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9 honeymoon

허니문(1)

"뜀" & "세인" 2010. 2. 24. 16:02

허니문(1)

 

2009.11.16(월)~20(3박5일)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제야 신혼여행 사진을 정리해본다.

 

 

여행이란것은 언제나 설레임을 가지게 만든다. 이번 여행은 신혼여행이었으니 더욱더 그랬고...

 

2009년 11월 15일(일)에 드디어 내가 장가를 갔다. 남들은 참 쉽게 장가가는것 같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늦게 갔을까? 하여간 결혼식 당일 호텔을 예약하지 않았고 본래 내가 살고있던 집(신혼집)으로 되돌아왔다. 잠깐의 정리와 함께 근사한(?) 저녁을 먹으러 동네 레스토랑을 갔지만 늦은 시간이어서 그것도 불발로 끝나고 그 옆에있는 꽃등심집으로 가서 고기를 먹었다. 남들에게 이야기하면 만행이란 소리를 듣겠네. 특히나 여자들에게...

 

뭐 그렇게 신혼의 첫 날밤은 지나가고 이른 새벽 중계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이제는 친숙해진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혼여행객들이 줄을 쫘~~~악 서있다. 음, 그래도 결혼할 사람들은 하는구나...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티켓들고 한 컷

그냥 한 컷

 

비행기 티켓과 출국도장 쾅

 

출국을 위한 모든 과정이 끝났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태국의 푸켓이다. 신혼여행 상품을 계약한 천생연분에 대한 불만이 시작된 시점이다. 신혼여행전 비행스케쥴을 계속 확인해도 확정나지 않았다고 하더니 출발 며칠을 앞두고 비행스케쥴 확정전화를 받았는데(울 마눌님) 다일 아침에 비행 스케쥴을 보니 인천출발 홍콩경유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하는 완행비행기(?)로 되어있다. 이런 그렇게 시간을 끌더니 결국 이짓거리를 하려고 했던 모양이다. 본래 여행일정표엔 인천에서 수완나폼 그리고 국내선으로 푸켓이동이었는데 살짝 바꾸면서 자세한 설명도 생략해주는 드러운 센스를 가지고 돈 벌어먹고 있었다...이래서 패키지 여행상품이 욕을 먹는거다.

 

그래도 어찌하리오. 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는법이니...

 

외국항공사들이 출입국을 하는 게이트로 이동을 했다. 잠깐동안 면세점 구경을 하면서 가족들에게줄 선물을 미리 구입했다. 화장품이나 기타 선물등 가져갔다 되가져와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인천공항에서의 다양한 물품과 한국인의 입맛에 맛는 물품을 구입하려면 어쩔수없는 선택이다.

 

면세점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사람들도 많고

 

기내식인데 별로 맛은 없었던 기억이다. 타이항공 별로얌.

 

-경유지에서-

 

 

몇 시간의 비행끝에(비행기는 조종사들이 조종하고 나는 그동안 알코올 섭취를 했다) 홍콩에 도착했나보다. 더많은 시간은 소요되지만  어차피 출발일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는것을 위안으로 삼고 신혼여행의 기분을 만끽(?)했다. 사실, 뭐든지 처음은 새롭고 신나는 법이니까...

 

2001년도에 홍콩에서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서 환승했는데 결국 또 환승을 위해서 왔네.

 

 

아잉, 이게 뭐냐고요? 뭐, 유럽갑니까?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게...궁시렁궁시렁*&^$##)&@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린 다시 비행기를 타고 태국 수완나폼 공항으로 고고씽...할수밖에 없었다규...

 

 

 

비행기를 기다려봅니다. 얼른 태국으로 가자고요...

 

비행기를 탔다. 예전엔 비행기를 많이타면 좋았는데 이제는 최대한 조금 타고 싶어졌다. 늙은것인가? 비행기 몇 번 타봤다고 자랑질인가?

 

걍, 작은 와인병으로 한 병씩 주면될것을 저렇게 들고 다닌다. 와인값은 많이 아끼겠네.

 

기내식...역시나 맛없다.

 

 

 이건뭥미? 알코올 섭취로 인한 볼따구가,,,(*&%%$#

 

 

드디어 태국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다. 세 번째 태국을 왔지만 수완나폼 공항은 처음이다. 예전 돈무앙공항과는 확연히 다른 땟갈 좋은 모습으로 우리를 반겼다. 그렇게 느꼈다는거지뭐. 사실, 신혼여행을 끝내고 느긋하게 구경하다가 비행기 놓칠뻔했다. 뭔놈의 게이트가 가도가도 끝이없이 보이지 않았던지...

 

 이건 왜찍었지?\

 

 자, 우린 지금 신혼여행중이라고요...

 

 된장맞을, 또 비행기를 타야한다. 그래도 최종목적지인 푸켓으로 보내줄 티켓이다.

 

네, 저도 압니다. 푸켓으로 가려면 이곳을 통과해야 한다는것을요....

 

 입국스템프를 찍을때마다 기분이 그냥 좋아진다. 참단순한 나...

 

푸켓행 비행기에 오르기전에 비행기 앞에서 포즈를 잡고 찍었는데 별로네. 그래도 사진은 영원하리라. 푸핫...

 

 

 

 

 국내선이라고 샌드위치 한 조각으로 땡

 

비싼돈 내고 유럽에 도착해도 무방할 시간에 푸켓공항에 내렸다. 가이드를 만나기전 우리의 보따리를 찾기위해서 잠깐동안의 시간을 보내야했었고...

 

 

 

 

 

가이드를 만나고 또다른 한 팀(사실 기억안난다)을 만났는지 공항에서 가까운 한국식당으로 데려가서 한국밥을 먹여준다. 한국을 떠나온지 하루도 되지않았는데 괜히 생생내는것처럼 말할 필요는 없었던것 같은데...하여간 돈은 냈으니 주는밥 곱게 먹고 숙소로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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