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0 CHINA

그놈들의 방랑기 21 (공연관람)

"뜀" & "세인" 2010. 11. 2. 19:39

그놈들의 방랑기 21 (공연관람)

 

2010.07.07~11

 

2010.07.10. (토)

 

 짧은 여행의 실질적인 마지막 밤이다. 음악과 공연 매니아인 코엉아의 여행습관에 기꺼이 동참해서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다. 중국에 왔으니 경극을 보고 싶었으나 우리가 본 공연은 짬뽕스타일의 그런 공연이라고 해야하나?

 

다시 숙소를 나섰다. 길을 나섰으니 공연장을 찾아야했고 공연장을 찾기 위해서 길을 물었고 그중간에 사람이 많아서 잘팔리는지 잘팔리기 때문에 사람이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호떡집에 불난것처럼 엄청나게 팔아대는 오징어꼬치(맞나?) 를 하나씩 먹었는데 맥주 생각이 간절해지더만...

 

 

이곳 건물에서...

 

 

이런 꼬치를 팔았고

 

 

우린 여행자로서 당연히 먹어주었고

 

 

맥주생각이 간절했던 나

 

 

돈많이 벌어서 좋으시겠수...

 

 어렵게 찾지는 않았고 적당히 잘찾아왔다. 외관상으로 적당히 괜찮은듯 했고 티켓값이 왠지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문화계의 비주류인 내가 그정도 값은 지불하고 공연관람이란 경험을 해야된다는 생각을 했었고...

 

 

수 배석의 관람석이 수 십명의 관객들로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뿐 썰렁 그 자체로 공연은 시작되었다. 중국말은 당연히 모르고 짧디짧은 영어도 그렇고 왠만하게 공연을 재밌게 보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더럽게(?) 재미없었다. 관심도가 떨어지자 더더욱 집중은 안되고 공연관람 태도가 좋지않은 중국사람들도 거슬리고...(공연관람중 이렇게 사진찍는건 매너에 어긋나는 일일까? 뭐, 사진 찍지말라고 이야기를 하지않았으니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조만간에 코엉아님의 블로그에 공연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올테니 그때 퍼담으면 될듯하다...사진으로 보니 그럴듯한 공연일세그려...

 

 

 

 

 

공연관람후 숙소로 돌아오면서 여행의 마지막날 밤인만큼 서민들의 식당(?)보다는 좋은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숙소근처의 호텔에 입점한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기대치는 낮았지만 식사를 주문하면서 나온 음식들을 먹으면서 가격면에서도 저렴하고 맛또한 일품(까지는 아니어도 맛있었다)이니 땡잡은 기분이었다. 이래서 가끔은 코엉아님처럼 이곳저곳 다양한곳에서 식사하는 버릇을 가져야한다.

 

 

밥 반찬으로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었던...

 

 

 레스토랑 내부모습

 

 

주문한 음식모두 괜찮았다는...

 

 

 

식당을 나오면서 찍은 식당입구

 

혹시 나중에 누군가가 이 블로그에 들어와서 이 글을 읽은후 시안에 갈일이 있으면 한 번 가보시라. 저렴한 가격에 맛또한 좋으니 괜찮지 아니한가...

 

 

사실, 다음날 다시 북경으로 이동해서 서울로 되돌아가는 날이었기에 이 날밤 기차로 북경으로 이동하는 편이 훨씬 좋았을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했다면 재미없었던 공연관람도 맛있었던 저녁도 경험하지 못했을테고 시안에서의 하루밤또한 짧아졌을테니 후회는 없다. 북경이란 곳은 여러번 경험했으니 말이다.