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3 JAPAN

맥주 한 잔하러 3 (먹방같은)

"뜀" & "세인" 2013. 10. 24. 00:46

 

맥주 한 잔하러 3 (먹방같은)

 

2013.06.22~24

 

2013.06.22.(토)

 

# 저녁식사

 

 마사유끼군이 미리 예약해둔 식당인듯 한데 이것저것 가릴 입장도 아니고 친절한 초대에 감사하는 마음만 가지고 이동을 했다. 시간도 저녁을 먹기엔 적당했던가? 살짝 이른 시간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다. 하긴 네 달이 지났으니...)

 

 

 

너흰 도대체 왜 줄을 서있는거야?

 

 

 

꽤나 유명한 집인가보네...

 

 

 

콜라버스가 신기하네

 

 

적당히 걸을만큼 걸었을때쯤 도착한 그 식당의 입구이다. 음, 깔끔한 건물에 깔끔한 식당이 있기 마련이다. 과감하게 계단을 밟고 올라갔다.

 

 

 

ㅋ 간판이라고 해야겠지?

 

 

 

직진 코렐리님인가?

 

 

 

사진 찍고 올라와서 찍혔다

 

 

 

네, 매화를 향하는 화살표는 정확히 봤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신발들인데 그때 왜 찍었지?

 

 

 

참으로 착하시오. 뒤로 신발을 벗고 올라서는 코렐리님

 

 

 

그래, 종업원들 수고도 들어줄겸...

 

 

 

와우, 이런 분위기 왠지 좋잖아

 

 

예약된 방으로 들어갔더니 이렇게 깔끔하게 꾸며놓은 곳이 눈에 확 들어왔다. 음, 머리속으로는 제법 비싸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이정도의 시설이라면 물가가 센 일본에서도 왠만큼 기본은 하는 집일테고 우리같은 가난한(?) 여행자들은 쉽게 발길을 들여놓기 쉽지도 않을뿐더러 이런 정보 또한 없기에 불가능한 식당으로 들어온 셈이다.

 

 

 

 

분위기 좋다

 

 

 

 

기념샷

 

 

 

캬,,,맛은 아주 좋았지만 비싸다

 

 

잠깐 내가 먹은게 뭔지 이름이라도 알아야지 해서 코렐리님 블로그에 가서 보니 유바 전문점이란다. 음, 그렇군. 어쨌든 태어나서 이런식의 음식은 처음 먹어봤는데 사실 맛으로 따지면 그저그런데 일단 한젓가락 때릴려면 정말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드는 음식이다. 이 음식은 열을 가해서 한 번 걷어서 먹고 또 기다렸다가 굳으면 먹기를 수 십차례...정말 성질 급한놈은 절대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울화병이 생길지도 모른다. 나같은 비미식가에겐 그저 새로운 음식을 접한다는 사실과 여행중 친구의 따뜻한 배려만이 느껴질뿐...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한 유바전골이란다

 

 

 

참 친절한 언냐

 

 

 

 

 

 

 

 

기다림과 먹음의 반복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것저것 음식사진은 많이 찍었던것 같은데 남은 사진은 거의 없네...왜 그랬을까? 언제 지웠지?

 

 

 

 

 

# 식사후...

 

일본에서 바라본 달이다. 이 달을 보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에서 나오는 그 달이 생각났는데 이 달은 그냥 달이네. 푸핫, 그리고 여행을 갈때는 그 나라에 관련된 책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 여행에서는 우연찮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 있어서 나홀로 그냥 일본여행에 더 푹 빠질정도는 아니지만 기분은 낼 수 있었던것 같다.

 

 

 

달...달...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달 찍는 나...

 

 

 

밤에 다시 되돌아온 하라주쿠역

 

 

 

과 신호등

 

 

 

그리고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 한 잔 하러...

 

신주쿠로 왔다. 여행을 왔는데 그냥 들어가면 섭섭하잖아. 신주쿠의 어느 골목이다. 이곳은 그냥 추운 겨울에 오면 더욱 정감이 갔을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주었는데 좁디 좁은 골목과 덩치 큰 사람이 들어가면 입구가 막혀 버릴듯한 공간의 주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음, 이런 분위기에서 일 잔 하지 않는다면 낭만과는 담 쌓고 지내는 사람이겠지? 나는 당연히 소주 빼고 모든 술을 좋아하는지라 당연히 마셔야했지...

 

 

설명이 필요하지 않는 그런 사진들이다.

 

이런곳에서 함께 마실수 있음에...

 

 

 

 

 

 

 

 

 

 

 

 

 

 

 

 

 

 

 

 

 

 

 

 

 

 

 

 

# 아쉬움...

 

꽤나 늦은 시간이다. 물론 한국에서였다면 아름다운 시간이었겠지만 이곳은 일본인지라 숙소로의 이동을 위해서 절주 아닌 절주후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집으로가 아닌 숙소로 숙소로 이동을 시작했다.

 

 

 

한국 교통 겸용 신용카드는 안되니 일본돈 넣고 지하철표 끊고

 

 

 

 

니네들은 이렇게 늦은 시간에 왜 돌아다니니? ㅋㅋ

 

 

 

음,,,늦은 시간 맞네

 

 

2013.06.23.(일)

 

시간은 흘러흘러 시간상으로는 일요일 되었지만 우리의 토요일은 조금 남았다. 그 나머지 사진들이다. 코렐리님 피곤한가보다. 여행중 자주 보여주는 모습이다.

 

 

 

지금은 휴식중?

 

 

 

윤하양이 보고파서

 

 

숙소가 있는 아사쿠사역으로 가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 마지막 지하철을 탈 수 있었는데 이럴때 화장실이 급하다거나 자주 가는 일이 발생하면 정말 곤란하잖아...그런데 한 번 화장실에 다녀온듯 한데 어쨌든 무사히 숙소가 있는 아사쿠사역에 내릴수 있었으니 그것으로 만족...

 

 

 

 

 

 

 

환승 대기중인 그들의 모습들...

 

 

# 밤길...

 

여행중 밤길은 위험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맞기도 하지만 틀린 이야기도 된다. 상황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이다. 일단 치안이 잘된 이곳에서는 별다른 걱정이 없었고 또한 결정적으로 바지씨가 세 명이니 그런 걱정은 전혀 안된다. 그냥 조용한 밤 길을 따라서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을뿐...

 

그런데 숙소로 가면서 길을 조금 헤맨 기억이 나는데...아닌가?

 

 

 

 

몇 년전에 묵었던 숙소

 

 

 

 

 

 

 

어쨌든 이른 아침부터 한국에서 이곳 일본의 숙소까지 알차게 여행을 했다. 깔끔하게 한 잔 더하고픈 마음은 있었으나 내일 일정을 생각해서 일찍 잠들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