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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들의 방랑기 3(천안문광장 나들이)

"뜀" & "세인" 2010. 7. 19. 03:51

그놈들의 방랑기 3(천안문광장  나들이)

 

2010.07.07~11

 

2010.07.07(수)

 

천안문(중국어 간체: 天安门, 정체: 天安門, 병음: Tiān'ānmén)광장을 만나는것은 세 번째이다.  천안문광장의 남북 길이가 880m, 동서의 넓이가 500m, 면적이 44만m2으로 도시내에 있는 광장 가운데 세계 최대의 광장이란다. 그 넓은 광장을 세 번째 만나게 되었는데 예전과는 달리 한가지 실망스러운것은 대형 스크린이 두개나 설치되어있었다. 특별한 행사를 위해서는 좋은것 같으나 광장이란곳에 이것저것 잡다한것을 설치하다보면 광장의 기능을 잃어버릴것 같아서 내눈에는 상당히 거슬렸다.

 

천안문이란 거대한 광장을 다시 찾아오면서 처음으로 천안문사태에 관해서도 약간의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자세히는 알지못하지만 그곳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일에 자연스럽게 약간의 자료를 찾아보게 되더라.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1989년 4월 15일 개혁주의자 후야오방(胡耀邦, Hu Yaobang, 호요방)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심장병으로 사망하자 수천 명의 학생들이 그 다음날 북경대학에서 추모시위를 벌였는데 이것이 천안문사태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고...왕단과우얼카이시 등의 인물...(나머지는 언젠가 시간이 날때  공부해서...)

 

최소 1,400명이 사망한 곳이라는데 그 땅위에 나같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으니...

 

 

식사후 길 건너기전  정양문의 모습

 

길을 건너서 천안문광장쪽으로 진입하자마자 발견한 청소하시는 분이다. 하긴 그렇게 넓디넓은 광장을 두 발로 걸어다니면서 청소하려면 힘들테니 자전거를 타고 한 손에는 집게를 사용하는것이 현명할것 같다.

 

앞 쪽이 타이어가 두개인 세발 자전거를 빠르게 타면서 잽싸게 휴지들을 집어넣는다.

 

 

마오 주석 기념당을 지나쳤다. 마오쩌둥이 사망 1년후인 1977년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1층 로비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마오쩌둥의 기념상이 있고 로비는 '숭배의 방'으로 연결되어 있고 이곳에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자인 마오쩌둥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마오 주석 기념당

 

마오 주석 기념당을 지나쳐 조금더 가니 광장의 서쪽에 위치한 인민대회당을 역시나 지나치면서 기념사진만 찍었는데 아마도 일정상 둘러봐야할곳이 많아서 마음이 급했나보다.

 

 

인민대회당

 

인민 영웅 기념비와 중국혁명 박물관, 중국 역사 박물관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 역시  지나치면서 눈 길 여러번과 사진 여러 장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인민 영웅 기념비에서 2003년에 찍은 사진이 기억나서 아래쪽에 퍼다놨음이다. 푸핫...

 

인민 영웅 기념비와 중국혁명 박물관, 중국 역사 박물관

 

을 바라보니 뭔가 복잡해진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다는...

 

그리고 전광판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더더욱 싫었다는...

 

마오쩌둥의 필적으로 '인민영웅영수불후(人民英雄永垂不朽)'라고 적힌 인민 영웅 기념비 또한 통과했으며 여행후 블로그에 글을 남기면서 찾아봤는데 그런뜻이었군...

 

 인민 영웅 기념비

 

아무리 바쁜척해도 사진기를 들이대면 좋아라 웃으면서 포즈를 취해주는 두 사람이 살짝 귀엽기도 하지만 *^$&#&*$***%)))))) 본래 약속장소였던 국기 게양대를 배경으로...

 

찬바람 최철영과 코렐리 윤상철님

 

그리고 나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기필코 이곳에 있는 모든곳의 내부에 들어가서 껍데기만 보고 지나치는것이 아닌 실질적인것을 보고 느끼리라.

 

중국혁명 박물관, 중국 역사 박물관

 

국기 게양대의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천안문이 보인다. 변함없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생각은 왜들었을까?

 

천안문

 

아항, 뒤돌아서 찍었더니 전광판이 두 개가 보이는데 싫었다니까...

