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9 Nepal

놈.놈.놈들의 네팔여행 일기 19(마야 데비 사원& 평화의 불꽃)

"뜀" & "세인" 2009. 8. 8. 00:38

놈.놈.놈들의 네팔여행 일기 19(마야 데비 사원& 평화의 불꽃)

 

 

2009.07.14(화)

 

 무더위를 피해서 보리수 나무옆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우리 또한 똑같은 사람인지라 그 곳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  휴식시간과 보리수 나무아래에서 수행중인 소년과 짧은 시간동안 많은 사진을 찍게 되었다.

 

 

 

 

 

꼬마아가씨가 귀여웠나보다. 코엉아가 찍은 사진들이다.

 

혹시 마음속으로 이런 딸을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꼬마아가씨만 찍고 있길래 나도 찍어달라고 했다.

 

 

보리수나무아래에서 수행중인 소년(이라고 해야하나?)

 

 

한 번더 찍어달라고요.

 

 

그랬더니 코엉아도 찍어달란다.

 

 

휴식을 취한후 보리수나무에 기원을 했었다. 그리고 수행중인 소년이 손목에 끈을 묶어주었다. 그것이 끝인줄 알았는데 수행중인 소년이 계속 사진을 찍어주겠다면서 자신도 찍고 세명중 한 명씩을 바꿔가면서 사진사 역할도 시킨다. 짧은 시간동안 정신없이 위치를 바꿔가면서 찍는데 스톱을 시키지않았다면 밤세도록 찍을뻔했다.

 

 

손목에 묶은 끈을 자랑중인 코엉아님

 

 

아잉, 나도 묶었다니까

 

 

나도 나도 찬바람도 묶었다니까

 

 

이 나이에 이런식의 사진을 찍어도 괜찮을란가

 

지금부터의 사진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수행중인 소년의 지시대로 찍은 사진들이다. 그날밤 그 소년의 눈속으로 빨려들어갈뻔한 꿈까지 꾸게 만들었으니 그 소년의 인상이 강렬하게 남았다고 해야하나...

 

 

여행자를 찍어주고

 

 

찬바람에게 찍게 시키고

 

 

위치를 바꿔서 여행자들을 찍어주고

 

 

이번엔 나를 찍사로 지명하고

 

 

 

 

또다시 위치를 바꾼후 여행자들을 찍어주고

 

 

이번엔 코엉아에게 찍게 만들고...

 

 

영적인 소년수행자와 작별을 기하고 사원 지구로 이동을 했다. 터벅터벅 걸어가면서 바람이라도 불었으면을 마음속으로 강하게 외쳤지만 그런 기대는 룸비니를 떠날때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불교 공원 지구는 마야 데비 사원 북쪽으로 인공 수로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구분되는데  사원 입구에 붓다의 가르침을 상징하는 평화의 불꽃 이 타오르고 있었다. 아직 이곳은 공사중이어서 어수선하기도 했고 사람들이 없어서 적막감이 흐리기도 했지만 모든 공사가 이루어졌을때는 아주 괜찮은 곳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들의 공사작업 형태를 보니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겠더라.

 

 하여간 이 평화의 불꽃을 중심으로 동쪽은 남방 불교(=소승불교)인 테라바다 불교 Theravada Buddhism 국가 사원들, 서쪽은 북방 불교(=대승 불교)인 마하야나 불교 Mahayana Buddhism 국가 사원들이 있다.

 

 

 

평화의 불꽃

 

 

평화의 불꽃

 

 

 

코엉아의 북한스타일 포즈

 

 

셀카다. 얼굴을 자세히 보면 땀범벅

 

 

참한 아가씨들도 없는데 쪽팔릴 이유도 없으니 우산쓰고

 

 

익어버린 팔뚝이다. 썬크림과 땀이 뒤범벅이 되어있다

 

 

종?

 

 

종?

 

 

서쪽 사원존이란다. 그럼 우리나라 불교도 북방 불교겠군...

 

 

 

 

공사중이다.

 

 

오후 다섯시쯤 평화의 불꽃 장소에 도착해서 사진도 찍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다보니 여러 나라의 사원들을 돌아볼 시간은 없는것 같았다. 그래서 코엉아와 찬바람에게 우리의 숙박지인 대성 석가사로의 이동을 재촉했다.

 

 

#여행전  룸비니에 관한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블로그다. 이 블로그에 가면 룸비니에 관한 정보가 예쁘게 나와있다. 코엉아도 찬바람도 한 번 둘러보면 룸비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듯...

 

 http://blog.naver.com/unesco114.do?Redirect=Log&logNo=110010205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