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9 Nepal

놈.놈.놈들의 네팔여행 일기 25(박타푸르 1)

"뜀" & "세인" 2009. 8. 17. 15:25

놈.놈.놈들의 네팔여행 일기 25(박타푸르 1)

 

 

2009.07.16(목) 14:10

 

 다시 박타루르로 돌아왔다. 지금까지 적절했던 시간분배로 쫒기듯 다녀야하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전에 내렸던 버스정류장을 통과해서 입구를 지났고 이름도 모르겠고 용도도 모르는 연못을 지나서 달발광장으로 향했다.

 

 

 

버스정류장

 

 

박타푸르 입구

 

 

뭐하는 연못이니? 식수? 아니면 뭐니?

 

 

이런 상점들을 지나기도 하고

 

 

 

아늑한 외국에 온듯한 느낌이 제대로 들게만드는 주택가도 지나고

 

 

조그만 구멍가게도 지나고

 

달발광장 입구에 있는 여러 상점들과 음식점중의 한곳에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 치킨볶음밥을 시켰는데 왜 그렇게도 짜게 만들었는지 소금밥인줄 착각할것 같지만 어쩌리오. 이미 내 목으로 밥은 넘어가고 있었으니...

 

 

 

 

코엉아는 내가 그렇게도 좋을까? 왜 찍었지...

 

 

점심을 해결했던 식당

 

 

우리나라는 식당입구에 사람들이 앉아있으면 뭐라고 했을텐데 이나라 사람들은,,,

 

 

80년대 노트같이 생긴 메뉴판

 

 

음, 고서적 같은 느낌이 들었고

 

 

정말 짰다...

 

 

Bhaktapur

 

박타푸르는 '귀의자의 도시'라는 뜻이며 바드가온 Bhadgaon이라고 불린다.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약15km 떨어져 있다는데 우리는 로컬버스 덕분에 1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네. 하여간 말라 왕조때 독립된 3개 왕국을 이루던 도시다. 티벳과의 교역로로서 있던 곳으로 9세기 아난다 말라 왕 King Ananda Malla때 도시가 형성되었다. 15세기 약사 말라 왕 King Yaksha Malla  때부터 광장을 건설하기 시작해 17세기 부파틴드라 왕 King Buphatindra에 이르러 박타푸르의 광장 3개가 완성됐다. 전성기 때 박타푸르에는 172개의 사원이 있었다고 한다. 1934년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1974년부터 독일의 지원 하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보호되고 있다고는 하는데 보호되고 있는 느낌은 전혀 들지않았다. 이 곳 박타푸르는 인종 구성상 네와르 족이 90%로 절대 다수를 이룬다. 도시의 구조는 동서로 길게 연결된 돌길을 통해서 달발광장, 타우마디 톨, 타추팔 톨로 이어진다.

 

이번 여행중 가장 행복했던 곳이다. 자, 그럼 박타푸르를 구경해보자고.

 

 

 

매표소 전경(라스쿠 도카)

 

 

웰컴은 좋은데 가격이 10달러면 너무 센것 아닌가? 자기네 나라사람은 50루피 받으면서...

 

 

 

 기념으로 찍고

 

 

티켓

 

내가 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던  영화 '리틀 부타 Little Buddha'의 촬영지로 사용되었다는 달발광장으로 들어갔다. 지진후 복원된 모습으로  카트만두와 파탄의 달발 광장에 비해서 건축물의 규모는 작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아주 훌륭한 여행지였다.

 

차르 담 Char Dham

 

박타푸르 도시의 출입문 역할을 한다. 라스쿠 도카 Lasku Dokha는 달발 광장의 매표소로 사용중이며, 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4개의 작은 사원들이 몰려있는 차르담이 있다.

 

 

 시바를 모시는 라메슈왈사원

 

 

 비슈누를 모신 바드리 사원

 

 

 

 

 

들어서자마자  준비한 자료도 봐야지 이곳저곳 둘러볼곳도 많지 하여간 정신없어지기 시작했지만 기분만은 아주 좋았다. 이런맛에 여행을 하는것이겠지.

 

 

 

 크리슈나사원(맞나?)

 

 

크리슈나사원에서 바라본 달발광장

 

 

라메슈왈사원을 향해서 합장하는 가루다

 

 

 

 

음, 기억이 안나는것이 아니라 모르겠군

 

 

이곳은 기억난다. 국립 미술관 National Art Museum이다. 내부관람은 왜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통과했다. 아마도 다른곳에 더많은 정신이 팔렸겠지.

 

 

하누만 Hanuman(원숭이 신)과 나르싱하 Narsingha(사자모양의 비슈누 화신)이 입구를 호위하고 있다.

 

 

나르싱하는 예전에도 말한대로 맥주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는것일까?

 

 

 뜬끔없는 레스토랑

 

박타푸르 시대의 가장 유명했던 왕이란다. 부타틴드라 King Buphatindra왕의 동상을 올려 놓은 기둥이 왕궁 입구에 세워져 있다. 왕궁의 황금문을 향하고 있다는데 정확히 왕실의 여신을 모시는 딸레주 사원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고 한다.

 

 

 

 부타틴드라 King Buphatindra왕의 동상

 

바트사라 두르가  사원 Vatsala Durga Mandra이다. 크리슈나 사원과 비슷하게 생긴 사카라 양식의 석조 사원으로 자갓 프라카슈 말라왕 King Jagat Prakash Malla때인 1672년에 건설됐다. 이 사원 왼쪽에는 거대한 딸레주 종 Taleju Bell이 있다.

 

 

왼쪽부터 부파틴드라 왕, 딸레주 종 그리고 바트사라 두르가  사원

 

 

 

 

 

 딸레주 종

 

 

 

부파틴드라 왕께서 바라보고 있는 황금 문 Golden Gate(순 도카=Sun Dokha)다. 카트만두 분지에서 가장 중요한 조형물이라고 하는데 황금 문에는 머리 4개, 손 10개가 달린 딸레주 바와니 Taleja Bhawani 여신이 조각되어 있다. 딸레주와 비와니는 카트만두, 파탄, 박타푸르에건설된 밀라왕조의 모든 왕실에서 섬기던 여신이라고 하니 파워가 대단했을것 같네.

 

 

 

 Golden Gate

 

처음 이 곳을 봤을때는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들어가게 되었는데 왕궁 내부에는 딸레주 촉과 물 촉으로 연결되었다고 하는데 힌두신자만 입장이 허용된다고하니 그냥 발길을 돌릴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황금 문은 오른쪽은 55개 창의 궁전이라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세고 있냐고요.

 

 

 

 

 

 머리 4개, 손 10개가 달린 딸레주 바와니 Taleja Bhawani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