 

광장에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가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나라마다의 국기가 다양하지만 오성홍기는 일단 강하단 느낌이 든다. 1949년 제정된 것으로 붉은 바탕에 황금색 별 5개가 그려져 있는데 큰 별은 한족을, 작은 별 4개는 다른 소수민족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하는데 실은 큰 별은 공산당의 지도를 의미하고, 작은 별은 신중국의 노동자, 농민, 소자산가계급, 민족자산가 계급을 가리키는 중국인민의 혁명적 대단결을 상징한다고 책에서 읽었다.

 

천안문과 오성홍기

 

아, 그 놈들의 이 포즈는 무엇인가?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해봐도 답이 보이지 않는다. 역사의 현장이자 세계적인 관광지인 이 곳에서 꼭 저런 표정을 보여야 했을까?

 

코렐리 엉아님

 

포즈가 비슷비슷한 찬바람

 

 

나라고 별수있나

 

 

관광지가 아닌곳도 이른새벽부터 늦은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중국인데 이곳은 오죽하랴? 세계 각국에서온 여행자들과 중국 여행자들로 발디딜틈이 없을정도는 아니지만 제대로 많은 사람들을 볼수 있는곳이기도 하다.

 

 

 

 

천안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단문(端門)으로 기억된다. 이 곳을 들어서면 정식명칭으로 고궁박물관인 자금성 외조가 시작되는 정면에 오문이 보인다. 오문의 서쪽에 매표소가 있고 우린 인민폐를 지갑에서 꺼냈다.

 

단문(端門)

 

[2002년과 2003년의 사진들]

 

 

 

 

 

# 인민대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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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대회당(중국어 간체: 人民大会堂, 병음: Rénmín Dàhuìtáng)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 베이징 천안문 광장 서쪽에 위치한 건축물이다.

 

인민대회당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주년을 기념하는 건설사업인 10대건축의 하나로, 자원봉사를 받아 1958년부터 1959년에 걸쳐 불과 10개월 만에 건조되었다. 중앙의 만명대회당(萬人大会堂), 북쪽의 연회홀, 남쪽의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사무소 빌딩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합계 17만㎡를 넘는 평면 면적과 300개의 방을 가진다. 33실 있는 회의장에는 중국의 행정구분에 연관된 이름을 붙일 수 있어 각지의 풍토와 관련된 장식이 되어 있다.

 
대회의장

인민대회당에서는 매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 인민 대표회의)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2주간부터 3주간의 기간에 행해진다. 전국인민대표회의는 10,000석을 갖춘 대회의장에서 개최되어 그 별실에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열린다. 또 인민대회당의 중앙 홀에서는 5년에 한번, 중국공산당 총회가 열리고 있다.

상징적인 의미에서 자원봉사를 받아 공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건물 내부의 잦은 붕괴나 배선 고장 등으로 최근 몇 차례 개수 공사가 행해졌다.

내부는 전국인민대표회의나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개방하고 있다. 관람 시에는 구두 위로 비닐 커버를 씌워 입장한다. 견학 시간은 자주 변동되며, 중국 각지에서 온 단체관광객으로 인해 길어지는 경우도 많다. 만인대회당은 연주회나 연극, 발레 등의 공연에도 자주 사용된다.

 

# 인민영웅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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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영웅기념비(人民英雄紀念碑)는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 시천안문 광장에 있는 중국 혁명 영웅의 현창비로, 1958년에 만들어졌다. 표면(북면, 천안문이 보이는 쪽)에는 모택동이 썼다는 금석문(옛날에는 영웅들의 피를 빨간 문자로 나타냈다)의 〈인민영웅영수불후〉(人民英雄永垂不朽, 인민 영웅은 영원 불멸이다)라는 휘호가 새겨져 있고, 뒷쪽(남쪽)에는 저우언라이가 썼다는 현창문의 휘호가 새겨져 있다. 뒷쪽의 현창문은 다음과 같다.

〈인민영웅기념비〉(人民英雄紀念碑)

三年以来在人民解放战争和人民革命中牺牲的人民英雄們永垂不朽 三十年以来在人民解放战争和人民革命中牺牲的人民英雄們永垂不朽 3년 이래 재인민 해방전쟁과 인민혁명 중 희생된 인민영웅들 영원이 잠들어 불후하리라 30년 이래 재인민 해방전쟁과 인민혁명 중 희생된 인민영웅들 영원히 잠들어 불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