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3 MACAU

네 살 꼬맹이와 함께 8 (성 바울 성당의 유적)

"뜀" & "세인" 2013. 7. 15. 09:54

 

네 살 꼬맹이와 함께 8 (성 바울 성당의 유적)

 

2013.06.16~19.

 

2013.06.17(월)

 

 

#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이번 마카오 여행에서 아빠가 가장 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고 이곳 마카오 여행의 핵심이기도한 성 바울 성당의 유적이다. 여행 책자에 나온 정보에 의하면 마터 데이 교회 잔해의 정면인 이 유적은 1594년에 설립 되었던 성 바울 대학의 일부였던 곳이란다. 성 바울 성당은 1580년에 지어졌지만 1835년에 태풍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면부와 계단, 그리고 건물 토대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소실 되었다는데 남아있는 전면부라도 잘 보존되고 있으니 위안 삼으면 될듯 하네.

 

여행관련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많이 봤었던 곳을 왔는데 대단한 감흥은 사실 없었고 더위에 지쳐가고 있었는데 잠들었던  윤하가 낮잠에서 깨어나서 마카오 여행의 핵심지인 이곳을 같이 둘러 보게 되었으니 아빠도 엄마도 힘낼수밖에.

 

 

 

 

드디어 우리 가족이 함께왔다

 

 

 

엄마는 오른쪽에서 찰칵

 

 

 

 

 

아빠는 왼쪽에서 찰칵

 

 

 

잠에서 깨어난 윤하도 유모차에서 찰칵

 

 

 

 

 

엄마가 찍어주는 사진인 아빠랑도 찰칵

 

 

 

아빠가 찍어주는 사진인 엄마랑도 찰칵

 

 

유모차에 타고 있는 윤하양으로 인해서 계단으로는 올라가지 못했고 오른쪽편에 있는 인도를 이용해서 유적지로 올라갔다. 여행에서의 유모차 활용도는 잠들었을때가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언덕이라든지 계단이 있는곳에서는 약점을 들어내기도 하지만 아빠 엄마에게 초인같은 힘을 발휘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유모차 끌고 위로위로

 

 

 

유명한 건물이라고 했는게 기억이,,,

 

 

 

이 곳 성당의 전면부는 다양한 상징성을 내포한 조각들로 화려하게 장식 되어 있는데 조각은 내용에 따라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1층과 2층의 성인상은 예수회의 동반선교 역사를 상징하며 3~5층은 삼위일체와 성모 마리아를 찬양한 것이란다. 맨 윗쪽부터 아래쪽으로의 조각들 중 맨 윗쪽은 성령의 상징인 비둘기가 해와 달, 그리고 4개의 별에 둘러싸여 있는 신성한 장소를 뜻하며, 그 다음 아래쪽은 예수가 매다린 십자가를 나르는 천사, 왼쪽에는 인간에게 원죄를 안겨준 악의 상징 뱀이 조각되어 있는 등 좀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나중에 여행 책자를 찾아보면 자세히 나와 있단다(아빠의 귀차니즘이 발동한 순간임).

 

 

 

조각마다 의미를 담고 있는...(너무나 당연한것 같기도 하지만)

 

 

전면부를 지나서 안쪽으로 이동했더니 이런 모양을 하고 있었다. 전면부와 안쪽의 극과 극을 체험하는 순간이기도 했지만 이 유적지의 아픔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네. 이곳에는 성당 터에서 발굴되었던 유골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천주교 예술박물관 및 묘실이 들어서 있는데 보지는 않았고...

 

 

 

 

 

전면부를 지나치면 이런 뒷모습을 볼  수 있다

 

 

 

키티 선풍기 바람 시원하니?

 

 

 

다시 전면부로 나와서 휴식중

 

 

 

컨디션 살아난 윤하양

 

 

잘자고 일어나더니 옷이 불편하다면서 엄마에게 쫑알쫑알 이야기 하더니 엄마랑 아랫쪽에 위치한 화장실에 옷을 갈아 입으러 다녀왔는데 아빠는 그동안 이 곳 성당의 사진을 몇 장 더 찍었다.

 

 

 

 

 

 

측면에서 바라본...

 

 

 

옷 갈아입고 올라오는 윤하양

 

 

 

뭘 찾고 있는거니?

 

 

 

몬테요새를 올라가면서 바라본...

 

 

성 바울 성당의 옆인지 윗쪽이라고 해야하는지 어쨌든 몬테 요소를 이동을 시작했다. 약간의 등산아닌 등산이 시작된 셈인데 우리 가족에게는 항상 유모차가 함께 했다는 점이 일반 여행객들과는 다른점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