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9 Nepal

놈.놈.놈들의 네팔여행 일기 36(보드나트 주변 - 타망 곰파)

"뜀" & "세인" 2009. 8. 28. 00:25

놈.놈.놈들의 네팔여행 일기 36(보드나트 주변 - 타망 곰파)

 

 

2009.07.17(금)

 

 보드나트 감동이었다. 이제 주변의 티벳 사원 나들이에 나섰다. 이 곳은 인도의 다람살라와 더불어 티벳 불교가 강하게 남아있는 곳으로 티벳 난민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현재 300여개의 사원이 밀집해 있다고 하는데 여행전 조사해간 몇몇 사원을 제외하고는 눈이 가는대로 마음가는대로 했을뿐이다.

 

 스투파 북쪽 입구에 있는 타망 곰파 Tamang Gompa다.  특별한 히스토리가 없는것 같았지만 우리의 발길이 그곳으로 갔을 뿐이다.

 

 

타망 곰파

 

 

를 열심히 찍고 있는 코엉아

 

 

그 곳에 들어가서 우리는 이렇게 마니차를 돌렸다.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앗, 수건을 목에 걸다니...잠깐 다시 찍자고요

 

 

음, 별차이 없네.

 

 

 

[동영상:마나치를 돌리는 놈.놈.놈들]

 

 

 

 

코엉아는 분명히 아무 소원도 안빌었다고 이야기할테고 난 나와 가족의 건강 그리고 내가 하는일들이 대박나는것부터 시작해서 세계의 평화까지 기원했다. 하염없이 돌리다보면 세계의 평화까지 생각난다.

 

 

 벽화들이 무척 화려하다. 남들이야 뭐라고 하든말든 나만 좋으면 그만이니. 화려하다고 해야지. 그래서 또다시 글을 올리다가 코엉아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퍼왔다. 이런 감흥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최고다.

 

"1층을 지나 도착한 2층의 불당의 입구, 모든 벽면과 천정은 조금의 여백도 없이 불화가 그려져 있는데 연꽃과 구름, 4천왕의 험상궂은 인상의 그림들이 보는 이를 압도했다. 너무나 아름다워 황홀경이 빠질 지경이었다. "

 

코엉도 비슷했구만...

 

 

왜 문을 보면서 중국냄새가 났었을까?

 

 

 

2층 불당입구(생각 안나서 코엉아 블로그보고)

 

 

그리고 사천왕 형님들

 

 

 

 

이 벽화 그림을 자세히 보면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왜 나는 다트로 던지면 재밌을것 같다는  철없는 생각을 했을까?

 

 

 굳게 닫혀있던 문이 우리를 뜨겁게 반겨주기 위함인지 문을 활짝 열었다. 덕분에 불당 내부를 볼수 있게되었다. 이럴때 대박이라고 하는거지. 불당 내부에는 많은 불상들이 있었는데  모든 불상들에 관해서 알고 싶었으나 나의 궁금증을 해결해줄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점이 아쉬웠지만 빨리 순응하게되면 여행의 맛은 계속 이어지는 법이다.

 

 

 

 

[동영상:불당 내부 모습] 

 

 

 

 

 

 

 

 

 

 

 

 

 

 

달라이 라마 맞으시죠?

 

 

불당밖으로 나왔다. 2층 테라스같은 느낌이 드는 곳에서 바라본 보드나트의 모습또한 장관이었다.

 

 

 

타망 곰파에서 바라본 보드나트

 

 

이 곰파에서 아마도 코엉아가 스님에게 무엇인가를 물어봤던것 같다. 부처를 뜻하는것 같은 샤디아=니마바=쫀카바=딜룩바=까르마바 라고 내 여행자료에 적어놓은것을 보면말이다. 코엉아가 스님의  발음을 알아듣기 힘들다고 궁시렁거렸던것 같은데...

 

아주 잠깐의 이동을 통해서 이름모를 사원에 들어갔다. 1,000개의 불상이 있다고 하는데 사원내부를 곁눈질로보니 다양한 크기의 불상들이 가득 들어있는것을 보니 그런가보다.

 

 

  

 

보드나트 주변 노점상들의 모습이다. 어느나라든지 상점과 노점상들이 공존하는 모습은 똑같은것 같다.  그들에게는 일상이지만 나에게는 그들의 일상을 잠깐이나마 볼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