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9 Nepal

놈.놈.놈들의 네팔여행 일기 26(박타푸르 2)

"뜀" & "세인" 2009. 8. 17. 23:32

놈.놈.놈들의 네팔여행 일기 26(박타푸르 2)

 

 

2009.07.16(목)

 

 계속되는 박타푸르에서의 모습들이다. 나만의 여행기를 남겨두긴 하는데  혹시나 앞으로 여행을 갈 분들이 이곳에 와서 틀린것도 많이 있으니 무조건 정보만 믿고 현지에 갔다가 낭패를 보는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나역시도 가끔은 틀린정보를 가지고간후 현지에서 어랍쇼 이건 아닌데란 경험을 해봤기때문이다.

 

 파슈파티나트 사원 Pashupatinath Mandir의 모습이다. 여행의 마지막날에 보게될 카트만두 바그마티 강변에 있는 파슈파티나트 사원과 같은 의미로 박타푸르 달발 광장에 1475년 약사 말라 왕 King Yaksha Malla 때 건설한 것으로 시바와 파르바티를 모시는 2층 짜리 목조 건물로 바트사라 두르가 사원의 오른쪽에 위치해있다.

 

이곳저곳 둘러보는것이 재밌기도 했지만 머리용량의 한계로 가끔은 그놈이 그놈같고 헷갈리기도하고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파슈파티나트 사원

 

 

싯디 락슈미 사원 Siddhi Lakshmi Mandir이다. 첨탑 모양의 시카라 양식으로 계단에 남녀 대칭의 석조상을 세웠다는데 사실이더만. 계단에는 항상 이런식으로 사람 혹은 동물들을 순서대로 세워놓는데 재밌는 현상이기도하다. 뭐, 다음에 나올곳에는 각 계단을 올라갈때마다 10배의 힘이 올라가는것도 있더만.

 

 

 

 

 싯디 락슈미 사원

 

 

 친구도 폼잡고

 

 

 나도 폼잡았으나 별로네

 

 

 두청년은누구? 혹시 연인?

 

 

파시데가 사원 Fasidega Mandir인데 커다란 적벽 단상 위에 하얀색 중앙 성소를 세웠다. 시바를 위한 사원으로 린가 linga 와 요니 yoni를 모시는 사원으로 여행자들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곳으로 박타푸르 풍경과 히말라야가 보인다는데 귀차니즘이 발동했는지 나의 흥미를 끌지 못했는지 올라가보지 않아서 전망대 역할을 잘하는 못하는지는 확인불가...

 

 

 

파시데가 사원

 

 

파시데가 사원 앞에 있는 전형적인 네와르 양식의 건물인 타툰체 바할 Tadhunchen Bahal이다. 꼭 이곳만이 아니어도 여행을 다니다보면 건축양식에 관해서 어렴풋이나마 조금씩 알게되는 재미를 느끼게된다. 이럴때는 내가 건축학을 전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역사에 관한지식이 부족할때는 역사학자였으면 좋겠다는 이런 철없는 생각도 하면서,,,어쨌든 이곳은 박타푸르 달발 광장에서 유일한 불교 건축물로 순례자들을 위한 휴식처인 다람살라 dharamsala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학교로 사용하고 있단다. 유적지에서 모든 생활을 자연스럽게 하는것으로봐서는 학교가 아니라 댄스교습소라고해도 믿겠네. 

 

 

 

  타툰체 바할

 

 

  타툰체 바할

 

코엉아를 찾다보니 다시 황금 문의 내부로 이동을 했다. 이 엉아님께서는 어찌나 호기심이 대단한지 가끔은 구석구석을 잘찾아봐야지 얼굴 구경을 시켜준다. 덕분에 그냥 지나칠뻔했던 곳에서 잠깐동안 구경 잘했다. 지난번에 언급한대로 힌두교 신자가 아닌 관계로 코딱지만큼만 보고 나왔다고해야하나

 

 

 

 

 

다시 광장쪽으로 나왔다. 부파틴드라 말라 왕께서는 여전히 황금 문을 향해서 경배를 하고 계셨고 우리는 계속 구경을 해야했다.

 

 

 

코엉아와 찬바람이 보이죠.

 

 

 딸레주 종과 뒷편의 바트사라 두르가 사원

 

 

 

그리고 다시 파슈파티나트 사원으로 잠깐 몇 걸음 이동을 했다. 왜냐고? 사전에 준비한 여행자료에 의하면 1층 지붕 버팀목에 에로틱 조각이 새겨져 있다는데 그냥 지나칠수는 없는일이잖아. 버팀목에 있는 모든것을 찍을수는 없었고 적당히 눈에 띄는걸로만 찍었다. 지금부터 잠깐동안 19세 미만은 눈감아야한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오묘한 사진에 대한 설명은 당연히 생략한다.

 

 

 

 

 

 

 

 

 

 

 

 

 

 

#내 블로그에 들어온 모든분들이여,

 

너무 집중해서 사진을 보면 정신건강에 좋지않을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음냐, 정신을 가다듬고 타우마디 톨 Taumadhi Tole로 이동을 시작했다. 이동중 보게된 사원이다. 그러데 이곳은 내가 준비한 자료에도 나오지 않았고 다른나라에서는 그렇게 흔한 안내문구조차도 없다. 그럼 모르는거지뭐.  그나마 다행인것이 코엉아의 블로그에서 살짝 퍼다 날라봤다. 뭐, 코엉아도 비슷비슷하지만 비슷하면서도 훨씬 좋은것 같아서...

 

 

"가다가 화려한 목각장식에 이끌려 들어가 본 작은 사원. 들어가는 입구는 힌두교의 장식이지만 안에는 큰 황동좌불상이 있다. 그 곳 관리인이 영업을 하듯 부처상이 있는 곳을 보라며 가려진 문을 열려고 하길래 일부러 관심을 두지 않았다. 돈을 받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였다. 그 안에서 풀어놓고 기르는 놈인지 코끼리 거북 새끼가 어슬렁거렸다. 사람들이 익숙한지 다가가 들여다 봐도 목을 내민채 엉금엉금 기어가는 평화롭고 여유로운 모습이다. 한켠에는 안쪽으로 음식을 지지는 냄새가 났다..."

[코엉아의 블로그에서]

 

 

 

타우마디 광장으로 가는길

 

 

 

 

 

 

 

골목의 상점

 

 

코엉아의 표현에 따르면 빈대떡같은것으로 향신료 냄새가 강했던

 

 

여행자의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