역시 섭섭한 생각도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좀더 솔직히 말하면 방을 구하지 못하고 노숙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암담한 기분까지 들기 시작했다. 이 때 시간이 11시 30분을 달리고 있었다. 가이드북을 보면 교토역 근처에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급 호텔들이 모여있어 일단 역전으로 가기로 했고, 그러자면 일단 버스편이 끊어지기 전에 앞 뒤 생각 없이 당장 버스부터 타야했다. 남창에 잠깐 들러 치하의 인사와 함께 여의치 않아 역전으로 간다 인사하고는 버스정류장으로 서둘러 갔다. 206번을 타고 다시 교토역 방향으로 가면서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게스트 하우스들 하나하나에 뜀도령의 로밍전화로 돌려보기 시작했다. 타니하우스를 제외한 가장 싼 곳부터 순차적으로 전화를 해봤다. 일곱 군데를 연속으로 돌려봤지만 답변은 모두 "아임 소리 투 세이 ..."였다. 아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코렐리 여행역사에 방이 없어 못들어 가는 초유의 위기에 봉착한 셈이다. 중국에서 멋모르고 여권을 북경 숙소에 두고 사본 들고 지난까지 가서 알랑거리다 체크인이 안돼 직면했던 노숙위기 이후 최악의 위기였다. 버스 안에서 뜀도령과 나는 별 이야기를 다했다.

"일본엔 찜질방 같은게 없을까요?"

"여부셔, 그건 한국에만 있는 희한한 문화여."

"이거 방구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비싼 호텔가면 그래도 방이 없을까?"

"이집트의 연말연시에 유럽인들이 고급호텔부터 죄 다 장악하는거 못봤어? 여기도 그럴걸?"

"까짓거 여긴 범죄도 없는 곳이라 노숙인들하구 공원에 껴서 자도 문제 없을걸?"

나도 모르게 노숙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게 된 우리는 이 내용이 꽤 진지해졌다.

"잠자리 불편하고 씻지도 못하고 아침이면 완전 거지꼴일텐데 그 땐 또 어디서 씻고 담날 더위에 지칠 일정을 어떻게 소화하져?"

듣고 보니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나서면 세상에 해결 안돼는 문제가 뭐가 있을까. 이건 멀쩡한 집에 쳐들어 가서 민박쳐 달라고 조르기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상황이었다. 일단 전화로 확인하는건 접고 역전에서 그냥 찾아 다니며 알아 보는것이 낫다는 판단이 섰다."

 

"역전에서 내리자마자 대로변에 송본여관이라는 곳부터 눈에 띠었다."

 

"여관이 보이자마자 반가운 생각이 들어 길을 건너기 위해 지하도로 가 보니 이미 셔터가 내려져 있어 그를 통한 길은 없었다. 건널목을 찾았다. 지하도가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그런지 근처엔 건널목이 보이질 않았다. 늦은 시간이라 차는 뜸하고 6차선 대로를 현지인들도 슈퍼맨처럼 날아 무단횡단을 했다. 무단횡단으로 길을 건너는 뜀도령을 뒤통수에 대고 나무랐지만 이후 차선이 복잡하게 얽힌 곳인데다 차도와 차도 사이로 툭 떨어져 있는 이 곳에서 한참을 찾아 헤매지 않는 한 무단횡단은 불가피했다. 찾아 보면 있겠지 없긴 왜 없겠어. 호텔도 빨리 알아봐야 하고 길 건너에 흉칙한 인간이 기다리고는 있고... 에라 모르겠다. 차도 없고 현지인들도 막건너는데 나도 함... 현장을 까칠한 뜀도령이 기록으로 남겼다. 보나마나 제 블로그에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겠군. 미리 자진납세 한다. 나 위선자다 왜, 어쩔래?"

 

 

그랬다. 졸지에 노숙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딘가 우리 몸땡이를 눕힐 공간은 분명히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다만, 숙박비의 문제였을뿐...교토역에 내려서 숙소를 단방에 찍고 들어갔더니 방은 있단다. 여기서 또다시 코엉아의 글을 그냥 퍼왔다.

