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뜀박질/뜀의 해외마라톤

2010 상하이마라톤 나들이 1(김포공항에서)

"뜀" & "세인" 2010. 12. 8. 15:08

2010 상하이마라톤 나들이 1(김포공항에서)

 

언제 : 2010.12.04(토)~06(월)

 

4일(토)

 

누구랑 : 여깡 이향아님, 이수 이승배님, 창득 정창득님, 그리고 상해에 거주하고 있는 좋은사람 이민경님과 함께...

 

 

왜 상해로 가자고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않는다. 본래부터 상하이마라톤에 참가하자고 했었는지 좋은사람님의 권유로 그렇게된것인지는 정확히 기억할수는 없어도 놀러다니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함께할 멤버만 있다면 고고씽이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멤버가 여깡 이향아님, 이수 이승배님, 창득 정창득님과 상해로 가기로 결정했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상품은 편리한 점은 있지만 자유가 없어서 싫고 상해에 좋은사람님이 거주하고 있으니 도움을 받기로 했다. 비행기표는 동방항공을 이용해서 1인당 325,000원(TAX포함)으로 적당한(?) 가격에 구매했고 이동의 편리성을 고려해서 인천-푸동이 아닌 김포-홍차오 구간으로 했고 숙소는 좋은사람님이 민박을 예약해두었다니 뜀박질할 뺜쮸랑 신발 그리고 기타 여행에 필요한것들을 들고 고고씽...

 

 

이른 토요일 아침 우리 꼬맹이 윤하의 사진을 여행에 앞서서 한 번 찍었다. 토요일에는 어린이집에 가지 않기때문에 푹자도 되는데 아빠가 꼼지락 거리는 소리에 깼나보다. "아빠, 잘다녀오세요." 라고 말한거지...푸핫,,,

 

"아빠, 안녕히 다녀오세요."

 

 

출발지가 김포공항인지라 지하철로 이동을 하는주에 이수님께 문자가 왔다. 문자 보고 한참을 웃었다. 이수님의 문자대로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리란것을 나도 이수님도 잘알고 있는데...

 

 

다음날 창득형, 향아님, 뜀, 이수님의 순서대로 완주했다.

 

만나기로 약속한 10시를 조금 남겨두고 도착했다(창득형, 뜀, 향아님, 이수님의 순서대로...). 김포공항을 통해서 해외로 나가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가 해외여행을 시작한 2001년에는 인천공항이 개항을 했을때니 이곳을 이용할수 없었던게지. 이 곳은 내가 대학생때 고등학교 선배의 결혼후 신혼여행갈때 배웅하러 왔었던 기억이 있을뿐...

 

역시나 인천공항에 비해서 꼬딱지만큼 작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내 몸뚱이를 중국으로 데려다주는데만 충실한다면이야. 문제없는거지.

 

 

지하철에서 내려서 이동하다가 찍었다.

 

 

공항,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출발과 도착을 하는곳에서는 동물이 아니어도 항상 흔적을 남겨야한다. 여행중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면 말이다.

 

훌륭한 시설이다. 비데까지 갖추고 있다니..

 

볼일보면서 찍은 셀카다...

 

 김포공항 국제선 내부모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서 예전부터 가입후 신용카드 사용, 비행기 탑승등으로 디땅 많이 적립했는데 동방항공은 중국을 갈때마다 자주 이용하면서도 귀차니즘으로 회원가입을 하지않았는데 이번 여행전에 회원가입을 했다. 언젠가 또다시 중국을 갈때가 되면 동방항공(국적기에 비해서 대체적으로 저렴하니까)을 이용할 확률이 높을것 같아서...

 

항공권

 

 그래, 이곳이 외국으로 가는 문인거야...

 

이런식의 스타일 좋잖아.

 

 

면세점도 작고 구경거리가 없으니 남은시간동안 멀뚱멀뚱하게 있다가 창밖으로 보이는 비행기나 찍어버리고...화장실도 한번더 다녀오고.

 

 홍차오까지 데려갈 작은 비행기

 

 

누구에게 건 전화였을까?

 

 

 

짧은 거리를 이동해도 국제선이면 나오는 기내식...맛은 없지만 티켓값에 포함되어 있으니 먹어야지. 창득형이랑 향아님이 이런말을 했다."난, 맥주를 안먹으니 차라리 비행기값을 깎아줘야한다고." 그럼 난 비행기값에 할증을 해야겠군.

 

기...내...식...

 

상하이...

 

몇 번째 방문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2002년을 시작으로 꽤나 많이 방문했던 곳이다. 그래서였을까? 중국인데도 괜히 제주도 가는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