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나들이/전라도

깜짝 나들이 벽골제 1

"뜀" & "세인" 2009. 9. 21. 21:12

2009.09.16(수)

 

매주 수요일 강의가 김제에 있다. 오후 강의후 야간강의전까지 조금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가까운곳으로의 나들이를 했다. 약간 급하게 돌아본듯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새로운 곳과의 만남은 늘 기분좋은 일이다.

 

 

나의 충신 카렝이를 앞세워 도착하기 직전 찍은 사진이다. 그래요, 벽골제에 온것을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벽골제 입구

 

휑하다는 느낌이 드는 주차장에 가볍게 주차를 한 후 맨 처음한일이 사적지 안내판을 보는일이다. 우리나라말로 적혀있다는 사실이 왜이렇게 행복했는지...

 

 사적지 안내판

 

앗, 사진 찍는 순서가 틀렸다. 다시 입구의 안내소로 향했다. 그 곳에서 안내지도를 한 장 가져오면서 안내소 사진도 찍고 휑하다고 느꼈던 주차장의 모습도 찍었다.

 

입구의 안내소

 

주차장에 단야루가 보이고 나의 카렝이도 보인다.

 

이렇게 성금을 모금해서 이 곳을 조성했나보다. 그래, 있는 분들께서 이렇게 성금을 내는것도 훌륭한 일이지..

 

 

 

벽골제 단지 소개에 관한 글은 이 곳에서...

 

http://byeokgolje.gimje.go.kr/index.sko?menuCd=BC01001000000

 

본격적인 탐방에 나섰다. 한정된 시간내 볼수 있는만큼만 보면된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마음에 들면 다시와서 보면될것이기에 여유를 가지면서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단야루(총면적 : 221㎡)

 

  단야루 연못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여기서 잠깐 단야루와 단야각에 관해서 퍼 온 글들을...

 

 

통일신라 제 38대 원성왕 때 벽골제가 축조된 지 오래되어, 나라에서는 토목기술자인 원덕랑을 급파하였다. 원덕랑이 벽골제에 도착하여 보수공사에 힘을 쏟는 동안, 지역 태수의 딸 단야는 원덕랑을 흠모하게 되었다. 한편, 큰 공사에는 ‘용추에 제물을 바쳐야 공사가 순조롭다’는 속신이 있었는데, 원덕랑이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하여 백성들 사이에서는 공사에 대한 우려가 번져가고 있었다. 그 때 원덕랑의 약혼녀 월내가 김제 벽골제에 이르자, 태수는 딸 단야의 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하여 월내를 보쌈하여 제물로 바치고 보수공사도 완공시키겠다는 음모를 꾸미게 되었다. 아버지의 계책을 알아챈 단야는 자신을 희생하여 제방도 완성하고, 원덕랑과 월내를 결합시키며, 또한 아버지의 살인도 막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스스로 용의 제물이 되었고, 벽골제는 무사히 완공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 근거해 최근에 벽골제에 단야각과 단야루를 세워 그 희생을 기리고 있다

 

[출처:http://byeokgolje.gimje.go.kr/index.sko?menuCd=BC01004006000]

 

 

 

 

 

단야각 (총면적 : 41㎡)

 

 

 

 내부모습

 

 

그 근처에 있는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을 보려고 했으나 임시휴관이란다. 이런된장맞을,,,또다시 네델란드에서 하이네켄 맥주공장을 갔을때가 생각났다. 왜? 내가 올때 그러냐고? 난, 보고싶다고...

 

그래서 발걸음을 다른 방향으로 옮겨야 했다. 그 이름도 멋진 벽골제 수문 체험장이다. 그래, 그냥 보여주는것보다는 체험을 하게하는것이 더욱 기억에 남는법이다. 이런 체험장을 그냥 지나칠 내가 아니잖아. 나홀로 놀이에 신났던 순간이다.

 

 

 

 

난, 셀카질이 발전했다. 나홀로 어떤 상황에서도 일단 찍고 본다. 그 사진중의 하나다.

 

뚝방길 같은 곳으로 올라가봤다. 역시나 물이 있었고 시원한 바람이 나를 반겨주었다. 좋구나,좋아... 다만, 야간강의가 걱정될 뿐...

 

장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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