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9 honeymoon

허니문(6)

"뜀" & "세인" 2010. 4. 8. 15:17

허니문(6)

 

2009.11.16(월)~20(3박5일)

 

 마지막 일정이었던 왓찰롱사원이다. 푸켓의 29개 불교 수도원중 가장 크고 화려하며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원의 역사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신혼여행인데 더이상 학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냥 내가 받았던 느낌은 1993년 새롭게 단장해서인지 그동안 보아왔던 전통적인 사원과는 다르게 받아들여졌고 큰 감동이없는 약간은 실망스러움이 들었다.

 

불당에 들어갔더니 금종이를 붙이면 이러쿵저러쿵 좋단다. 가이드가 전해준것으로 우리 두사람도 불상에 금종이를 붙였는데 나는 코에다 떡하니 붙였더니만 보기좋더만. 그당시 뭘 기원했는지 기억은 없지만  아마도 우리 가족의 건강을 빌었겠지.

 

 

 

 

 

 

 

 

 

전형적인 태국스타일의 사원같다. 양식은 지식이 없어서 잘모르겠지만 예전 방콕에서 보았던 그리고 동남아시아국가들의 불교사원의 틀을 벗어나진 않았던것 같지만 왠지 새건물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서,,,

 

 

 

 

 

 

 

 

 

 

실내로 들어가보니 불상들이 왠지 조잡한 느낌이 들어서 실망감이 컸다. 외형도 중요하지만 불상 하나하나에 들여야할 공이 없는 느낌이 들어서일것이다.

 

 

 

 

 

 

사리를 모신곳인데 이 곳이 가장 큰 규모의 사리를 모신곳이란다. 불교에서 사리의 중요성이 얼마만큼 큰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엄숙함이 함께 따라오는것 또한 어쩔수없는 일이다.

 

 

 

 

 

 

짧은 시간동안 사원을 둘러본후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다시 푸켓공항으로 이동을 했다. 그 이동전에 보석가계와 라텍스공장 등을 방문하는 지루하기 짝이없는 시간을 보내야했고 가이드와 그곳 상품을 파는 사람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설명을 들어줘야함에 살짝 짜증이 나긴했지만 우린 아무것도 구입한것이 없으니..

 

정말 많은 신혼여행객들로 붐볐다. 또한, 신혼여행객과 함께 라텍스에 관련된 물품또한 장난아니게 많다. 라텍스를 구입해가지 않으면 왠지 불효자가되는것처럼 현혹하는 그들의 말솜씨에 어이없었지만 많은 신혼여행객들이 구입하더만...

 

방콕까지의 짧은 비행은 함께가는 좌석을, 방콕에서 인천까지의 여정은 복도를 두고 떨어져가는 좌석을 주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쓸데없는 쇼핑을 강요하지않고 일찍 왔더라면 좋았을텐데란 생각을 더많이 하게 만들었다.

 

 

 

 

 

 

 

 

 

 

 

 

평생에 한 번밖에 없을 신혼여행.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 여행으로 짜증도 나긴했지만 두사람의 즐거운 시간만은 아주 좋았다. 혼자가 아닌 두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여행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신혼생활의 시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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