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키즈펜션 숲속의 요정 1

# 블로그에 새롭게 뜀의 가족 나들이 게시판을 만들었다.

 

2014년부터 가족이 함께한 나들이 혹은 여행기는 이 게시판을 통해서 기록을 남겨두기로 한다. 그 첫번째 여행기록은 평창의 한 펜션에 다녀온 여행기다. 늘 하던 습관대로 가능하면 찍었던 사진은 많더라도 모두 올려 놓는다.

 

 

 

 

# 강원도 평창 키즈펜션 숲속의 요정 1

  2014.04.05~06

 

 

 

- 출발과 도착

 

 

윤하윤짐맘의 계획에 따라서 강원도에 위치한 키즈펜션 숲속의 요정을 숙박지로 정하고 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볼 생각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주말인데 별로 막히지 않은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아주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할수 있었는데 사실 여행을 하기전에 걱정이 있었다. 4월이지만 강원도란 지리적 특성상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뭐냐고? 눈이 내릴까를 걱정했던거다. 그런데 그 걱정이 숙소에 도착할때쯤 어김없이 딱 맞아떨어졌다.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했지만 역시나였다. 아주 짧은 시간 내린 눈이 쌓일만큼 한겨울의 눈처럼 내려버렸다. 아, 짜증이 확 밀려왔지만 이미 와버린것을 어이하리오...

 

그렇게 도착한 숙소에서 윤하윤진맘도 윤하도 윤진이까지 모두 기분이 좋은지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이건뭥미? 아빠는 걱정인데(사실 쓸데없는 소심함의 발로였던거다)...

 

 

 

4월에 내리는 눈...

 

 

그 눈이 좋은 윤하양...

 

 

 

 

단순한 일이었겠지만 손님을 환영하는 의미에서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도 있는 표시다. 윤하는 아직 한글을 가르치지 않고 있지만 가족의 이름정도는 쉽게 읽고 쓸줄 아는지라 자기 이름이 있으니 무척 좋아한다.

 

 

 

 

 

 

 

- 헬로 키티 방

 

미리 선택한 방이다. 불과 얼마전까지 뽀로로 친구들에 푹빠져 있던 윤하는 이제 뽀로로와는 완전히 결별을 했는지 그많은 뽀로로친구 인형들은 쳐다보지도 않은채 프리즘 스톤, 라푼젤, 겨울왕국 등의 캐릭터에 푹빠져 있고 키티또한 그 대상에 포함되어 있으니 이렇게 꾸며진 방이 얼마나 좋았을까? 윤하의 환한 표정과 윤진이의 그냥 그런 표정이 대비되면서 기분좋은 상태가 만들어진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할만하게 꾸며놨다. 그런데 윤하양,,,우리집도 공주님방과 뽀로로 방이 있잖아...

 

 

 

 

 

 

 

 

 

 

 

 

 

 

 

 

 

 

 

 

- 잠깐...

 

밖으로 나왔다. 윤하와 윤진이가 키티 방에서 마냥 좋아하는 동안 기상상태가 어떤지 앞으로 눈이 얼마나 더올지 괜한 걱정을 짊어진채 밖으로 나왔더니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었다. 그나마 일기예보에는 다음날까지 눈이 온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그나마 안심을 했다...소심함의 절정이었던게지.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가게될 키즈카페의 위치(우리방 바로 옆에 있었다)도 확인했고 건물의 형태도 확인했다. 관리인처럼...

 

 

 

 

 

 

 

 

키즈카페에 가기전 또다시 자신의 이름을 보라는 윤하가 아닌 아빠의 연출에 의한 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가 자랄때는 이런 세상은 없었다. 그냥 골목길 혹은 놀이터가 전부였을뿐이다. 그런데 지금 세상의 어린이들은 실내에 잘 꾸며진 놀이터가 있다. 과연 이것을 좋게 생각해야할지 차선책으로 생각을 해야할지 결론 내릴수는 없지만 자연의 상태에서 뛰어놀수 있는 세상이 더 좋은 세상인것은 확실한데...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키즈카페는 그렇게 잘 꾸며진것 같지 않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놀이터다. 마냥 신나게 뛰어놀수 있는 그런곳 말이다. 하긴, 어린이집에 가서도 뛰지 못할테고 집에서는 당연히 뛰어다니지 못하게 키워왔으니 이런 공간이 얼마나 좋을까...

 

윤하가 좋아하고 함께 놀아줄수 있으니 나도 좋다. 물론 함께한 윤하맘도 윤진이도 좋았을것이다.

 

 

 

 

 

 

 

 

* 여기서 짬깐...

 

윤하가 고리 던지기를 했다. 보통 고리 던지기 혹은 투호 놀이등을 할때 일정거리에서 무조건 던지는 것만 어른들이 알려준다. 그런데 기왕 알려줄거면 일단 목표물에 최대한 가까운 곳에 가서 고리를 놓는 연습을 시킨다. 그리고 그 곳에서 던지는 행위를 알려준후 한 발 뒤로 물러선채 던지는 행위의 순으로 알려주면 더욱 재밌고 효율적인 "던지기 놀이"가 된다.

 

 

 

 

 

 

 

넌 재밌었지? 아빠는 힘들었단다...

 

 

 

 

 

곡물 놀이하는 윤하양과

 

 

 

 

바나나 먹는 윤진양...

 

 

 

 

 

 

 

 

 

 

빠라바라 빠라바...

 

 

 

 

 

키즈카페의 양외 놀이터다. 눈이 와서 놀기엔 불편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