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본마을 1
2014.08.30.(토)
화본마을...
우연히 종편에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여행지다. 가고싶은 마음이 생겼으니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숙박(관사)이 가능한 날짜를 알아보았고 숙박이 가능한 날짜에 맞춰서 여행을 다녀왔다.
평소와는 약간 다른 여행스타일이 되었는데 여행을 마친후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좋은 여행지였다. 그 화본마을의 1박2일 여행기를 남겨둔다.
# 출발...
문화센터에서 하는 윤하의 발레수업을 끝내고 출발을 했다. 화본마을 가는길은 친절한 네비게이션이 알려줄테니 걱정은 없었고 길이 막히지 않을까라는 걱정만 하면 되지만 그것또한 가족과 함께이니 문제될 것이 없었다.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은것 같은데 의외로 생각보다는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맑은 공기와 함께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에 대한 설렘이 가득했기에...
아빠가 준비한 마이크 들고 열심히 노래하는 윤하양...
# 화본마을 도착
화본마을은 홈페이지(http://www.hwabon.kr/)를 운영하면서 자신들의 마을을 잘 소개해주고 있다. 이렇게 작은 마을도 주민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관광영역을 개척해고 운영해가는 점은 아주 높게 평가 받을만하다.
홈페이지에 나온 예약절차에 따라서(조금은 아날로그 방식이긴 했지만) 전화상으로 관사 숙박을 예약했었고 그 관사의 키를 받으러 가야했다. 화본역에서 걸어서 대략 2~3분거리인 "마중"이란 곳에서 관사의 관리를 맡고 있나보다. 도착후 연락을 했더니 이곳에서 키를 찾아가면 된단다. 입퇴실 시간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좋은대로 하란다. 참 좋은 조건이기도 하다(숙박비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5만원이었다).
관사관리를 맡은 가게라고 해야겠지
기차역앞에는 꼭 있는 역전상회...
왠지 정겹게 느껴진다.
# 화본역
우리가 보고자 했던 아담하면서도 예쁜 화본역 구경에 나섰다. 예전에 1박2일에도 나왔다는데 왜 몰랐을까? 그럼 그때 그들의 접근방식이 좋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을 알게된것은 1박2일 프로그램이 아닌 종합편성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이름모를 프로그램을 보면서 알았기 때문이다.
하루에 몇 번 지나가지 않는 열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냥 아주 아담하면서도 예쁜역이다. 그런 역에 우린 구경을 왔을뿐이고. 이 역은 이동의 목적과 함께 관광이란 덤까지 있으니 유용한 역이긴 하겠지만 경제논리만 따지는 집단에서는 어떻게 바라볼지...
항상 여행지에 도착하면 공식처럼 그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게 된다. 우리 가족도 그 룰에 어긋남없이 찰칵찰칵...
좀더 환하게 웃지 그랬어..ㅋㅋ
윤진인 또자냐?
이런 자세 아주 좋아...
역사안으로 들어갔다. 역사내에는 간단한 체험을 할수 있게 모자도 있었다. 그 모자 당연히 한 번씩 쓰고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화본역에 관한 역사이야기도 있었지만 읽는것은 다음기회에 읽기로 하고 입장권을 끊어서 밖으로 나갔다.
특별나게 다를것 없는 역이지만 괜히 기분 좋아진다. 철로는 떠남을 상징하기 때문인지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수 있었고 뒤로 보이는 급수탑 또한 역에서는 볼수없는 새로운 것을 보여주었기에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수 있었다. 또다른 곳엔 용도폐기된 새마을호를 개조해서 카페를 만들어 두었는데 우리가족은 당연히 그 카페를 이용했지.
맑은 공기와 파란하늘과 아담한 역이 잘어울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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