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뜀박질/뜀의 해외마라톤

2010 상하이마라톤 나들이 5(야경)

"뜀" & "세인" 2010. 12. 30. 00:11

2010 상하이마라톤 나들이 5(야경)

 

언제 : 2010.12.04(토)~06(월)

 

4일(토)

 

상해에 올때마다 빠짐없이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몇 번의 방문때와 다른점이라면 항상 여름철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었고 역시나 함께한 이들이 바꼈을뿐이다.

 

외탄의 야경은 마음이 꼬이지 않았다면 꽤나 괜찮게 비춰질것이고...

 

남경로를 걸어갔다. 이곳에 올때마다 내 손에는 캔맥주가 들려있었는데 이번엔 다음날 마라톤을 뛸 예정이어서(나이가 들었다는 소리다) 감히 엄두가 나지않았다. 에~~휴. 여전히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에 많은 인파들로 북적이는것이 대도시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있을 상해마라톤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관계자(?)들

 

도 볼수 있었고 조금더 걸어갔더니 상해의 야경 구경에는 제일 좋은 혹은 분위기 잡기 좋은 와이탄에 도착했다. 중국에 건설된 서양거리로 황푸강 연안에 외국인이 거주할수 있는 구역을 조성했는데 지금은 관광지의 좋은 장소가 되었네. 마침, 노총각인 창득형에게 괜히 커플들의 닭살행각을 보면 열받을테니 진정하라면서 오히려 약도 올리고...

 

 

 

 

 

 

 

 

 

 

 

 

 

 

 

 

 

황푸강의 동쪽 푸둥지구쪽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배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는 모습을 찍었다. 몇 년전에도 2위안하더니만 지금도 2위안이네. 하긴 몇 분 가지도 않는데 그정도면 적당하단 생각이었고...(예전엔 해저터널로 간적이 있었는데 왠지 유치찬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짝 배를 이용해서 건너왔더니 예전에 공사중이었던 건물들이 새롭게 빛을 발하고 있다. 역시나 천지개벽이여...중국놈들은 뭔가를 지을때 일단 큼지막하게 올리고 보는것 같은데 자신들이 세상의 제일이라는 생각때문일것이고...

 

일행들은 그래도 그동안 가장 유명했던 동방명주탑에는 관심이 없고 **빌딩에서 커피나 한 잔 하려고 올라갔다가 좋은위치의 자리가 없어서 그냥 시골촌사람들처럼 왔다가 그냥갑니다만 외치고...

 

 

 

 

 

 

 

 

 

 

 

서울에서 상해는 가까운 거리인듯하지만 그래도 외국이다. 이른 아침부터 느긋했지만 빠듯한 일정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있을 마라톤을 하기위해서는 숙소로 이동을 해야만 했다. 캬, 이렇게 외국까지와서 맥주 한 잔을 하지않고 그냥 자야하다니...

 

숙소근처에서 맛사지 받기를 어색해하는 창득형을 꼬셔서 다같이 맛사지를 받았는데 90분후의 창득형의 만족도는 최고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