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여행, 미얀마 6 (뽀빠산으로)
2015.7.18.(토)~25(토)
2015.7.19.(일)
# 뽀빠산으로
게.하.에서 대절한 자동차(35,000쨧)로 뽀빠산 투어에 나섰다. 아스팔트 도로가 펼쳐졌지만 상태는 상당히 좋지 않아서 포장도로인데 비포장도로를 느끼게 해주는 길을 가야만 했다. 그래서였을까? 확실하게 비포장 도로를 만날수 있도록 군데군데 비포장 도로가 있었는데 오히려 여행기분을 내기엔 좋았다.
길을 가다가 갑자기 운전사가 유턴을 한다. 그리고는 우리를 휴게소같은 역할을 하는곳에 데려다준다. 보통 패키지 여행을 가게되면 쇼핑이 꼭 들어가는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되어버렸는데 미얀마 전통주를 파는 곳인가보다. 아주머니의 이런저런 설며을 알아들을수는 없었지만 술이란 것에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었고 시음으로 한 잔을 했는데 괜찮은듯 했고 옆에 있던 코렐리님이 한 병 사자고 하길래 한 병 구입했는데 뽀빠산 가는길 식당에서 한 잔씩 먹어봤는데 맛이 아니라는 결론에 그만 먹는걸로...
한국이었다면???
# 휴게소(?)
그 휴게소(?)다. 분위기는 좋았다. 시간만 많았더라면 이곳에 앉아서 차 혹은 술이나 한 잔 했으면 괜찮았을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현실은 시간에 쫒기고 있었다. 잠깐동안 호객 행위의 대상이 되어서 호갱님이 되었고 전통주 주조과정은 옆 집으로 가서 구경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상품은 다른곳에서 사고 구경만한 셈이네. 옆 집 주인님, 미안합니다.
휴게소인가?
넌 누구니? 코엉아님의 말에 의하면 수세미라고 하던데
전통주...
한 병만 살께요
기념샷
태양을 피하기엔 좋을듯 하나 오래 앉아 있으면 불편할듯
옆 집의 전통주 제조과정을 우연찮게 체험하게 되었는데 물론 그 분들의 호객행위이기도 했다만 어쨌든 의도하지 않았던 체험이 되었는데 좋은 구경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져요
# 밥먹기
아~~놔, 운전사와 게.하. 사장은 우리가 전통주를 구경하는 동안 그 집으로부터 밥을 제공받았는지 열심히 먹고 있었다. 당연히 우리의 배도 고팠고 같이 먹자는 제의가 들어왔지만 조금 이동후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 식당이다. 맛은 그냥그런대로 적당히 먹을만 했고 주린배를 채우기에는 불편함이 없는곳이었다.
넵, 양곤식당이라굽쇼?
식당내부 모습
맥주와 볶음밥
# 전망대라고 해야하나?
운전기사가 내려준곳은 뽀빠산이 잘보이는 곳으로 사진을 찍으란다. 음, 친절함이 묻어나는군이란 생각에 발길을 옮겼다. 불상을 만드는 공장인지 분간이 가지않을정도로 미묘하게 허술+지저분+복잡함이 함께 느껴졌는데 조금더 걸어들어가니 왜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했는지 곧바로 수긍을 할수밖에 없었다.
전망대 입구라고 해야겠지
네, 잘알겠습니다...
사원인듯 사원아닌것 같은...
뽀빠 산이 제대로 보였다. 음, 분위기 좋은 느낌이다. 미얀마인들의 '낫 Nat' 신앙의 본거지를 내가 지금 바라보고 있는 순간이었다. 지금 바라볼때는 좋은데 저곳을 더위와 함께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그냥 숙소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건 생각일뿐 몸은 뽀빠 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저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게 된다
사진으로 바라본 뽀빠 산은 보기 좋다.
올라가는 수고로움이 시작되기전이라면...
셀카중인데 코렐리님의 몸 절반이 출연했네...
기념샷은 코렐리님이 찍어주었다
뽀빠 산을 향해서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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