 

""트윈룸 얼마예요?"

"6천엔요." 난 첨엔 왜 이렇게 싼가 귀를 의심했다.

"방값이예요. 아님 1인당 요금예요?"

"1인당요."

이 분은 몇 개 남지 않은 방의 리스트를 정리하고 있었다.

"한가지 아셔야 할 것은 12시가 넘으면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때는 11시 50분을 넘기고 있었다. 만만치 않은 숙박료도 살짝 망설여지는데 출입 통제라? 한잔 해야 돼는데 곱게 잠만 자라? 우리는 한 군데 찾아내자 마자 방이 있음에 슬몃 안도감이 들어 다른 곳도 함 보자고 했다. 바로 옆 다른 여관에 물어보니 방이 없었다. 머릿속에 단세포로 뇌를 둔 나는 금새 다시 초조해져 다시 송본여관으로 되돌아갔다. 되돌아가자 남은 방을 공실처리하려다 되돌아온 우리를 본 주인장(인지 지배인인지 모르겠지만)은 반가운 기색이었다.

"지금 체크인 하고 마실 것과 먹을 것을 좀 사와야 하는데 혹시 기다려 줄 수 있어요?"

"아, 그럼요 기다려 드리죠."

결국 체크인을 했다. 생각보다 비싼 방인데다 한 잔 걸치러 나가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노숙을 피한 것 만도 어디냐 싶었다.   "

 

 

딸랑 두 곳만 둘러보고 처음 보았던 곳을 선택했지만 지독하게 가난했던 여행자도 아니고 너문 늦은 시간이어서 빨리 쉬고 싶었던것 때문이었을것이다.  방은 결정되었으니 이제 먹거리를 해결해야할터....

 

 

딱걸렸다. 무단횡단...푸핫

 

 

7월 17일(일)

 

 

두번째 밤에 유했던 그 곳...

 

 

영감님이 체크인 하는동안 밖에서 한 번 찍어주고

 

 

또다시 안에서 찍어주고...

 

 

여관을 나와서 안경낀 눈의 레이다를 한바퀴 돌려봤더니 곧바로 편의점이 눈에 띄었다. 그곳에는 잠을 푹자게 해줄 시원한 맥주와 먹거리가 있었으니 어찌 가지 않을수 없으리오. 적당한지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먹을만큼 사들고 여관으로 돌아왔다.

 

 

 

전부 가져가고 싶었지만...

 

 

에어컨 빵빵하게 나왔던 그 방

(지난밤 에어컨 고장으로 너무 고생해서 상대적으로 시원하게 느꼈던)

 

 

프런터 아찌가 한국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했던 이야기다. 그당시에는 그 배우 이름이 기억나지 않았는데 푸핫 하여간 나로서는 완전 대박일세...

여기서 배아파했던 코엉아님의 글을 다시 한번 가져왔다.

 

"아래 사진은 뜀도령이 기록한 내용이다. 우리의 체크인을 도와주었던 양반이 한국 드라마 팬이었다. 여러 드라마를 섭렵한 그가 TV에서 나를 보았단다. 드라마 '동이'에서 장상궁의 오빠가 나와 닮았단다. 나는 TV를 즐겨하지 않아 아직도 그가 누군지 모른다. 장상궁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의 오라비를 내가 어떻게 알어? 뜀도령은 박장대소하며 난리가 났다. 뭐야 도대체? 뜀도령은 이산의 정조를 닮았다나? 그래, 드라마 이산은 봤다. 두 사람이 까칠해 보인다는 공통점은 있는 것 같은데 뜀도령은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 잘나서 좋겠다. ㅡ,.ㅡ;"

 

 

대박일세

 

 

그것보다 훨씬 대박이었던 맥주와 김밥

 

 

그리고 수출되어온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도 한 캔

 

 

아름다운 표정으로...

 

 

얄궂은 표정으로...

 

 

시원한 에어컨때문에 이불 꼭 덥고 기분좋게 푹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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