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3 JAPAN

맥주 한 잔하러 4 (닛코 나들이)

"뜀" & "세인" 2013. 11. 15. 15:38

 

맥주 한 잔하러 4 (닛코 나들이)

 

2013.06.22~24

 

2013.06.23.(일)

 

#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여행을 와서도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나 이동의 연속과 알코올 섭취에 따른 체력적인 부담감(?)과 함께 일찍 일어났다는 이유없는 손해보는 느낌이 함께하니 그런것 같은데 본전 생각나지 않으려면 일찍 일어나서 민폐를 끼치지 않는 방법밖에 없었다.

 

맥주 한 잔하러 왔다고는 했지만 여권에 도장까지 찍었으니 술만 먹고 갈수는 없는법이고 미리 마사유끼군이 계획한 곳으로의 관광이 시작되는 첫 날이자 마지막 날을 시작했다.

 

아래의 사진처럼 이렇게 대부분 착실하게 신호등을 기다리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았을때도 있었다.

 

 

 

숙소를 나와서 아사쿠사역으로...

 

 

# 닛코 나들이

 

그래 니콘지 내콘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은 처음 가는곳이니 흥미가 생겼다. 지하철역에서 특급행 열차 티켓을 발매한후 평소에는 아침을 거의 챙겨먹지는 않지만 여행중인만큼 잘먹어야 잘놀수 있다는 생각에 꾸역꾸역 다시 역사밖으로 나와서 벤또를 사러 편의점에 들렀다. 여기서 코렐리님이 마사유끼군과 내가 무단횡단 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난후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한다...오홋, 그래요 전 교통법규를 어긴 나쁜사람입니다. 그러는 코렐리님은 얼마나 잘지킬까요란 마음에 복수(?)를 다짐한다. 그 복수가 뭐냐면 코렐리님의 무단횡단 사진을 여행중에 꼭 찍어야겠다는 마음이지 뭐겠어...그런데 복수가 쉽게 이루어졌다.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먹거리를 구입한 후 다시 역으로 되돌아오는 길에 마사유끼군과 코렐리님이 무단횡단을 한다. 불과 몇 분전에 무단횡단에 대한 구박을 주던 분께서 왜 그러셨나몰라... 

 

 

 

 

 

 

 

각자 티켓 발매중...

 

 

 

 

 

무단횡단중 사진에 찍힘(사실 난 아무생각없이 마사유끼군을 따라서 걸었을뿐인데란 비겁한 변명을...)

 

 

 

역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무단횡단하는 코*리님의 다급한 질주?

 

 

그냥 1호선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가끔은 한국이란 착각도 들기도 하지만 이곳은 일본의 수도 도쿄란 점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다. 열차는 시간에 맞춰서 들어왔고 난 그 열차에 탑승했고 그리고 이른아침인지라 벤또라고 불리우는 도시락을 먹고 잠들었을뿐이다. 아, 여행중에는 바깥경치 구경해주는 낭만이 있어야 함인데 전날 저녁에 먹은 알코올과 함께 아침에는 힘없는 스타일인지라...

 

 

 

1호선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예요

 

 

 

닛코행 7시 10분...

 

 

 

비둘기호 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

 

 

 

내 벤또 니까무라는 아니고...

 

 

 

 

 

이렇게 도시락을 먹어도 너무나 자연스러운것을 보면 일본이 맞다...

 

 

 

중간지점에서 열차를 분리했었다. 그래서 옮긴 자리다...

 

 

 

대략 두 시간쯤 걸렸을까? 아니면 약간 일찍 도착했을까? 어쨌든 닛코란 곳에 도착했다. 비슷한듯 다른게 우리나라와 일본이다. 닛코역에 도착했으니 단순한 여행객은 나로서는 당연히 할일을 했다. 사진 찍고 화장실가서 영역 표시도 하고...

 

 

 

 

 

 

닛코역 도착 기념사진들...

 

 

이제부터 본격적인 관광의 시작인데 사실 나는 어디로 가는지를 몰랐다. 마사유끼군이 이러쿵저러쿵하면서 가자고 하는곳을 가면 그뿐이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능동적으로 임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이곳 역에서 무슨 티켓을 사는냐로 잠깐의 고민아닌 고민들을 해주시고...

 

 

 

버스 티켓 발매중...

 

 

 

깔끔

 

 

 

이쪽 저쪽 잘찾아보고 가세요...한글도 있다

 

 

 

역과 티켓(적고보니 묘한 느낌이...)

 

 

# 린노지로 출발...

 

우리의 목적지는 린노지로 정해졌다. 버스티켓은 있으니 버스를 기다리고 줄서서 타고 가면 될뿐이지만 괜히 일본의 버스 시스템을 다시 한 번 바라보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외국에온 티를 팍팍 내는 소심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내 돈내고 왔으니 내 맘대로 기뻐해도 괜찮은거잖아.

 

 

 

줄을 서시오 줄을...

 

 

 

린노지 가자고요?

 

 

 

넵, 토부 닛코역의 버스정류장입니다

 

 

 

버스 등장

 

 

 

 

 

 

 

 

버스 안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러고 놀았다...

 

 

린노지 입구에 도착한 후 왜 이런짓을 했을까? 내 나이가 (&%&*((&&&((#$ 어쨌든 여행중 나만의 기쁨을 표현하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쇼도조닌 스님 동상이 입구에 있었고

 

 

 

 

조금 걸어서 올라가니

 

 

 

이렇게 공사중이었다는...

 

 

 

 

여러 곳을 둘러보기 위해서 입장권을 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