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7~08EGYPT

뒤죽박죽 이집트 여행 38(사막으로...)

"뜀" & "세인" 2008. 4. 15. 01:45

뒤죽박죽 이집트 여행 38(사막으로...)

 

2007.01.07 08:00 바하레이야로 출발

 

역시나 귀차니즘이 발동했다...뭐, 같이 여행했는데 다른 내용도 없고해서 코렐리형의 블로그에서 그냥 퍼와버렸다...

 

"아침 여덟시차를 타고 바하레이아 사막으로 가야 하는 관계로 나는 아침부터 서둘러 일행을 깨우고 아침식사를 서둘렀다. 일행중 한 사람이 지나치게 여유를 즐겨 나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당장 나가야 하는데 커피까지 마시는 여유를 보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고집을 하는 사람에게 거기서 뭐라고 할 수도 없고... 힘들었다. 나는 그 시간을 이용해 먼저 나가서 사무실에 전화해 급한 업무가 남은 게 없는지 확인하고 뒤이어 나오는 일행들과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갔다. 터미널도 검색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 바로 앞에 한국인 대학생 두 명이 표를 구입하고 있었다. 표를 다섯개 달라고 했더니 끝난 것 같다며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전화로 확인하고 좌석을 정리하더니 3개의 좌석이 남았으니 두 명 입석으로 가려면 표를 구입하라는 것이다. 뜀도령과 나는 장장 다섯시간을 서서 가야 했다. ㅜㅜ"

 

그래서 졸라 성질이 나기도 했었지만 튼튼한 두 다리가 있으니 그럴수도 있겠지란 생각으로,,,

 

택시로 약15분만에 도착한 투루고만버스터미널이다...새롭게 공사중이어서  

 

 아직 완전히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신식건물이었다...우리일행 바로 표를 끊고 있는 여행객들..덕분에 우린 세 자리만 끊을수 있었고 두 사람은 서서갔다...와우!!!

 

 뭔 글을 적은지는 모르겠지만 버스표란다.

 

 우리를 사막으로 데려다준 버스다. 되돌아올때도 같은 버스에 같은 기사양반을 만났다.

 

 목적지의 중간쯤인 사막한가운데 있었던 휴게소...

 

 휴게소 내부다...완전 대박이로세...

 

 버스...음, 솔직히 구리다...

 

 드디어 도착했다...우리를 인도해줄 짚차가 보인다.

 

 내가 앉아있는 곳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도여행사다. 집으로 사용하면서 여행객이 오면 여행사 사무실같은 역할을 하는...

 

 똑같은 이야기를 수 십번 아니 수 천번을 하려면 귀찮기도 하겠다. 그래서 이렇게 친절하게도

우리같은 여행객이 오면 보여준다.

 

 사막으로 가기전 잘먹여서 보내겠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시간을 벌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늦은 점심이라도 먹게해주니 감사할따름...

 

여기서 잠깐 또다시 코렐리형의 글을 옮겨본다.

 

"이 곳이 여행사를 운영하는 부부의 아라비아식 가옥 내부이다. 우리는 이 곳에서 주인이 차려 주는 베두인족의 식사를 하고 사막을 향해 떠났다. 이 여행사의 사장은 전영선씨라는 한국의 젊은 여인이었다. 대학생들 사이에선 여행 프로그램 내용과 제공되는 식사가 좋다고 소문난 집이었다. 남편은 베두인족이고 결혼해서 젖먹이 아기 하나를 두고 있었다. 이 집은 그야 말로 복덩어리가 들어온 셈이다. 우리 말고도 두 팀이나 더 있었다. 찝차 한대당 100불의 요금을 받고 인원수 초과하면 더 받는다. 이 날 하루의 여행사 수입은 담날 점심식사까지 포함해 500불정도이니 한국의 기준으로도 적지 않은 수입이다. "

 

 이런 짚차를 타고 사막으로 늦은 3시 30분쯤 1박2일 투어를 떠났다.

 

역시나 코렐리 형의 글이다.

 

"이 집에서 늦은 점심식사(투어경비에 포함되어 있었다) 후 세 팀이 움직이는 관계로 찝차 석대가 함께 출발했다. 한 베두인족 마을에 들러 장작을구입하는 동안 마을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젊은 배두인족 청년하나가 사진 찍지 말라며 나무란다. 안찍고 말지. 가다가다 먼지가 어찌나 많이 나던지 먼지를 덜 먹기 위해 모두들 손수건으로 두건도 아닌 마스크도 아닌 차림으로 다녀야 했다. 사막에 들어서자 얼마 안있어 검문소가 나온다. 이 곳에서는 들어오는 인원과 나가는 인원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 같다. 조난 방지를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아래의 사진들은 야영지인 목적지로 이동을 하면서  크리스탈 사막과  백사막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일몰 동영상]

 

[코렐리 형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들]

 

 

 


#취미생활중 마라톤을 하는 나에게 사막에 대한 동경이 있다. 사하라,아타카막,고비사막마라톤 등에서 멋있게 달리는 주자들을 보면서 나역시 한번쯤 뛰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었던 사막...

너무나도 잘짜여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투어란 선입견이 좋은곳을 보면서도 내내마음이 불편했었던

1박2일 사막투어였다...

 

다음편은 "사막에서"란 제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