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5 Myanmar&Taiwan

맨발 여행, 미얀마 37 (쉐다곤 파야 2)

"뜀" & "세인" 2015. 9. 8. 11:05

맨발 여행, 미얀마 37 (쉐다곤 파야 2)

 

2015.7.18.(토)~25.(토)

 

2015.7.24.(금)

 

 

# 쉐다곤의 전설

 

 오늘날 양곤 지역은 2,500년 전 오끌라라고 불렸고, 오늘날의 쉐다곤 자리가 그 중심이었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몬족의 왕 오깔라파가 이 지역을 다스렸고 떼인코따라 언덕은 신성하게 여겨졌고, 오깔라파 왕은 자신의 통치기에 새로운 부처가 도래하리라 믿엇단다. 왕은 새로운 부처의 출현을 갈망했고, 매일같이 기도하며 그의 유품을 얻어 떼인코따라 언덕을 더욱 신성하게 만들고 싶어 했다. 그때 인도 북부 부다가야의 보리수나무 아래서 석마모니불이 깨달음을 얻었고 오깔라파가 기도할때 석가모니불이 환영으로 나타나 자신이 곧 깨달음을 얻은 부처가 될 것이며, 자신의 유품을 얻으려는 오깔라파의 소원을 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오깔라에 살던 타푸샤와 발리카 형제가 인도와 무역을 하기 위해 물품을 가지고 부다가야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들은 거기에서 깨달음을 얻고 법열을 느끼는 석가모니를 만나 불교에 귀의했고, 꿀을 바른 떡을 보시하고 부처로부터 8개의 불발을 얻었다. 그들은 불발이 든 함을 가지고 오끌라로 돌아가다가 아제따 왕과 나가 왕에게 불발을 2개씩 빼앗겼다. 그러나 그들이 왕에게 불발이 든  함을 바쳐 그것을 열어보았을 때는 불발 8개가 그대로 있었다. 함에 든 불발을 꺼내자 기적이 일어났다. 이에 왕은 불발을 안치할 곳을 마련하는 6개월 동안 백성들이 예불을 드릴 수 있도록 공개하다가 떼인코따라 언덕에 안치했다. 이 성유물이 안치된 방 위에 황금 석판을 놓고 그 위에 9m 높이의 탑을 세웠다. 그뒤 200여 년이 흘렀고 아쇼카 왕이 이곳을 방문해 정글에 묻혀 있던 탑을 찾아내 재건했다고 하는데 여기까지가 기록된 전설이고 고고학적으로는 원래의 탑이 몬족에 의해 6세기에서 10세기 사이에 건립되었을 것이라 추정한다.

 

전설은 전설이고 나는 마냥 남쪽에서 동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연방 카메라 셔트만 누를뿐이었는데 역시나 모든것을 알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그냥 사진으로만 남기기로...

 

 

 

 

 

불심으로 금종이를 붙여서 불상의 모양이 바뀌었다

 

 

 

 

 

셀카 빠질수 없는 행위잖아

 

 

 

보고 또 보고

 

 

 

중앙탑의 주위에는 수많은 탑들이 있다

 

 

 

 

일요일에 태어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

 

우리딸 윤하도 일요일에 태어났기에 윤하를 대신해서 나이만큼 세정을 했다.

 

 

 

모든걸 남기기엔 역부족이다. 내 여행책자 86~87 그리고 78에 보면 나온다. 봐도 정확하게 사진이랑 일치시킬 자신은 없지만 정말 궁금해질때 책을 펴보면 된다. 이게 내 여행스타일이기도 하다.

 

 

 

 

 

 

 

 

 

코렐리님이랑은 입장후 각자 자유로운 동선을 취하기 위해서 빠이루 했다. 어차피 돌다보면 만나게 되는법이니까. 혼자서 사진 찍고 셀카까지 찍고 있으니 외국인 관광객이 찍어주겠단다. 헐,,,친절함이란..ㅋㅋ

 

 

 

 

 

세정중인 미얀마인?

 

 

 

 

 

 

 

 

 

발걸음이 북쪽문까지 다다랐다. 이곳엔 카펫이 깔려 있었고 망원경이 있긴 했는데 티 부분을 보기엔 역부족이었던걸로 기억된다. 봐도그만 안봐도 그만인 정도라고 해야할듯...

 

거대하다고 할수밖에 없는 그리고 자꾸 눈이 가는 중앙탑을 계속 뱅글뱅글 돌고 있는 내 모습에서 조금더 시간이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늦게 도착해서 밤까지 있으면 조명에 비춰진 모습이 아주 멋있었을텐데란 생각을 가져보았지만 우린 그 시간에 귀국행 비행기를 탑승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