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이야기/뜀도령의 이야기

익숙한곳으로의 여행

"뜀" & "세인" 2007. 8. 30. 22:54

2007.08.30(목)

 

익숙한곳으로의 여행...

 

또다시 15주가 시작되었다. 아주 가끔 자동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똑같은 길을 가는데도 높이(자동차의 높이랑 고속버스의 높이는 다르다)의 차이에 따라서 운전의 유무에 따라서 바라보는 곳이 달라진다.

 

오늘처럼 빗방울 날리는 버스안에 있으면 왠지 가라앉는 기분도 들수 있지만 목적한 곳으로 가서 일할수 있고 다시 돌아올수 있음이 감사하다...

 

 

버스안에서 읽은 내용이다.

 

 

내 앞에 문이 놓여 있다. 문은 열리지 않을것처럼 보인다. 내가 과연 열 수 있을까 의심이 든다. 한번도 열어보지 않은 문이기에 벽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문을 열어보기 전에는 문을 연다는게 어려울지 쉬울지 알 수 없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건 내 앞에 놓인 문을 열고 나가는 일이다. 문을 열려고 부딪쳐본 사람은 문을 열려는 시도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항상 불완전한 상태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 여행이라면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길을 걸어가는 여정은 인생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여행을 떠난다. 배낭을 꾸린다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출발이자 도전이며,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자신이 변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 여행을 통해 세상은 내가 스스로 책임지고 살아야 하는 곳임을 배우게 된다.

 

On the Road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박 준

 

 

2004년 어느 여름 파타야에서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