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0 CHINA

그놈들의 방랑기 21 (구러우와 이슬람문화의 거리)

"뜀" & "세인" 2010. 10. 27. 14:50

그놈들의 방랑기 21 (구러우와 이슬람문화의 거리)

 

2010.07.07~11

 

2010.07.10. (토)

 

중루에서 빠져나온 우리는 서쪽편에 위치한 구러우(鼓楼, 고루)를 향했다. 그곳에 가는길에 괜히  백화점으로 들어갔다가 출구를 찾지못해서 살짝 헤매기도 했고 내가 잠깐 눈을 돌린 사이에 두사람이 사라져버려서 내가 구러우 입구까지 가는동안 두사람은 기다려야했고...

 

 북을 쳐서 시간을 알리던 구러우(鼓楼, 고루)는 높이가 33m, 너비 37m이며, 명(明) 나라 홍무(洪武) 13년인 1380년에 세워졌으며, 청(淸) 대 이후로 여러번의 수리를 거쳤고, 지금의 것은 지진으로 파괴된 것을 최근에 복원한 것이란다. 난 왜 이곳에서 북치는 소년이 생각났을까?

 

 

중러우에서 구러우로 가는길에있는 백화점...그리고 행인들과 찬바람군과 코엉아님

 

 

 구러우(鼓楼, 고루)

 

 

이러쿵저러쿵..쿵...쿵...

 

 

북이다...북

 

 

북치고 싶은 찬바람군

 

 

 

 

 

동서남북 네 방향 모두 북이 배치되어있다.

 

북치는 이 곳  구러우(鼓楼, 고루)에서 머문 시간은 그리 길지않았던것 같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였던 이슬람문화의 거리는 찾을 필요조차없이 구러우 바로 옆에 있었다. 땡잡은 셈이지...

 

후이민인스제라고 불리는 이슬람 교도의 식당가이자 시장인 곳은 중국속의 또다른 문화를 느껴보기에 좋다고 하던데 우리같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서였을까? 그냥 평범한 시장인데 이슬람 교도들이 운영하는 그런 평범한 곳으로 나의 기억에 남았다. 그랬다고...

 

 

 

별로 특별한것 없었던 거리를 거닐다...

 

이슬람 교도의 식당가에 들어갔다. 시원한 맥주가 땡겼지만 이슬람 교도의 식당이잖은가. 물어봤다가 쪽당했던것 같다. 꼬마 종업원이 벽에 붙어있는 글씨를 가르키면서 (&%*$@^*(&))

 

 

한국식당에는 꼭 있는 술이 이곳에는 없다.

 

 

 

술은 안된다굽쇼...

 

그래도 새로운 곳에서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다른 모습을 띤 시장나들이는 상당히 재밌는 법이다. 말이 통하지 않지만 구라 100단의 상인들과의 말도안되는 흥정을 벌일수 있고 기념이 될만한것도 구입할수 있으니 말이다.

 

 

입구의 가게들

 

 

시장통

 

 

코엉아님, 현지인 복장하나 장만했다.

찬바람군이 들고 있는 검은비닐봉지에는 무엇이?

 

 

딸내미 옷을 구입하려다 흥정에 실패한 후...

 

 

묘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히고 있는 찬바람군

 

 

보겠다고 생각했던것들을 모두 본 후 다시 숙소로 이동중에 찍은 사진들이다. 언뉘들이 팔뚝에 스템프를 찍으면 공짜로 물 한병 준다길래 찍어봤는데 웃기더만...그런데 뭘 홍보했던거지?

 

 

중국여인에게 팔뚝을 맡기다.

 

 

속으로 물어봤다. 이 물 진품인겨?

 

또다시 발걸음을 옮겨서 우리의 단골 슈퍼에 갔다...왜갔지? 하여간 2층에서 띤라묜(?) 시식을 하길래 살포시 참여해서 먹어주었는데 내 입맛때문인지 중국라묜보다는 한국라묜이 훨씬 맛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컵라묜 안에서 1회용 포크가 무조건 존재하기 때문에 젓가락 걱정은 하지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뜨거운 물이 어느곳에든 있기때문에 라묜 먹기에는 중국이 안성맞충인 곳이다.

 

 

한복입고 라면 시식행사를 하는 직원들

 

 

나도 코엉아님도 먹었는데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하면 홍보효과가 있을까?

 

 

어쨌든 주는것 일단 먹어버리고...

 

 

 

 

 

 

 아마도 이 곳을 빠져나와서 우리는 잠깐동안 숙소에 들러서 약간의 휴식을 취했던것 같다. 아니면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