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5 Myanmar&Taiwan

맨발 여행, 미얀마 10 (쉐지곤 파야)

"뜀" & "세인" 2015. 8. 5. 14:16

맨발 여행, 미얀마 10 (쉐지곤 파야 Shwezigon Paya))

 

2015.7.18.(토)~25(토)

 

2015.7.20.(월)

 

 

# 바간에 오면 

 

 꼭 봐야할 필수코스중의 한 곳인 쉐지곤 파야에 발길이 닿았다. 여행전 기대치가 상당히 있었던 곳이다. 이곳 쉐지곤 파야는 미얀마를 최초로 통일한 아노라타 왕이 건설을시작해서 짠지타왕에 의해서 완성된 것으로 석문에 '자야부미(승리의 땅)'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한 곳으로 이 사원은 탑과 관련된 많은 석문이 남아 있어 역사를 알수 있게 해주는 곳으로 탑이 건설된 뒤에도 사원 유지를 위해서 많은 기부가 이루어졌고, 1557년에는 두 번째 버마 왕국을 세운 바인나웅 왕이 탑 전체에 금을 새로 입혔으며, 3,429kg이나 되는 종을 헌납했다. 1786년에는 미얀마 역사상 세 번째로 태국의 아유타야를 점령한 신뷰신 왕이 탑의 티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했다고 한다. 유리궁의 연대기에 의하면 아노라타 왕은 이곳에 고대 쀼 왕국의 뜨이께띠아의 탑에서 가져온 부처님의 두정골 사리와 실론의 왕에게 받은 부처님의 치사리를 안치했다고 한다. 연대기에는 아노라타 왕이 보석으로 장식된 흰색 코끼리에 두정골 사리를 싣고 경건하게 절을 한 다음, "코끼리가 앉아서 쉬는 곳에 이 신성한 성물을 안치하라"라고 말했고 아노라타 왕은 코끼리가 무릎을 끓고 쉰 곳에 쉐지곤 파야를 짓기 시작했고, 그가 죽기 전까지 3층으로 된 테라스밖에 완성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 후 왕의 승려였던 신 아라한이 짠지타 왕에게 쉐지곤 파야를 완성하도록 재촉했고, 짠지타 왕은 모든 백성을 동원해 동쪽에 있던 투이윈 산에서 돌을 채취해 공사를 계속해서 7개월 7일 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연대기에 '쉐지곤 파야는 인간 세계에서, 크게는 브라흐마 세계를 포함한 정령들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칭송되었으며, 쉐지곤 파야는 실론의 왕에게 받은 석가모니의 치사리를 모시기 위해 건설된 네 곳 중 한 곳으로 쉐지곤 파야는 네 곳 가운데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다.  

 

 

 

 

쉐지곤파야를 알리는 푯말

 

 

역시나 사원을 입장할때는 맨발의 중년으로 변신을 해야한다. 가는곳마다 자율적으로 신발을 둘수 있게 만들어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곳도 있으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보관을 해주기도 하는데 어느곳이든 신발을 벗어야 하는 수고로움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처럼 되어 있고 그렇게 해야한다.

 

 

 

신발은 휴식중

 

 

모든 사원을 방문할때 신발은 무조건 벗어야 하지만 반바지는 의외로 융통성을 가지고 입장 가능한 곳이 대부분이다(양곤의 쉐다곤 파야는 론지를 입구에서 보증금을 맡기면 무료로 빌려준다). 청바지를 고수한 코엉아님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아주 더울테고 나는 상황에 따라서 론지를 빌려 입었으니 그나마 편했다고 해야할까?

 

 

 

그렇군요...

 

 

쉐지곤 파야 투어의 시작이다. 탑의 웅장함을 맛볼 시간이 온거였다. 쉐지곤 탑은 부처님의 신성한 유물이 안치된 것 외에, 건축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는데 쉐지곤 탑의 우아한 종 모양 양식은 후기 미얀마 전역으로 퍼져나갔다고 하며, 이후 조성된 탑들의 표본이 되었다는데...

 

 

 

역시나 배려심 가득한 물이 비치되어 있었으나...

 

 

 

불심

 

 

맨 밑은 위로 갈수록 줄어드는 세 개의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맨 아래 테라스의 모서리에는 머리 하나에 몸이 둘인 사자가 모서리 부분을 감싸고 있으며, 각 테라스의 주위에는 녹색 유약 처리 된 장식판이 붙어 있는데 여기에 석가모니의 전생담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다고 하는데 보는눈이 떨어지는지라 그냥 사진 찍기에만 바빴을뿐이었다. 앗, 이렇게 유식한척 올리는 글은 황금불탑의 나라 미얀마란 책에서 조금씩 가져온 것임을 밝혀둔다.

 

코렐리님은 코렐리님대로 나는 나대로 그냥 자신들만의 느낌으로 탑을 바라보기도 하고 사진 찍기에 여념없다. 이런점에서는 아주 훌륭한 여행 파트너임에는 분명하다.ㅋㅋ

 

 

 

 

좋구나 괜찮구나를 연발했다...

 

 

 

그 느낌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셀카를

 

 

 

3층의 테라스 위에 종형 탑신과 상륜의 티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시봐도 좋았다

 

 

 

 

 

 

상륜의 티 장식이다.

 

종형으로 단순한데 뽀대난다고 해야할까?

 

 

 

 여행전문가도 사진전문가도 아니지만 계속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을수 밖에 없었다. 여행의 행복감을 맛보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래서 여행을 계속할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런맛과 멋은 여행을 해본 사람들만이 공감할것이다.

 

 

 

 

 

 

 

 

 

 

 

불심은 그들의 생할 그 자체인듯

 

 

 

무엇을 담고 있으시오?

 

 

 

맨발의 중년

 

 

꽤나 흡족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사원의 출구에는 이렇게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곳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것또한 그들의 생활이니 뭐라고 할 이유도 없고 필요한게 있으면 구입하면 될테고...

 

 

 

 

아주 오래된 트럭이다. 마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

 

 

 

# Shwe lake too

 

내 여행책자에도 코렐리님의 여행책자에도 없는 사원이다. 마부의 발음을 알아듣기 힘들어서 직접 적어 달라고 하니 이렇게 적어주었다. 그럼 그런가보다 해야지. 그많은 사원을 여행책자에서 모두 소개할수는 없으니까...

 

 

 

마부의 글씨와 내 글씨 그리고 코렐리님의 손가락

 

 

 

사원의 입구에서

 

 

 

역시나 이곳에서도...

 

 

아담한 사이즈의 사원으로 기억된다. 몇 분도 걸리지 않을곳으로 마부가 데리고 오지 않았더라면 관심조차 없었을 그런 사원이었고 내부로 들어가서 부처님상을 네 면 모두 찍고 되돌아서 나오려고 하니 직원인듯 상인인듯한 사람이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을 안내해서 올라갔더니 전망이 아주 좋았다. 음, 이런 맛도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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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 모양이 각기 달랐던...그러나 더이상은 자료가 없어서 알수가 없었던...

 

 

 

 

 

 

2층에서 바라본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