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9 JAPAN

코형과 함께한 일본여행 6(와사비 캐러가세나)

"뜀" & "세인" 2009. 10. 24. 11:17

코형과 함께한 일본여행 6(와사비 캐러가세나)

 

2009.10.10(토)~12(월)

 

-10월 11일(일)

 

해안도로를 쭈욱 달려서 도착한 곳이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면서 찍은 몇 장의 사진들이다. 이곳을 둘러봤다는것은 아니고 대략 우리의 위치를 이 표지판으로 알고 싶었을뿐이다.

 

 

 

 

일본인 친구들이 준비한 여행코스인 아마기란곳은 와사비의 산지로 유명한 곳이란다. 흐미, 재밌는 사실이네. 와사비를 먹을일이 많았는데 직접 어떻게 생산되는지에 관해서는 전혀 몰랐는데 좋은 체험을 하게 되었다. 코엉아님의 기억을 빌리자면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마사유끼와 마사요시가 벌써 와사비 채취 체험 프로그램 신청을 해 놓았다. 이거 비쌀텐데... 그러잖아도 그들의 신세를 지고 있으니 당연히 우리가 냈어야 하는데... 마사유끼는 비싸지 않으니 염려 말라고 하지만 비싸지 않다는 말이 더 수상하다. 진열된 와사비의 값이 장난 아니게 비싸더구만..."

 

그랬던것이다.

 

 

 

 

자, 장화신고 와사비 캐러 가자고요. 흰장화를 신는데 왠지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은 왜들었을까? 아마도 비오는날에 장화를 신던 기억때문인것 같은데 와사비와 비랑은 전혀 상관없잖아. 하여간 그때는 그랬다.

 

장화신는 뜀도령

 

이곳에서 와사비를 뽑았다.

 

 

와사비는 이렇게 뽑는거예요라고 시범을 보여주는 아주머니

 

너, 딱걸렸어. 내가 뽑아버릴거야.

 

 [동영상:뽑은 와사비를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씻는중]

 

음,,,이 맛이야,,,이건 완전*&$$$&)(&^$@

 

이 표정 뭥미

 

대한의 남아가 이까지 와사비쯤이야란 표정이지만 ,,,

 

자, 자, 얼른 실한놈으로 뽑자고.

 

한 손엔 와사비를 한 손엔 낫을...

 

판매점 유리에 붙은 광고포스터다. 재밌다고 찍었더니 따라쟁이 코엉아님도 자신의 똑딱이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이곳에서만 판매한다는 와사비 아이스크림이다. 모두들 먹자고 하길래 마음속으로 어떻게 아이스크림에 와사비를 얹어서 먹을수 있을까? 그래도 처음 접하는 스타일이니 일단 먹어보고 후회하자는 생각으로 맛을 봤는데 완전 심봤다가 되어버렸다.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과 와사비의 그 독특한 맛이 어우러져서 내는 맛이 아주좋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서울로 돌아가면 맥네 가게 아이스크림에 와사비를 발라서 먹으면 되겠다고...

 

와사비 아이스크림을 으로만들기 위한 작업

 

이렇게 와사비를 갈아서

 

아이스크림 한쪽에 얹어주면

 

 이런 와사비아이스크림이 된다.

 

와사비아이스크림을 받아들고 좋아하는 코엉아님

 

아잉, 맛있어. 나홀로 셀카중

 

좋단다.

 

그 좋음에 나도 동참했다. 이 사진은 내가 타이머 조절로 찍은 사진이다..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