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일본 도야마청류마라톤대회 참가 나들이 이야기 17
2009.05.18(월)
[한국으로...]
그렇게 걱정했던 컨디션이 아주 좋아서 정말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했다. 아마도 해외에서 무사히 첫 풀코스를 끝냈다는 기쁨때문이었을것이다. 전 날밤 고장난 디카로 인해서 사진을 거의 찍을수 없었지만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일만 남았으니 안도의 한 숨을 내쉬기도 하고.
모든 짐정리를 끝내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몇 번의 시도를 해봤는데 공항에서 찍은 두 장의 사진외에는 촛점이 잡히지 않아서 그걸로 끝이었다.
그리고 오후 늦게 집으로 도착해서 월요일 아침 일본 도야마신문에 나온 내얼굴(찾기 힘들것이다. 난 쉽게 알아볼수 있지만)을 찍기위해서
카메라를 사용했더니 멀쩡히 찍혔다(그리고 며칠후 또 똑같은 현상이 반복해서 결국 똑딱이 카메라를 새롭게 구입하게 됨).
지금부터는 레오파드정성근님께서 찍은 사진들이다. 월요일 아침부터 일본공항까지의 모습들이다. 마지막까지 내 눈으로 내 카메라에 담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말이다.
공항가는 길
에 들린 휴게소에서 간단한 기념품들을 구입하고
고마츠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안에서 기념으로 한 장 찍고
공항내부 모습도...
수화물 검사후 탑승수속을...
우리일행을 태운 국적기는 기분좋게 인천공항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가까운 곳이었지만 한국으로 무사히 귀환했다는 점에서는 늘 기쁘게 생각한다.
여행기간내내 수고하신 박영석 전서울마라톤 회장님의 말씀
멋진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단체사진을...
일본 대마도와 중국의 단둥에서의 하프경험은 있었지만 해외에서의 첫 풀코스 완주는 처음이었다. 항상 처음은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법이다. 개인적으로는 대회의 인지도는 그렇게 신경쓰는 편이 아니기때문에 내가 내 두발로 기분좋게 달릴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이런면에서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수고를 해주신 분들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기회가 된다면 또다른 멋진 마라닉 여행을 꿈꿔본다. 일단, 7월에 네팔여행을 다녀온후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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