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09 honeymoon

허니문(2)

"뜀" & "세인" 2010. 2. 26. 12:27

허니문(2)

 

2009.11.16(월)~20(3박5일)

 

 

피곤한 몸의 휴식을 취할 공간이다. 여행상품을 선택할때 사진으로 본 모습보다는 못했지만(워낙 사진 기술들이 좋으니 알면서도 속을수밖에없는...) 2층으로된 둘만의 공간이란 점은 마음에 들었다.

 

이곳이 산토리니 풀빌라의 모습이다.

 

 

 

가볍게 맥주 한 잔하고 푹잤다. 그리고 일어나서 맞이한 아침인데 식사로 나온것이 샌드위치였다. 맛은 별로였고 입맛도 없었으니 그런대로 통과...

 

 

 

밥 아니 샌드위치는 먹었고 특별히 할일도 없고해서 준비해간 수영복을 입고 둘만의 전용공간인 코딱지보다는 크지만 작은 풀에서 나홀로 생~~쇼를 하고 놀았다. 음냐, 동남아시아를 가려면 기본적으로 뱃살을 제거하고 가야되는데 워낙 많이 뱃속에 집어넣었더니...(*^$@(^$*@!

 

 

 

여행일정상 느긋하게 자유시간을 즐기라고 했지만 두사람 모두 그냥 숙소에 머물러 있을 스타일은 아닌것 같고해서 빌리밖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이곳은 아주 외진곳에 있어서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으면 도심을 볼수없는 곳이었기에 먼곳까지는 엄두를 내지못하고 동네구경에 나섰는데 가는곳마다 똥개님들이 울부짖고 있어서 나도 덩달아 울부짖을수밖에 없었다. 고얀 똥개들 같으니라고.

 

 빌라입구에서...

 

동네마실중에...(나는 LEO 맥주 마시는중) 

 

지나가는 아이스께끼 장사아저씨를 보고 아이스께끼도 하나 사먹고...

 

신혼여행이란 것을 처음 경험해보니 멀뚱멀뚱 빌라에 있기가 지루해질쯤 가이드가 드디어 출동했다. 우리를 포함해서 다섯팀으로 구성된 신혼여행팀이 꾸려진것이다.

 

가이드가 말하길 저녁식사를 위해서 이동중에 "아주 특별히"를 강조하면서 우리들을 위해서 현지인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시장에 데리고 간단다. 그말을 듣는순간 속으로 "뻥치시네"라고 말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졌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뒤 우리가 내린곳은 **마트같은 건물이다. 마트에 내리면서 거지같이 친절한(?) 여자 가이드가 하는말이 이곳(그 가이드는 여기가 시장이란다)을 구경하면서 먹거리를 구입하면 된다다. 그 말 듣고 정말 때려주고 싶었다. 태국쪽에 가면 NK란 체인점(레스토랑같은)이 어느곳에가도 있는데 그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기위해서 데리고 왔으면서 말도안되는 뻥을 친거다.  그나마 그곳에서 맥주를 구입할수 있다는 생각에 백대를 때려줄까하다 말았다.

 

 

먹거리장만? 안주장만?

 

음냐, 싱하맥주 좋아좋아...

 

대략 20여분의 쇼핑(?) 시간을 주었던가? 잘 기억나지는 않고...하여간 일용할 맥주를 잔뜩 사가지고 나온다음 수끼를 먹었다. 시장구경 시켜준다는 말에 속았다는 기분에 그냥 먹거리 사진은 패스...

 

자기는 최선을 다해서 고객들에게 만족도가 아주 높다는 가이드님의 말을 들을때마다 짜증 왕창 났지만 어찌하리오...어쨌든 식사후 사이먼쇼를 보는가는것이 오늘의 공식일정의 시작이 되어버렸다. 사실, 예전 파타야에 갔을때 알카자쇼를 이미 본 관계로 기대치는 없었지만 또다른 곳에서의 공연이란 생각을 하고...고고씽

 

 

공연장 입구에서

 

여행일정표에는 VIP석에서 관람이고 나와있는데 실제 들어가보니 아니더만...

 

 

공연직전

 

 

 

사이먼쇼...나에게는 정말 재미없는 공연이었다. 단지, 남자로 태어나서 남자로 살고싶지 않았던 사람들이 수술후 여자로 재탄생했고 그들의 공연을 보는 행위였지만 그 점을 제외한다면 공연의 내용이라든지 무대시설등 모든것이 조잡한 수준이었다. 뭐, 이게 태국의 특색이라고하면 어쩔수 없지만 말이다. 그래도 한 가지 배울점이 있다면 이런3류쇼를 가지고도 엄청나게 외화를 획득하는 그들의 대단함이라고 해야할까...

 

 공연후 관람객을 대상으로 같이 사진을 찍어주고 팁아닌 팁을 받는... 

개님은 편하게 잠들어 있고..

 

 

 

공연 관람후 기념으로 한 장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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