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1
2014.06.06-08
2014.06.06.(금)
# 고향으로...
이제는 고향으로 가는것이 나들이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그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이야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라온 서울에서 살다보니 어느새 40대중반의 나이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윤진이가 태어난후 묘하게도 고향에 내려가는 일정이 꼬여서 제대로 가지를 못했다. 이번엔 다행히도 금요일부터 연휴여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올수 있었다. 늘 갈때마다 기분좋은 고향이었지만 작년부터 상황이 바뀌어서인지 좋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기도 하다만 기분좋게 고향으로 향했다.
# 휴게소
윤하는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들리기도 하지만 자판기를 통한 사탕을 뽑는것을 좋아한다. 예전부터 몇 번 경험이 있는지라 휴게소에 들리게되면 쫄깃쫄깃(우동)과 함께 필수 코스가 되어버렸지만 없는 휴게소도 있기에 자판기가 있는 휴게소에서는 왠만하면 하게 해준다. 윤하도 여행 기분나게 해줘야 하니까.
충주휴게소다. 내가 주로 넣는 가스회사가 이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용한다만 최근들어 휴게소도 경쟁이 심해졌는지 고객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부대시설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듯 한데 우리에겐 좋은일이지 않은가.
휴게소 전경
우린 어디로 가는거지 하는 표정이니?
물컵잡고 놀이중
머리 묶는중
뭘하고 놀지?
이렇게 사진찍고 놀면 되잖아
엄마가 주는 우동도 먹으면서
나도 먹고싶다는 표정인가?
윤하가 말하는 쫄깃쫄깃도 먹었고 휴게소에서 만들어 놓은 흔들의자에 앉아서 기념촬영도 했다. 의외로 이곳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 고향 가게 도착
고향에 있는 가게에 도착했다. 요즘들어 윤하 윤진 할머니는 서울생활과 포항생활을 같이 하시고 있지만 이날은 포항에 계셨다. 고향에 도착하면 제일 처음하는 일이 가게에 도착해서 우리의 도착을 알리고 인사하는 일이다. 이것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일이리라.
# 잠깐의 나들이
부둣가가 있다. 동빈내항이라고 불리웠던 그리고 예전에는 물이 썩어서 악취까지 났었던 그런곳이다. 그런데 이곳도 시대가 변했는지 새로운 단장을 했다. 우리가 걸어갔던 방향은 지금은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이름이 바뀐 쪽이었는데 새롭게 꾸며진 곳을 보려면 반대편으로 갔어야 했다. 아, 내 고향인데도 방향감각 상실이었다. 반대쪽은 제대로 정비가 되어있었는데(다음날 자동차로 지나가면서 봤다) 우리가 걸었던 곳은 앞으로도 많은 정비가 필요할듯하다. 그럼 보다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게 되겠지.
# 본가에서...
이제는 본가가 되어버린 집이다. 내 가족과 함께 오게 되는 그런 본가말이다. 물론 윤하윤진맘은 시월드가 되겠고 아이들에게는 할아버지댁이 되겠지...
윤진이는 뭐하고 있는거니?
꼼짝마라...요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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