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7 COMBODIA((SiemReap)

므훗! 앙코르 17(북쪽지역- 타 솜 & 크롤 코)

"뜀" & "세인" 2007. 8. 14. 14:00

므훗! 앙코르 17(북쪽지역- 타 솜 & 크롤 코 )

 

타 솜(Ta Som) 2007.07.13 15:22

 

고요한 정적 속에 숨겨진 비밀 사원

 

자야바르만 7세가 왕위에 오른후 왕이 아니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가장 먼저 지은 사당이 타 솜이다.

이 사당은 신전이 아니어서 단층으로 만들어져 단아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며 아무곳에서나 볼수 없는 때깔난 나무가 동쪽 탑문을 휘감고 있다...

 

출입구로 사용되는 서쪽 고프라 탑문인가?  관광객들이 거의 없어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해주었다.

물론 까칠한 코렐리 영감님께서 함께 해주었지만 말이다.

 

 

 

탑문의벽에 조각된 풍만한(?)압사라들...

 

 

무엇을 이렇게도 열심히 찍고 있는지? 진정 사진 많이 찍는 코렐리 영감님이다...

 

 

 

옆에 보이는 아이들은 현지인으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판매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의 절대적인 동심을 잃어버리지 않고(혹은 근무태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열심히 놀고 있었다.

 

용수에 휘감긴 동쪽 탑문의 고푸라...

 

나무에 감긴 수많은 부처상인데 가져간 책에 나온대로 찍어봄. 

 

음냐,,책을 들고 뭔짓을 하고 있는건지???

 

 

아항,,,책에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바로 이곳이예요'라면서 떠들었던 기억이 살포시 난다.

 

나무 틈새 사이로 보이는 압사라...

 

 책에 나온 사진으로 봤는데 어디에 숨었을까?란  생각이 들었고 윌리를 찾아라가 아닌 압사라를 찾아라가 되어버렸다.  덕분에 약간의 시간 투자가 필요했다는...

 

 

크롤 코(Krol Ko) 2007.07.13 15:52

 

외양간을 뜻하는 '크롤'과 소를 뜻하는 '코' 즉 '황소들의 외양간'이란 의미의 사원이다. 비쉬누 신이 인간 목동으로 분한 신인데, 힌두교의 소 숭배 사상도 이에 기인한것이라는데 자야바르만 7세가 지었다고 한다. 가져간 책에 아주 간단히 나와있어서 그냥 지나칠뻔 했지만 의외의 소득(?)이 있었던 곳이다.

그 소득은 나만 알고 있어야겠지..ㅋㅋ

그리고 이 곳은 자비로움과 사랑으로 모든 중생을 구원하는 관세음보살이 신도들이 보는 가운데  연꽃 위에 서 있는 모습과 크리슈나가 고바르다나 산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조각되어있다는데 왜 못본걸까?

아니면 보고서도 모르는것일까?

 

거의 표시나지 않는 입구를 알리는 푯말이다.

 

사원의 형태는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무너져 있었으며 그 흔적들만 남아있었다.

 

 

 

 

 

코렐리 영감님의 대단한 사진 찍기 기술이다...평범한 디카로 범상한 나무를 찍으려니 어찌하리오...

 

나무가 좀 야하긴 했다..아닌가?

 

 

 

똑같은 이야기의 반복이지만 역시나 조금이라도 더많이 알면 더 재밌는 여행이 된다...

자, 이젠 닉 펜으로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