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5 Myanmar&Taiwan

맨발 여행, 미얀마 14 (쉐구지 파야)

"뜀" & "세인" 2015. 8. 10. 10:53

맨발 여행, 미얀마 14 (쉐구지 파야)

 

2015.7.18.(토)~25(토)

 

2015.7.20.(월)

 

 

# 여긴 어딘가?

 

 그래, 예전에 캄보디아 시엠립에 갔을때도 너무 많이 돌아보니까 보고도 어디인지 모르는 곳이 많았다. 이곳에서는 방문할 사원을 많이 줄였지만 머리용량의 한계로 가물가물할때가 많이 있다. 여긴 어디인가? 미얀마 바간인것은 알고 있는데...

 

 

# 쉐구지 파야Shwegugyi Paya

 

에 도착했다. 머리용량의 한계에 대한것은 금새 잊어버리고 다시 사원을 잘둘러봐야겠다는 생각에 빠져든다. 참, 단순해서 좋기도 한데...

 

1140년 알라웅시투 왕이 건설한 '황금 동굴'이란 뜻의 사원이다. 연대기에 의하면, 현재의 쉐구지 사원 자리에서 4m높이의 거대한 돌이 발견 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신의 계시라고 해석한 왕은 그 돌을 반석 삼아 쉐구지 사원을 건설했는데 완공까지 총 7개월 7일이 걸렸다고 하는데 7이 행운의 숫자라고 서양사람들은 생각하는데 그럼 뭣하리오. 알라웅시투 왕은 자신이 만든 이 사원에서 훗날 아들에게 죽임을 당하니 사원 건설의 의미가 알라웅시투 왕에게는 없는듯 하네. 그러고보니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의 슬픈 이야기가 있는 사원에 온 셈이네.

 

 

 

 

쉐구지 파야를 알려주고 있는...

 

 

역시나 어김없이 이렇게 신발들이 놓여 있는데 신고 벗기 편한 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코렐리님처럼 양말에 운동화까지 신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생각대로 움직일테고. 아주 가끔은 신발을 이렇게 많이 벗어야할지 모르고 온 사람들이거나... 아님말고...

 

 

 

샌들은 또 휴식에 들어감

 

 

사원 안으로 들어가서 회랑을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보기 시작했다. 4개의 불상이 있었고 부처님상에 자신들의 소원을 빌면서 금박을 붙여놓은 부처상들을 많이 봤는데 가난하지만 금에 대해서는 아니 믿음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비종교인인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아주 좋을거란 생각도 함께 들었다.

 

 

 

 

 

 

 

 

 

 

 

 

 

계단을 통해서 2층 외부로 나갔다. 밖에서 바라본 전경은 아주 좋았지만 맨발인 내 발바닥은 뜨거움을 잔뜩 머금은 바닥에서 올려보내는 열기를 버티기엔 쉽지 않은 어려움이 따랐다. 앗 뜨거, 앗 뜨거의 연속이었다...

 

 

 

 

 

 

내 발꼬락은 꼼지락중...

 

 

 

 

 

 

 

 

여러 사원들의 모습이 보인다...

 

바닥만 시원했더라면 좀더 머물면서 바라봤겠지만...

 

 

 

발바닥은 뜨겁지만 기념 촬영은 했다

 

 

 

 

 

앗, 뜨거,,,

 

 

 

 

 

 

흔들렸네요...

 

밑에 있는 코렐리님을 찍어주니 이렇게 답례를 한다...

 

 

 

여기봐유...

 

 

 

 

 

1층으로 내려온후 다시 사원밖으로 나왔다. 음, 뭔가를 그려서 판매를 하는 모양인데 상품에는 눈길이 가지 않았고 상품 진열을 위해서 놓아둔 돌에 더욱 많은 관심이 생겼다. 그렇다면 주인은 상품전시를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무방비 상태에서 찍혔다...

 

 

 

예술하시오?

 

 

 

상품보다는 돌에 더많은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