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5 Myanmar&Taiwan

맨발 여행, 미얀마 40 (양곤을 떠나기전에)

"뜀" & "세인" 2015. 9. 9. 17:50

맨발 여행, 미얀마 40 (양곤을 떠나기전에)

 

2015.7.18.(토)~25.(토)

 

2015.7.24.(금)

 

 

# 쉐다곤 파야에서 나온후

 

 만족스러움을 가지고 쉐다곤 파야에서 나왔다. 이제는 점심을 먹어야할 시간이었는데 여행책자에 소개된 레스토랑으로 가려고 택시를 잡았더니 택시요금이 거리에 비래서 지나치게 비싸다. 그래서 결국 코렐리님의 여행책자에 나온곳으로 이동을 했는데 이곳역시 택시를 탔더니 온 골목길이란 골목길을 돌아서 내려주었다. 물론 요금은 미리 결정한후기 때문에 일부러 돌아서 가지는 않았을테지만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재생타이어가 터졌나보다. 쉐다곤 파야 근처에서...

 

 

그렇게 깐도지 호수 Kan Daw Gyi 에 도착했다. 이곳에 도착했을때만해도 이곳 호수 이름을 몰랐었고 여행기를 남기면서야 알게 되었는데 30만평이 넘는 거대한 면적의 인공호수로 쉐다곤 파야를 세울때 이곳의 흙을 파서 언덕을 높였는데 그 흙을 파낸 공간이 지금의 호수가 되었다고 하는데 믿어야 하는걸까? 어쨌든 미얀마 연인들이 데이트 하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인 곳으로 보였으나 본래 나에게는 관심밖의 장소인지라 그냥 한 끼 잘해결 했으면 하는 마음을 안고 호수로 들어 가려했더니 입장료를 내란다. 헐~~ 그래서 밥만 먹고 간다고 했더니 그래도 내야한단다. 이런된장맞을,,,어쩌리오, 돈을 냈다.

 

그리고 뽀시락뽀시락 여행책자에 나온 까라웨익 펠리스인듯한 곳이었는데 갔더니 식사시간때가 아닌 휴식시간이란다. 이건 또 뭥미? 발길을 돌려서 나오다가 간이매점같은 곳에 앉아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택시를 타고 여기까지온 보람이 없었다. 미얀마에서의 마지막 식사인데 아쉬움이 남았다.

 

 

 

호수에서도 쉐다곤 파야의 중앙탑이 보인다

 

 

 

아주많이 유명한 레스토랑이라는데 그러면 뭐하겠어. 내가 먹지를 못했는데...

 

 

 

그 앞 상점에서 냉장고 좌석을 구입했다

 

 

 

 

그리고 니맛도 내맛도 아닌 점심을 때우고...

 

 

# 공항으로 가는 길

 

 

정말 미얀마 여행이 끝난 순간이었다. 이제는 다시 숙소에 맡겨둔 짐을 찾으러 가야했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도시에 가면 그곳의 건물들과 지나다니는 차량들과 사람들의 모습이 내가 살고 있는곳과 다르기 때문에 여행이란 단어를 쉽게 떠올리게 되는데 떠나는게 아쉬웠는지 특히 지나가는 버스에 자꾸 눈길이 많이 갔고 그만큼 버스를 열심히 찍었다. 전 편에 이야기 했던것처럼 우측통행에 우측핸들의 특이한 상황때문이기도 했다.

 

 

 

 

보기엔 이래도 잘 굴러가더라

 

 

숙소 바로앞에 있었는데 결국 술레 파야는 들어가보지 못했다. 아니 안들어갔다는게 맞겠지만 어쨌든 이곳은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한 바튀 돌때가 많아서 이렇게 사진으로 남겼는데 맡겨둔 짐을 찾아서 공항으로 가는 택시안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택시안에서만 본 술레파야

 

 

 

이렇게 상점들이 같이 있는 구조다

 

 

술레파야란 숙소에서 공항까지의 길이 이제는 익숙해져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아야할 곳들을 다니다보면 여러번 다니게 되기 때문인데 그 짧은 시간동안 정이 들었던건지 아니면 한국에서는 볼수없기 때문인지 계속 카메라에  담아야 했다.

 

 

 

 

 

그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나도 담았다

 

 

이런저런 버스를 보다보니 한국에서 중고를 수입해와서 다니는 차들도 제법 눈에 띄었는데 무궁화어린이집 버스도 우리동네를 지나가는 3100번 버스도 내 눈에 들어왔다. 만약 깜깜한 밤에 술이 취한채 택시를 탔더라면 한국으로 착각할뻔 했겠다.

 

 

 

한국어린이말고 미얀마인들을 태우게된

 

 

 

 

양곤시내를 달리게된 예전의 3100번 버스

 

 

 

크록스 샌들의 유용함을 확인한 여행인지라 서비스 차원에서 하나 찍어둠

 

 

이 사진의 남자는 예비신랑이다. 뭘하나 봤더니 곧바로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나타났기 때문에 추측한거다. 택시안에서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면 그들의 삶이 아주 조금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와서 의외로 재미가 쏠쏠하다.

 

 

 

왼쪽부터 론지를 입은  행인 1과  짝다리로 포즈를 잡고 있는 예비신라 그리고 사진사와 형광색의 드레스를 입은 예비신부?

 

 

오른쪽 중간쯤에 새로운 문을 만들어둔 버스이고 왼쪽은 보조석을 두어서 사람이 앉는다. 양곤의 버스 스타일이다.

 

 

 

공항에 가까워지면 혹은 공항에서 벗어나면 보이는 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