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5 Myanmar&Taiwan

맨발 여행, 미얀마 13 (배고파 그리고 탓빈뉴 파야)

"뜀" & "세인" 2015. 8. 8. 00:01

맨발 여행, 미얀마 13 (배고파 그리고 탓빈뉴 파야)

 

2015.7.18.(토)~25(토)

 

2015.7.20.(월)

 

 

# 배고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뱃속의 허전함을 느끼게 된다. 여행을 다닐때면 평소보다 훨씬 잘챙겨 먹게되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마부는 마부가 가고싶어하는 곳이 있었지만 까칠대마왕님께는 씨알도 먹히지 않을 소리다. 코렐리님이 점찍어둔 곳으로 가고자 마부에게 이야기를 했고 그 레스토랑행을 요구했더니 공사중이란다. 음, 보통 이정도쯤의 상황이라면 커미션을 먹기 위한 극소수(?)의 이집션이 생각나기 마련인데 우리가 출발하고자하는 곳에서 눈길을 주니 딱 코렐리님께서 원한 레스토랑이 보였고 정말 공사중이었다. 그래, 미얀마인들의 심성은 역시나 착했다만 마부가 원하는 곳으로 갔으면 조금의 이익이 있었을테지만 우린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그래도  잠깐동안 좋지 않은 생각을 해서 미안해...

 

마차가 잠깐 움직임이 있은후 우리의 눈에 들어오는 레스토랑이 있었으니 그 자리에서 스톱...그리고 그 레스토랑으로 입장...게임은 끝난거지.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비수기여서인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적당히 분위기는 좋은듯 했고 많은 여행자들이 있었다. 왜냐고? 레스토랑이 몇 개 없으니까...

 

 

 

이**PD의 효과인가? 농다이다. MSG라?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의 레스토랑이라고 하는곳은 사진으로 보면 왠만하면 보기 좋고 저런곳에서 식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현실은 에어컨 없는 무더위를 견디면서 따뜻한 바람을 날려주는 선풍기 바람에 감사해 하면서 한 끼를 해결해야 하는곳이 의외로 많이 있다.

 

 

 

적당한 가격의 메뉴들로 적혀 있는 꼬부랑말들

 

 

덥고 피곤해서 주문을 하면서 먼저 맥주를 가져다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가지고 왔다. 헐~~회교도 국가도 아닌데 왜 이러는거지? 그러고보니 메뉴판에 알코올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일단 던져보면 뭔가 해결책이 나오는 법이다. 왜 이렇게 맥주를 주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원하는 맥주를 득템 했으니 그걸로 만족하려다가 웃을수밖에 없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얼마나 사람들이 맥주를 찾지 않았으면 맥주가 얼어서 슬러시가 되었을까나...덕분에 맥주 슬러시를 먹는 행운을 누렸다.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맥주와 맥주를 숨길수 있는 맥주잔

 

 

 

 

얼어있는 맥주...

 

종업원이 미안해하면서 바꿔주겠다고는 했지만 그냥 재밌으니까 그대로 마시는걸로...

 

 

 

좋구나좋아...에헤라디여~~

 

 

 

맥주 슬러시

 

 

 

좋다좋아...

 

 

 

왠 셀카질을 이렇게 많이 했지

 

 

 

당연히 사진으로 남겨야 했고 그걸 코렐리님에게 사진으로 찍혔을뿐이고

 

 

 

이렇게 털어넣어야 했었고

 

 

 

 

미얀마 정식이었던가?

 

 

 

이건 토마토뭔가가 되겠지...

 

 

 

저렴하구나...

 

 

 

# 탓빈뉴 파야Thatbyinnyu Paya

 

점심 식사후 방문한 사원이다. 탓빈뉴는 '전지전능한 부처', '모든 것을 아는 부처'라는 의미로, 미얀마어로는 탓빈뉴탄얀으로 불리며 알라웅시투 왕에 의해 세워졌다는데 여행후 이 글을 적으면서 여러 왕들 이름 한 명을 정확히 기억하기 힘든게 현실이기도 하다만 잘아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이 사원은 여행책자마다 높이가 다르게 나오는데 62m도 있고 65m도 있다. 내가 직접 측정하지 않았으니 60m중반의 높이로 내 맘대로 이해하기로 하고 1,2층은 승려들이 거주했고 3층은 유물 보관, 4층은 도서관으로 이용되었던 바간에서 가장 높은 사원(2층으로 소개하는 곳도 있다)으로 중기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로 꼽히는데 스투코 장식이나 벽화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1층만 개방했으니 1층만 볼수밖에 없었는데 내가 정말 1층만 본걸까? 그래, 사진을 보니 1층내부까지만 확인이 되는걸 보니 그런가보다.

 

 

아래의 사진으로는 정확히 이해하기 힘들지만 정사각형 아래층과 위층의 크기는 다르지만 높이는 같고 1층의 위쪽으로는 세 개씩 줄어드는 테라스가 있고, 각 모서리에는 작고 뾰족한 첨탑들을 세웠다. 위층 테라스는 아래층 보다 작지만 높이는 높고, 모서리 첨탑들은 그키는 줄어들지만 아래층에 비해 높이 비율이 커졌다. 또한 테라스 위에 있는 탑의 본체는 작지만 그 위의 금칠을 한 첨탑은 가파른 경사로 탑 본체보다 길고 뾰족하게 솟아 있다. 첨탑의 위에는 티를 씌웠고, 그곳까지의 높이는 약 62m이다. 이처럼 탓빈뉴 파토는 자체가 아주 높게 건설되었으면서도 외부 장식을 높이 만들어 하늘로 치솟아 보이는 효과를 냈다라고 내가 이렇게 예쁘게 말할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만 모르면 배우는게 남는거라고 내가 가진 책을 보고 알았다. 등등 계속 적고 싶지만 힘드니까 나중에 역시나 궁금해지면 책을 통해서 읽는걸로...

 

 

 

내 발길 닿았던 탓빈뉴 파야

 

 

 

코렐리님도 발길이 닿았구려

 

 

 

이런 포즈 식상해...

 

새로운 포즈를 연구해야할듯이라고 여행기를 쓸때마다 반복하고 있다는...

 

 

 

넵,,,탓빈뉴

 

 

 

 

내부의 모습들이다. 불상들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불상의 사이즈가 사원의 크기에 비해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이상의 생각은 힘드니 안하는걸로...

 

 

 

불자들

 

 

 

경비실이라고 해야겠지? 낡은 책상과 복잡한 선들과 모니터

 

 

 

감시카메라옆에 둥지를 튼 새집도 보이고

 

 

이렇게 부처님들도 각자 자리 잡고 계시고...

 

 

 

 

 

 

 

 

 

 

 

 

가이드로 보이는 사람이 뭔가를 설명중인데 알아들을수가 있나...

 

 

 

깜찍 혹은 끔찍한 나...

 

놀라지마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