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9 honeymoon

허니문(3)

"뜀" & "세인" 2010. 3. 8. 15:32

허니문(3)

 

2009.11.16(월)~20(3박5일)

 

 

점점 기억이 가물가물해지지만 일단 기록에 남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본다.

 

일정표에 보면 사이먼쇼를 본후 숙소귀환이고 다음날 밤 파통 야간 투어가 예정되었는데 두 번 나오기 귀찮았나보다. 나역시 따지기 귀찮았고 어차피 그곳이 그곳인만큼 그냥 둘러보기로 했다. 여행중에 밤나들이는 생각보다 재밌는 일중의 하나이다. 다만, 패키지로 왔으니 어린아이 취급받으면서 온통 조심+조심하란 소리만 가이드로부터 들으면서 잠깐동안의 나들이에 나섰다.

 

 

가이드가 얼마간의 자유시간을 준다고 했는데 다른 네 커플들이 가이드의 보호없이 돌아다니는것이 무서웠나보다. 특별히 볼것이 없다고 그냥 가이드를 따라서 간단다. 이런된장맞을, 그냥 외 길로 쭉이어진 길인데 뭐가 그렇게 겁이나는지...그냥 자유스럽게 이것저것 보면서 즐기면 되는뎅...뎅...뎅...

 

 

 

 

내가 다녀본 어느나라 어느도시를 가도 왠만하면 있는 맥***... 그나라의 색깔(?)을 표현해주고 있다고 해야하나? 맥아저씨(?)께 나도 공손히 인사드렸다.

 

 

 

 

흐미,,,좋은것.

완전 좋아. 좋아...다만, 줄묶인 강아지마냥 끌려다는것만 빼고서...

 

 

 

 

 

일정액의 돈을 내고 화장실을 갔다. 화장실 표지가 상당히 재밌다고 해야하나? 그러게 그런행위는 조용한곳에 가서 해야지 왜 볼일보는곳에서 그러니까 이런 화장실 표지가 생기는것 아닌가? 하긴, 볼일도 보고 또다른 볼일도 보는것을 이해해야하나?

 

 

가이드가 선심쓰는척하면서 현지술과 쥬스를 제공(?)했다. 그리고는 엄청난 속도로 먹이기 시작했다. 일찍 퇴근할 속셈이신가? 그래도 주는 술을 마다할 내가 아니지않은가? 잘먹었다.

 

 

 

또다시 가이드가 망치질을 하란다. 통나무에 못을 박는 행위인데 제일 나이많았던 신랑의 위력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첫타자로 시작해서 제대로 쾅...쾅...쾅...박았더니 1등먹었다...푸하핫...

 

 

 

 

아주 잘했어...흡족한 표정으로...너무 흡족한 표정을 지은 느낌이 들지만 술기운에 마냥 좋았다...어쨌든 1등 했잖아.

 

 

그런데 망치질 끝나니 또 한가지를 시킨다. 된장맞을 술집에와서 술만 먹으면 되지 왜 이렇게 시키는것이 많은지 궁시렁거렸지만 소용없는 일이고 나역시 봉타기에 도전 아닌 도전을 하게 되었다. 그 술집 돈 버는 방법도 여러가지네.

 

종이를 주면서 몇 자 적으란다. 그리고 돈과 함께 콱 찝어서 입에 물고 봉타고 올라가서 벽에 붙이란다. 술먹다가 원숭이된 기분이었다. 근디, 원래 손바닥에 땀이 많은 나로서는 쉽지않은 일이었다. 에궁, 겨우겨우 올라갔네.

 

 

 

 

 

 

 

또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다. 불과 몇십분만에 벌써 2차의 시작인셈이지. 내가 아무리 성격이 급해도 술집에서 그렇게 빠르게 이동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곳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남자 언뉘들이 무대위에서 댄스를...외모는 여인으로 보여도 남자였다는 생각에 관심밖 대상이 되었다.

 

 

 

 

 

 

이곳에서 꽤나 유명한 미친소란다. 남자에서 여자로 그리고 여자로 살면서 미친소까지 되었다니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어쨌든 강요 아닌 강요에 의해서 사진 몇 장 찍었다. 지금 생각해도 왠지 (*&^$$&(%$

 

 

 

 

 

 

상점에서 발견한 타이즈라고 해야하나? 마라톤 대회에 나갈때 입으면 반응이? 그냥 생각일뿐이다.

 

 

 

 

 

조금더 놀았으면 좋겠건만 내일의 일정때문에 일찍 들어가서 각자 자란다. 그런다고 신혼여행온 신랑 신부들이 그냥 잘리는 만무하고 다른곳이 숙소인 한 팀만 빼고 나머지 네 팀이 빌라에 모여서 꽤나 많이 마셔버렸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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