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9 Nepal

놈.놈.놈들의 네팔여행 일기 18(마야 데비 사원)

"뜀" & "세인" 2009. 8. 6. 12:06

놈.놈.놈들의 네팔여행 일기 18(마야 데비 사원)

 

 

2009.07.14(화) 15:15

 

  덥다. 그래 정말 더웠다란 말밖에는 생각나지 않는다...

 

 

싯다르타는 네팔 남부의 작은 부족 국가 카필라바스투Kapilavastu의 숫도다나Suddhodana 왕과 이웃 국가인 데바다하Devadaha의 공주 마야 데비Maya Devi 사이에서 태어났다. 싯다르타는 풍요롭고 걱정 없던 왕자로서의 삶을 버리고 29세 나이에 출가해 49세  깨달음을 얻기까지 기나긴 고행의 시간을 보낸다. 보드 가야Boda Gaya의 보리수 나무 아래서 득도한 싯다르타는 사르나트Sarnath라는 곳에서 최초로 설법을 행한다. 바로 이때부너 지구상에 불교가 태어나기 시작했고, 현쟁의 동북부 인도 지역을 돌아다니며 다르마(=설법)을 전파했다. 붓다는 80을 나이로 쿠시나가르Khusinagar에서 열반에 든다.

 

붓다의 생애와 관련해 중요한 4곳을 불교 4대 성지로 부른다. 붓다가 태어난 룸비니,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Bodh Gaya(현재 인도 비하르Bihar), 최초로 설법을 전파한 사르나트Sarnath(현재 인도 바라나시Varanasi 북부), 열반에 든 쿠시나가르Khusinagar(현재 인도 고락푸르Gorakhpur 인근), 네팔 남부에서 인도의 비하르Bihar주와 우타르 프라데쉬Uttar Pradesh  주에 해당하는 도시들로 인도와 네팔 국경 지역에 나뉘어져 있다.

 

열반에 들면서 붓다는 제자인 아난다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전한다.

'모든 것은 덧없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여라.'

 

[출처;트래블게릴라]

 

 

아, 코엉아도 수염기르면서 정진을 하면 훌륭한 수도승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들었다. 어때요? 지금이라도 한 번 생각해보심이...

 

 

콜라 잘마시고 이동을 했다. 마야 데비 사원과 아주 가까운곳에 있는  이름모를 사원에 잠깐 들러서 구경해주고..

 

 

이름모를 사원

 

 

 

여행전 룸비니에 가면 꼭 가봐야할 곳으로 한 곳을 선택했는데 아주 무난히 잘찾아왔다.  "마야 데비 사원Maya Devi Temple"은 정확히 붓다가 태어난 자리에 만들어진 사원이다. 현재의 모습은 유적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사원을 해체하고 2003년에 새롭게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1992년 실시된 발굴 작업을 통해서 기원전 3세기 아쇼카 왕이 남긴 기록과 일치하는 돌을 발견해 냄으로 붓다가 탄생한 곳임이 입증되었단다.

 

 

 

매표소

 

 

입장권

 

 

외국여행을 하다보면 재밌는것이 하나있는데 입장권 따로 사진찍는 사진기 사용료를 따로 받는데 그냥 웃어야할지 장사속인지 알수는 없지만 하여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긴하다. 세 명의 사진기중 내 사진기가 가장 새것이란 이유로 내 카메라로 찍기로 하고...

 

 

그냥 나무 아래에서 잠깐의 휴식중

 

 

삼각대 잘세워두고 다시한번

 

 

 

 

마야 데비 사원 전경

 

 

볼것도 봐야하고 더위도 피할겸 내부로 들어갔다. 이 곳에는 마커 스톤 The Marker Stone이 있는데 그 곳이 바로 붓다가 태어난 장소이며, 마야 부인이 사리나무 가지를 가지고 출산하는 장면이 있단다. 우린 사리나무로 회초리를 맞지않았나?

 

 

 

 

마야 데비 사원 내부모습

 

 

 붓다가 태어난 장소인  마커 스톤 The Marker Stone

 

 

 

마야 부인이 사리나무 가지를 가지고 출산하는 장면

 

 

 

 

 

 

계속되는 마야 데비 사원 내부의 모습들

 

이런 사원과는 차원이 다르지만 왠지 중국 시안의 병마용을 생각났던것 뭘까?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말이다. 아마도 발굴장소를 내부 바깥쪽에서 들여다볼수 있게한 스타일이 비슷해서였을까? 규모면에서부터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데....

 

 

사원 밖으로 나왔다. 그 옆에는 아쇼카 왕 돌기둥Ashoka Pillar이 있다. 사원 왼쪽에 세워진 6m인지 7.2m인지(찾았던 자료마다 높이가 다르더만) 사암 돌기둥으로 249년에 아쇼카 왕이 룸비니를 순례했다는 기록이 새겨저 있다. 돌기둥에는 브라미Brahmi 문자와 산스크리스터어의 일종인 빨리 Pali 언어로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많은 신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야다시(아쇼카 왕의 다른 이름)왕은 즉위한지 20년이 지나 친히 이곳을 찾아 참배했다. 여기에서 붓다께서 태어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대한 분의 탄생을 경배하기 위햇 석주를 세우도록 하였다. 룸비니 마을은 조세를 면제하고 생산물의 다른 지방보다 적은 비율인 1/8만 징수케 한다."

 

그리고 석주위에는 말 조각이 얹혀져 있었다는데 낙뢰를 맞아 부러져 버렸단다.

 

 

아쇼카석주

 

 

에서 폼잡는 나

 

 

나와 찬바람

 

 

코렐리형도 기념촬영을 하고

 

 

시주함이라고 해야하나?

 

 

아쇼카 석주에서 바라본 푸스카리니 연못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본 푸스카리니 연못

 

 

푸스카리니 연못과 보리수 나무 Puskarini Pond & Bodhi Tree

 

 

보리수 나무Bodhi Tree

 

 

 

보리수 나무 아래서

 

 

바라본 마야 데비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