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7~08EGYPT

뒤죽박죽 이집트 여행 41(블루 모스크&가마 아흐마드 이븐 툴룬)

"뜀" & "세인" 2008. 5. 28. 22:24

뒤죽박죽 이집트 여행 41(블루 모스크)

 

여전히 뜸들이는 이집트여행기를 쓰면서 이제는 그리스에 관한 다큐멘터리와 여행지 자료조사를 위한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2007.01.09 13:30 블루 모스크

 

가마 술탄하산과  가마 리파이에서 보면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한듯이 보인다. 덕분에 정말 열심히 걸었다. 만약 누군가 이 글을 보고 걸어갈생각이라면 대단하지까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 각오하고 걸어가는것이 좋을듯 하다.  

 

2006년 이스탄불을 갔을때 볼수 있었던 술탄 아흐메트 자미의 모습을 흉내냈다는데 그것참 비교되더만. 많이 걸어서 심정도 상했고 직접 들어가봤더니 모방은 창조의 멋에는 따라가지 못했다.

 

 

 

 

 

 

 

 

 

 

 

블루모스크

 

특별히 볼것 없었던 곳을 빠져나오니 군사박물관이 있었지만 그냥 패스하고 블루 모스크 입구에서

왼쪽 방향으로 열심히 걸어내려갔더니 역시나 길 잃은 미아되기가 쉬울것 같아서 결국 택시를 이용

해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마 리파이쪽으로 다시 되돌아 왔다.

 

 

아래의 글과 사진은 코렐리 형의 블로그에서 그냥 가져왔다.

 

 

"우리가 가고자 했던 구이집에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

 

 

식당이름을 베바니라고 읽어야 하는지 어쩐지 모르게지만 1802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니 나름대로 전통있는 식당인 모양이다.

 

 

좁은 식당은 주방과 진열대를 제외하니 두 개의 테이블을 한쪽 구석에 두었을 뿐인데 자리가 모두 찼다. 오후 세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우리는 오른쪽 끝에 좁다랗게 설치된 원형 계단을 타고 올라가

 

 

2층으로 갔다. 지붕이 무척 낮고 좁은 곳이지만 이제까지 다녀보지 못한 그곳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 나쁘지 않았다.

 

 

볶음밥은 다른 곳보다 그리 나을건 없었지만

 

 

치킨구이는 일품이었고

 

 

허브를 넣어 만든 전통 소지지는 기름이 많고 허브향이 강했지만 맛은 괜찮았다. 양이 넘 마나서 반도 못먹었다.

 

 

코프타 역시 맛이 아주 좋았고

 

 

여기에 콜라가 있으니 부러울게 없다. 식비도 저렴하다.

 

이걸 다 먹지는 못했다. 배가 고파 1인당 요리 한가지씩을 다 시켰더니 역시나 엄청 남더라는... 식사를 마치고 택시를 타고 이븐 툴룬으로 갔다. 엄청 오래된 유서깊은 사원이다. "

 

에궁,,,귀여운 형 같으니라고...어쩜 이렇게도 자세히 사진도 찍고 글도 올려놓았을까나.

형, 돈 있으면 칭다오나 사드셔용..

 

 

16:00 가마 아흐마드 이븐 툴룬

 


 

 

 

 

 

 

 

 

 

 

바그다드의 압바스 왕조 카리흐의 지배에서 독립하여 이집트에 툴룬 왕조를 세운아흐마드 이븐 틀룬에 의해 897년에 세워진 것이라는데 마냥 심플한듯한 구조물인것 같은데 왠지 기분좋게 만드는 곳으로 나에게 기억이 남아있다. 단, 입장료는 없었지만 버선같은것을 신으라고 하면서 역시나 박시시를 받는 그들의 노력(?)에 우린 그 댓가를 지불했음이다...에라잇.

 

자, 이제 집(숙소)으로 돌아가자고. 편하지도 않고 좋지도 않지만 우리가 가야할 곳이기에 갈수밖에 없었다.  가는 길에 일반 여행객들은 거의 타지않는다는 버스를 타고 돈 받는 아저씨와 함께 스마일도 해보고

 

 

 

 

 요놈의 오랜스 주스 한 잔이 1.5L.E다. 진정 오리지널 오렌지 5개가 짜여진 것으로 완전 맛났다.

 

 

 

 

 

 

역시나 돌아오는 길에 괜찮은 쇼핑 몰(엉터리 정보에 의한 까르푸 찾기였다)이 있나해서 Dokki 역에 하차했더니 쇼핑 몰은 없고 내 눈을 번쩍하게 만드는 와인 스토어가 있더라.

 

 

이렇게 우리의 이집트에서의 일정은 끝이나고 이른 새벽 귀환을 위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가 떠나는 것을 아쉬워함인가? 일 년에 몇 번밖에 볼수없다는 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