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여행을(1)

가자! 여행을(1)...

 

2010.05.11(화)~05.15(토)

 

일상생활에서 잠깐동안의 탈출을 나는 좋아한다.

 

또 한번의 기회가 마눌님의 덕분에 찾아왔다. 마눌님의 회사에서 장기근속자를 위한 여행에 함께 하게 된것이다. 일본과 필리핀의 세부중에 선택을 할수 있었는데 여행의 일정과 우리부부의 여건등을 고려해서 세부로 결정했고 그렇게 실행했는데 마눌님께서는 산후조리중인 상태여서 약간의 부담감을 가졌고 태어난지 얼마되지않은 윤하를 두고 둘만 좋자고 여행을 떠나는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 가득이었다. 다행히도 장모님께 윤하를 잘부탁하고 여행길에 오를수 있었다.

 

전날 마눌님과 윤하는 친정으로 갔다가 마눌님만 인천공항에서 당일 만나기로 했고 나는 지방강의를 갔다가 인천공항으로...

 

인천공항까지의 이동경로를  남겨본다.

 

이른새벽 버스 이용 상계역으로 이동후 지하철로 환승해서 서울역으로 서울역에서 김천까지는 무궁화호를 이용후 스쿨버스로 학교에 도착.

본래 체육대회 행사여서 수업이 없는것으로 알았는데 수업을 하라고해서 깔끔하게 마무리짓고 스쿨버스를 이용 김천역으로 김천역에서 새마을호를 이용 대전으로 대전에서는 KTX로 서울역까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리무진버스를...

 

여행을 하기전에 골고루 다양한 교통을 이용했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교통편인 비행기까지 타게되니 배만 빼고 거의다 타본셈이네.

 

 

적당한 시간에 공항에서 마눌님과 만났다. 그리고 **해상 여행팀을 이끌고갈 인솔자를 찾아가서 지나치게 친절한 안내를 지겹게 청취하고...

 

5월들어 피곤함에 쩔어서 입술포진으로 입술이*&^%$#@

 

가이드가 나눠준 비행티켓

 

수하물을 실으면서 마눌님도 찍어주고

 

 

비행기를 타기위한 모든 작업을 끝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내가 인천공항에 갈때면 자주 찾아가는 곳을 갔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이런된장맞을...

 

 

인천공항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이것저것 먹거리를 먹을수 있는곳인데...

 

결국,,,

 

보고픈 윤하를 그리워하면서 동전 하나 던져주고 그 옆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원하는것을 먹지는 못했지만 배는 채웠고 여권에 출국도장 확실히 쾅 찍고 마눌님이 미리 선점해둔 면세물품을 살포시 찾아서 살랑살랑 들고다니면서 놀다가 인터넷 놀이도 잠깐해보고...

 

 

우리가 탑승할 비행기는  게이트 21이었나보다. 푸핫, 좋아좋아. 그러나 한편으로는 딸내미 윤하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 열달정도만 되었어도 함께 갔을텐데란 생각이었는데 그곳에 가보니 10개월된 아기가 엄마와 함께 왔더만...윤하야, 기다려라. 곧 아빠가 널 해외에 데리고 나가마.

 

  

 

내가 다른것을 할때 마눌님께서 찍은 본인의 셀카다. 똑딱이 디카로 봤을때와는 조금 다를텐데 이글을 읽으면서 뭐라고할지? 어쨌든 서광이 비쳤나이다.

 

음냐, 탑승후 찍은 사진인데 이건뭐,,,하여간 그랬다..

 

 

 

기내식과 맥주들...

 

외국항공사들은 맥주를 줄때 평균적으로 캔을 따서 주는데 대한항공은 그냥 준다. 좋구나좋아, 내 기억으로는 딸랑 다섯캔 먹고 비행기에서 내린것 같은데 맥주마셨다고 추한 행동을 하는 한국인은 절대 아니다. 다섯캔이라고 해봤자 비행기속이지만 그냥 딱 기분좋을 정도라고 하면 될듯하다.

 

 

 

항공기에 구비된 담요다.

 

아주 먼 옛적 이야기지만 내가 해외여행을 처음하게 되었을때 영국으로 가면서 나역시 항공모포를 하나 가져간 기억이 난다. 그때만해도 비행기를 타면 너무나 당연한것처럼 되어 있어서(무식했던게지)  몰랐었는데 그후 두 번째 해외여행부터는 절대+절대 가져온적이 없으니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잘 사용하고 곱게 항공기에 두고 내리면 되겠지.

 

 

대략 4시간 50여분쯤 비행후 필리핀이란 나라의 세부...좀더 정확히 말해서 막탄공항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